환경과정보.기상/환경과질서 312

20억년 전 작은 거인 플랑크톤, 산소 말고 이것도 만들었다

20억년 전 작은 거인 플랑크톤, 산소 말고 이것도 만들었다 조홍섭 2022.02.01. 09:54 (이미지-01) 지층이 겹치고 구겨진 히말라야 산맥의 거대한 습곡. 식물플랑크톤이 죽어 형성된 흑연 층이 습곡 형성의 윤활제 구실을 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지구 대기에 처음으로 산소가 출현한 것은 고원생대인 23억년 전 일이다. 단세포생물밖에 살지 않았던 당시 지구는 아직 어려 하루가 20시간 1년은 450일이었다. 지구에 산소를 불어 넣은 주인공은 광합성을 하는 남세균이었다. 남세균은 산소를 방출해 다세포 생물이 출현할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바닷물 속의 철을 산화시켜 오늘날의 호주 등에 대규모 철광석을 퇴적물로 쌓았다. 단세포 남세균이 이룩한 또 다른 업적이 밝혀졌다. 지구 곳곳에 최초의 대규모 산맥을 만..

한 번에 7만ℓ 물 머금는 수염고래, ‘마개’로 질식 막아

한 번에 7만ℓ 물 머금는 수염고래, ‘마개’로 질식 막아 등록 :2022-01-21 14:45수정 :2022-01-21 15:33조홍섭 기자 사진 먹이 삼킬 때 기도 통로 차단 기관 ‘구강 마개’ 발견…사람도 비슷한 구조 (이미지-01) 크릴과 함께 대량의 바닷물을 머금어 올챙이처럼 바뀐 수염고래의 모습. 물이 기도로 넘어가는 것을 막는 특별한 기관이 발견됐다. 제러미 골드보겐 외 (2017) ‘해양학 연례 리뷰’ 제공. 기도로 음식물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건 포유류의 생존에 꼭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물속에서 막대한 양의 물과 함께 먹이를 머금은 뒤 먹이만 삼켜야 하는 수염고래에는 다른 동물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기관이 입속에 달린 것으로 밝혀졌다. 켈시 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박사 등은 2..

통가 화산폭발, 강력한 대기중력파 발생...전문가 당황

통가 화산폭발, 강력한 대기중력파 발생...전문가 당황 이영기 기자 2022.01.21. 15:37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지난주 토요일 새벽의 통가 해저화산 폭발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쓰나미, 미국 미네소타의 순간적 기압 변화, 우주에서도 감지되는 강력한 대기중력파를 발생시켰다. 특히 대기중력파는 이번이 처음이라 전문가들조차 당혹해 하고 있다. 향후 이 파장으로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는 양상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페루의 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은 수도 리마 벤타니야 해변의 기름 유출 현장을 방문한 후 국가기후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카스티요 대통령은 "페루 해안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은 가장 우려스러운 생태계의 재앙"이라며 정부가 직접 그 수습을 ..

절기

절기 (이미지) (표)에서 보는 것처럼 춘하추동의 각 계절은 입춘·입하·입추·입동의 4개의 절기(四立의 날)로 시작되고 있으며, 24절기는 다시 절(節)과 중(中)으로 분류되어 입춘을 비롯한 홀수번째 절기들은 절이 되고, 우수를 비롯한 짝수번째 절기들은 중이 된다. 중이 되는 절기, 즉 중기(中氣)는 음력의 열두 달의 이름을 정하는 절기이다. 다시 말해서 우수가 드는 달이 음력 1월(맹춘월), 처서가 드는 달이 음력 7월(맹추월) 등과 같다. 24절기는 계절을 세분한 것으로, 대략 15일 간격으로 나타낸 달력이라 할 수 있다. 계절은 태양의 하늘의 위치, 즉 황도 위의 위치를 나타내는 황경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에 24절기의 날짜는 해마다 양력으로는 거의 같게 되지만 음력으로는 조금씩 달라진다. 거꾸로 말..

고혈압에 좋음 음식 10

고혈압에 좋음 음식 10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2022.01.10. 12:50 (이미지) 사진=아이클릭아트]고혈압을 진단받으면 운동과 식생활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라는 의사의 조언을 듣게 된다. 식생활에서는 가공되지 않은 저염 식품을 먹는 것이 고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는 고혈압에 좋은 식이요법으로 DASH 식단을 장려한다. 이는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을 중심으로 하면서, 생선 가금류 콩 견과류 식물성 기름 등에서 단백질을 섭취하는 식단이다. 반면 포화지방 정제곡물 가공식품 첨가나트륨을 제한한다. 보충제가 아닌 식품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몸에서 다양한 영양소를 보다 잘 사용할 수 있다. 미 건강 매체 ‘에브리데이헬스 닷컴’에서 고..

팔경 중의 으뜸, 단양팔경

팔경 중의 으뜸, 단양팔경 박준규 대중교통여행 전문가 blog.naver.com/sakaman 2022.01.08. 10:00 (이미지-01) 희고 푸르스름한 바위 군상이 우후죽순처럼 솟아오른 옥순봉. 한 폭의 산수화처럼 웅장하면서도 아름답다. 전국의 지자체마다 8경, 9경을 내세우지만 손 대지 않은 경관으로 단양팔경 만한 곳이 있을까.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자연의 걸작, 단양팔경에는 예로부터 시인과 묵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고 그 명성은 현재도 여전하다. 세월이 흐르며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져 실패 없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단양 여행은 철도와 렌터카 이용이 효율적이다. 서울에서 시외버스로는 2시간 30분가량 걸리는데, KTX-이음을 타면 막힘없이 달려서 1시간 20분 만에 단양역에 도착한다. 현지..

식충담배·유령란 등 신종 식물…디캐프리오 나무는 무엇?

식충담배·유령란 등 신종 식물…디캐프리오 나무는 무엇? 등록 :2022-01-07 13:31수정 :2022-01-07 14:18조홍섭 기자 사진 큐 왕립식물원 ‘2021년 10대 신종’ 발표…발견되자마자 멸종되기도 (이미지-01) 호주에서 발견된 야생담배 신종(Nicotiana insecticida)은 표면에 난 수많은 섬모에 점액을 분비해 곤충을 포획한다. 마르텐 크리스텐후스 제공. ‘담배가 죽인다’는 금연표어는 빈말이 아니었다. 영국과 오스트리아 과학자들은 지난해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의 건조지대에서 야생담배 7종을 새로 발견했는데 그 가운데 한 종은 식충식물이었다. 흔히 식충식물은 영양분이 부족한 습지에 분포하지만 이 식물은 건조한 황무지에서 줄기와 잎 등 모든 표면 섬모에서 끈끈한 점액을 분비해 각다..

견과류 건강에 좋지만, 나이 들면 하루에 '이 만큼'만

견과류 건강에 좋지만, 나이 들면 하루에 '이 만큼'만 2022.01.03. 22:00 ◇피스타치오=다이어터 견과류는 칼로리가 높아서 많이 먹으면 살찔 수 있다. 이런 점이 걱정된다면 피스타치오를 먹자. 다른 견과류에 비해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고 비타민과 미네랄,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하다. 특히, 식이섬유소가 많기 때문에 변비를 해소시켜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 피스타치오는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 세포를 보호해 주는 감마-토코페롤이 풍부해 항 노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통째로 구입해 껍질을 직접 까 먹는 것이 포만감을 높여 체중 조절에 이롭다. ◇​잣=혈관 건강 걱정될 때 견과류의 지방 성분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잣에는 심장혈관 건강에 꼭 필요한 마그네슘과 올레산, 리놀레산 등 불..

20살 넘은 참수리 암컷 2020년부터 자취 감춰

터줏대감 왕발이 사라진 팔당호, 누가 새 지배자 될까 등록 :2022-01-03 13:37수정 :2022-01-03 14:10 [애니멀피플] 윤순영의 자연 관찰 일기 20살 넘은 참수리 암컷 2020년부터 자취 감춰…아직 어린 새끼 흰꼬리수리 등쌀 이길까 (이미지-01) 참수리 왕발이는 20살이 넘었을 암컷으로 팔당호의 지배자였지만 2020년부터 자취를 감췄다. 2014년부터 관찰해오던 참수리 ‘왕발이’가 2020년부터 보이지 않는다. 왕발이는 필자가 팔당에서 처음 만난 참수리로, 오른쪽 허벅지가 유난히 굵어 날 때 배에 다리가 밀착되지 않고 아래로 처진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팔당호 일대를 손금 보듯이 훤히 들여다보는 왕발이는 이곳 터줏대감이라 하여도 손색이 없었다. (이미지-02) 검단산에 자리 잡은..

적색육, 심혈관 건강 손상 메커니즘 밝혀졌다"

적색육, 심혈관 건강 손상 메커니즘 밝혀졌다" 한성간 2021.12.30. 13:15 (이미지-1)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같은 적색육(red meat) 섭취가 심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새로운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미생물 유전체·인간 건강 센터(Center for Microbiome and Human Health)의 스탠리 헤이즌 박사 연구팀은 적색육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특정 장 내 박테리아 증가와 연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적색육을 많이 먹으면 적색육의 영양소인 카르니틴(carnitine)을 혈전과 동맥 협착을 촉진하는 화학물질인 N-산화물(TMAO: trimethylamine-N-oxide)로 분해하는 장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