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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지켜낸 이기대

시민이 지켜낸 이기대, ‘경관 보존’ 출발점 돼야 [경관, 부산의 경쟁력]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상. ‘공공재’ 인식, 시스템으로‘경관은 공공재’ 설문 96% 동의시민 인식에 지자체 못 따라가법 핑계로 경관 훼손 견제 부실이기대 사태 통해 제도 보완을(이미지-01)아이에스동서(주)가 이기대 경관을 가리는 고층 아파트 건설 사업을 전격 철회했다. ‘경관은 공공의 자산’이라는 시민 의식이 발동돼 경관을 지켜낸 부산 첫 사례다. 경관 자원이 공공재라는 인식이 커지지만 이를 지킬 제도적 장치는 아직 충분치 않다. 부산 해안가에 ‘아파트 병풍’이 쳐진 이유다. 이번 ‘이기대 아파트 사태’는 부산 경관을 지켜내기 위한 논의의 시발점이 돼야 한다.부산은..

이기대 瞳山(동산) 섶자리난개발

이기대 난개발 질타한 부산시의회, 시·남구청 감사 청구입력 : 2024-07-11 20:06:00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서지연 의원, 11일 시정 질의난개발에 행정기관 소극적 대응인허가 과정 특혜·법리 오류 규명서둘러 최대 용적률·건폐율 적용지구단위계획 의제 처리 과정 비판경관지구로 지정해 훼손 막아야공공의 자산인 이기대 경관을 훼손하고 사유화하는 아이에스동서(주)의 고층 아파트 건립 계획(부산일보 6월 7일 자 1면 등 보도)과 관련, 부산시의원이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나 법률 위배 사항이 있는지에 대한 부산시 감사를 청구했다. 남구청이 아이에스동서 아파트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의제 처리가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밝힌 만큼, 의제 처리를 중단하..

죽음의구름 뒤덮인 충격의도시

'죽음의 구름' 뒤덮인 충격의 도시를 공개합니다 [최병성 리포트] 환경 재앙 부르는 쓰레기 시멘트 정책 사회최병성(cbs5012) (이미지-01) ▲ 시멘트공장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가 구름이 되어 주변 도시를 덮고 있다. ⓒ 최병성 하얀 구름이 낮은 산봉우리들을 덮고 있는 정겨운 풍경이다. 그러나 정상적인 구름이 아니다. 시멘트공장에서 뿜어낸 연기가 만들어 낸 오염 덩어리다. 사진 왼쪽을 자세히 보면 시멘트공장에서 뿜어낸 두 줄의 연기가 상승하다가 바람을 따라 흘러가고 있다. (이미지-02) ▲ 쌍용C&E 영월공장에서 뿜어낸 연기가 구름이 되어 도시를 덮고 있다. ⓒ 최병성 또 다른 사진을 보자. 쌍용C&E 영월공장에서 솟아오른 연기가 거대한 띠처럼 바람을 따라 흘러가고 있다. 시멘트공장으로 인해 만들어..

세계자연사진상 수상작

진흙 속에 숨은 ‘포식자’의 눈…세계자연사진상 수상작 등록 :2023-03-11 09:10 (이미지-01) 제3회 세계자연사진상 수상작 발표 세계자연사진상 대상 ‘진흙 속의 위험’. © Jens 진흙을 뒤집어 쓴 악어가 노란색 눈만 드러내놓은 채 먹잇감을 기다리고 있다. 장기간 가뭄으로 수분이 증발하면서 균열이 난 진흙이 굶주린 악어의 심정을 대변해주는 듯하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세계자연사진상(World Nature Photographer of the Year) 대상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마나풀스국립공원에서 촬영한 악어 사진에 돌아갔다. 이곳의 악어는 기온이 45도까지 치솟는 건기가 되면 진흙 속에 몸을 파묻고 가능한 한 체온을 낮춘 채 버티기에 들어간다. 그동안 비축해 놓은 지방으로 한 달 동안 아무..

등산의 민족이 꼽은 최고의 산

'등산의 민족'이 꼽은 최고의 산…지리산,설악산 2023-2-15 한국인에게 등산은 취미가 아니라 생활이다. 국토 70% 정도가 산으로 이루어진데다,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은 모두에게 산행을 재촉한다. 전체 성인 남녀의 78.3%는 한달에 1차례 등산이나 숲길체험을 한다. 산림청이 19~79세 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등산·숲길체험 관련 실태 및 의식조사' 결과다. 그렇다면 한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산은 어디일까. 많은 산이 명산으로 꼽히지만 산림청의 조사를 바탕으로 '등산의 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산을 순위대로 정리해 봤다. (이미지-05) 5위 내장산' 내장산은 전북 정읍시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 763m의 산이다. 산 안에 감춰진 것이 무궁무진하다고 하여 안 내(內), 감출 장(藏..

뱀도 클리토리스 있다는 사실, 왜 이렇게 늦게 발견됐을까

뱀도 클리토리스 있다는 사실, 왜 이렇게 늦게 발견됐을까 등록 :2022-12-15 11:45조홍섭 기자 사진 (이미지-01) 암컷 생식기 연구에 눈감은 학계 관행이 무지와 지체 낳아 뱀의 짝짓기 의식과 교미는 수컷의 강압이 아닌 암컷의 자극과 유혹 때문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픽사베이 제공. 암컷 뱀도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생식기에 클리토리스(음핵)가 있다는 사실이 자세한 해부학적 연구로 밝혀졌다. 이런 뒤늦은 발견은 생물종을 불문하고 남성에 견줘 여성의 생식기관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모르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연구자들은 주장했다. 메간 폴웰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대 박사과정생 등 국제연구진은 15일 과학저널 ‘왕립학회보 비’에 실린 논문에서 “뱀의 클리토리스에 대한 해부학적 첫 증거를 제시한다”..

불꽃축제 새들은 죽어간다

“이러다 다 죽어!”…3년만의 불꽃축제, 새들은 어땠을까요? 등록 :2022-10-12 07:00/수정 :2022-10-12 07:46 김지숙 기자 불꽃놀이 소음과 빛, 한강 서식 동물들에 악영향 “생태보전지역 인근에서 대형 행사 과연 옳은가 (이미지-01)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에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새들이 얼마나 빛과 소음에 예민한 동물인데… 이러다 다 죽어!” 지난 토요일(8일) 서울 한강에선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렸다. 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사회공헌 사업으로 진행해온 축제로 매년 100만 명이상의 인파가 몰린다. 올해도 지난 8일 저녁 105만 명의 시민이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를 ..

"한국어의 존대‧하대법, 한국의 선진국 진입 막아"

"한국어의 존대‧하대법, 한국의 선진국 진입 막아"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2022-10-09 1997년 8월 5일 대한항공 801편이 괌 공항 주변 야산에 추락했다. 254명 중 228명이 사망했고 당시 1만8,000원이었던 대한항공 주가는 3,400원까지 급락했다. 워싱턴포스트 기자 출신의 작가 말콤 글래드웰은 그의 출세작 '아웃라이어'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며, 사고 원인으로 '한국의 문화 관습'을 꼽았다. "대부분 비행기 사고는 기장과 부기장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할 때 일어나는데, 한국어는 언어구조 전체가 윗사람을 어떻게 대접해주어야 하느냐의 문제가 얽혀 있다. 항공기 사고와 한국의 서열 문화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이미지-01) "한국어의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