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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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늦도록 장가못간 분들에겐 천생연분을 사로잡는 재주를, 또한 여자들에겐 선수들의 은밀한 마수를 미리 알아채고 아울러 피해갈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할 것 같다. 먼저 남자들에게 있어 가장 쉬운 여자로는 소위 선수녀들이라 할 수 있다. 마음만 통하면 꿈같은 "원나잇스탠드" 쯤이야 쉽게 이룰 수도 있으리라. 어쩌면 여자에게 낚였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 물론 이러한 경우일수록 혼신의 힘을 다 바쳐 멋진 풀코스 써비스로 전력 투구할 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다음으로 술에 취한 여자는 방심에 의한 무방비로 '침대행'에 동조하게 되는데 이에 적당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 큰 키에 상큼한 얼굴의 그녀를 같은 직장에서 발견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 할 수 있다. 그녀를 사귀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그녀는 줄듯 줄듯 하면서도 여관 앞에선 발길을 돌리는 고단수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마신 한잔의 양주에 맥없이 쓰러지는 그녀를 보게된다. 거기서 착안하여 어느날 집에 바래다 준다는 핑계로 가볍게 칵테일이나 한잔하자며 근처 바에 들어섰다. 탄산음료가 섞인 칵테일을 주문했다. 양주에 약한 그녀가 경계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부드러운 칵테일일수록 마실땐 그저 달콤한 쥬스인데 마시고 나서 취하는 수준은 그저 장난이 아니다. 그녀는 살짝 맛을 보더니 맛있다며 홀짝홀짝 잔을 비웠고 결국 넉 잔째에 가서야 눈이 풀리는 것이 느껴졌다. 이후야 두말할 필요도 없이 예상대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삼류 소설에 흔히 등장할 법한 스토리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야한 이야기를 하면 화제를 돌리거나 인상을 찌푸리며 싫은 내색을 하는 게 사실이다. 특히 남자와 단 둘만의 자리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 그런데 어떤 여자들은 남자친구의 야한 이야기에 좋다고 웃으며 동조하기도 한다. 그들이 바로 '쉬운녀'다. 그녀들의 공통점으로는 보통 야한 이야기를 들을때 처음엔 그저 웃기만 한다는 거다. 하지만 분위기가 차츰 무르익어가면 스스럼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한다. 인터넷에서 봤다거나 누구에게 들었다고 연막을 치기는 하는데 들어보면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농도 짙은 이야기들이다. 이렇게 하다가 보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체위는 물론 각자의 경험에까지 두루 이어지게 마련이고 두 사람의 머릿속엔 마냥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험이 있는 여자와의 농도 짙은 섹스 이야기를 나눈 후의 분위기는 어떠할까. 그저 배꼽이 빠지도록 웃고 난 뒤의 짙은 공허감만이 엄습하는 것일까.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적어도 두 남녀는 함께 나눈 이야기만큼이나 농도 짙은 결과를 가져오게 마련이다. 따라서 섹스에 대한 경계심이 무너진 까닭에 오히려 이후의 작업은 쉬운 편에 속한다. 이럴때 만일 술이라고 마시고 있었다면 2차를 유도하고, 차를 마시고 있었다면 화장실에 갔다 오는 척하며 옆자리에 앉는 것이 좋다. 여성 특유의 거부감을 자극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너무 서두르지만 않는다면 그녀도 마음속으론 내심 뭔가 기대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관상을 볼 수 있다면 꽤 도움이 된다. 관상은 미신이 아니라 일종의 통계학이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신문에 나오는 오늘의 운수 같은 것을 많이 봤다던가 아니면 관상학 책을 섭렵했다면 도움이 된다. 작업에 들어갈 여자를 고르는 데도 관상학이 유효하다. 왜냐하면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여자를 골라야 적은 노력을 들이고도 쉽게 목적한 바를 얻을 수 있지 않겠는가. '쉬운녀' 들은 일단 전체적으로 키가 크고 마른 체형에 살갗이 가무잡잡한 여자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마른 체형일수록 몸놀림이 가벼워 갖가지 체위에 달통해 있기 쉽다. 보조개가 있는 여자들도 색을 많이 밝히는 편이다.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여자나 짧은 단발머리인 여자도 성욕이 상당히 강해서 유혹에 잘 넘어간다. 목소리도 한몫하는데 플레이걸 기질이 있는 여자들일수록 목소리가 허스키하다. 눈이 가늘고 길며 눈웃음을 잘 치거나 눈에 촉촉함이 묻어나는 여성들도 남자들이 잘 따른다. 이런 여자들은 본인이 싫어하던 좋아하던 상관없이 남자 관계가 복잡한 인생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손금을 봐주겠다거나 관상을 좀 볼 줄 안다고 했을 때 쉽게 응하는 여자들도 이미 반쯤은 넘어왔다고 봐도 된다. 손을 만지고 얼굴을 들여다 본 이후라면 순전히 남자들의 '말빨'에 좌우될 것이다. 손바닥도 부딪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남자가 아무리 고단수라도 상대방이 목석이라면 어찌 해 볼 도리가 없다. 석녀를 품어다 어디에 쓰겠는가. 그래서 일단은 먼저 가벼운 터치로 그녀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괜한 힘 빼지 않고 '자빠뜨리는' 지름길이다. 이를테면 함께 길을 걷다가 오토바이나 자전거등이 지나치면 몹시 놀란 듯 재빨리 그녀의 어깨를 잡아당겨 본다. 이때 처음엔 '이 남자 왜 이래' 하며 놀라겠지만 의도적인 것은 아니니까 그렇게 긴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다가 우연인 듯 손길을 부딪쳐보고 또 가끔 어깨로 등을 감싸거나 팔꿈치로 가슴을 느껴보라는 거다. 그때마다 놀란다던가 아니면 자꾸 거리를 두려는 여자라면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에게 마음이 있는 여자라면 그렇게 놀라지는 않는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러다 보면 진도가 팍팍 나가게 된다. 지하철 혹은 버스 안에선 늘 그녀의 뒤에 서서 우연인 듯 가장하여 몸을 비벼보고 어깨보다는 허리에 자연스럽게 손을 올려놓아 보자. 이렇게 하면 그녀의 반응을 쉽게 읽을 수 있다. 침대 위에서의 본격적인 행위가 아니더라도 그렇게 늘 그녀를 자극하여 자극에 익숙하게 하는 것이다. 만일 그녀에게서 반응이 온다면 '침대행'은 그리 멀리있지 않다. 넘어뜨리기 쉬운 여자는 그 의상만으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우선 속옷을 제대로 잘 챙겨입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일 나이트에서 만난 그녀가 수수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속옷을 제대로 챙겨입지 않아 몸을 흔들 때마다 앙증맞은 가슴이 유혹의 손짓을 보내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친구들과 미리 약속을 하고서 나이트에 왔을텐데도 속옷을 제대로 챙겨입지 않았다는 것은 뭔가 '썸씽'을 기대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럴때는 적당한 멘트를 날리면서 재빨리 그녀의 반응을 살펴보자. '가슴선이 참 예쁘네요' 이러한 말을 던졌을때 그녀의 눈가가 촉촉이 젖어드는 것을 본다면 자연스럽게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갈 것이다. 블루스를 추면서 가슴과 가슴으로 만난 남녀는 그날 밤을 몽땅 연소시킬 것이다. 속옷을 입지 않는 그녀들은 십중팔구 섹스도 잘한다. 미니스커트나 허벅지 깊은 곳까지 찢어진 치마를 입은 여자들도 쉬운 케이스다. 자신의 다리를 흘끔흘끔 몰래 쳐다보는 뭇 남성의 시선을 즐기는 그녀들은 '필' 만 제대로 꽂히면 그 치마를 거침없이 벗어버린다. 내숭 떠느라 무작정 시간을 허비하지도 않고 몸매의 자신감이 침대 위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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