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산 7부 능선 약2km의 뱀 고사리 갈맷길 은 피톤치드가 많이 방출되는 긴 잎 리기다소나무와 리기다소나무가 혼재된 고즈넉한 오솔길이다.
떡갈나무와 갈참나무 잎이 팔랑 거리고 그늘에는 미나리냉이 하얀 꽃과 산 괴불주머니가 고개를 쳐들고 길손을 반긴다.
길섶에는 뱀 고사리가 길을 안내한다. 몇 발자국만 걸어도 흰 범의 꼬리가 갯바람에 하얀 꽃대가 나부낀다. 길 아래 너덜겅 에는 쥐똥꽃향기가 동해바다의 촉촉한 바람에 묻어난다.
이 길을 지나치면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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