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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로 둔갑한 파리 풀

아지빠 2014. 5. 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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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로 둔갑한 파리 풀

파리 풀을 나물이라며 부산 이기대 자연공원 일원에서 채취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파리 풀의 이름에서 파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느껴지는 식물이다 . 수상화서에 붙은 열매의 모습도 줄기에 파리가 거꾸로 매달린 것같이 보이기도 한다.

승독초(蠅毒草)라고도하는 유독식물로서 전초를 짓찧어서 즙으로 파리가 좋아하는 음식과 섞어 놓으면 파리가 먹고 죽기 때문에 파리풀이라 한다.

과거 푸새씩 화장실에 구더기를 죽이기 위해 파리 풀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5월15일 산책로 길섶에서 산나물을 캐는 아주머니에게 파리 풀을 뜯고 있어 하지 말라고 권유 하니 대뜸 하는 말이 아이가 아파 약으로 쓴다며 눈을 부릅뜨고 대들었다 .

병원에서 치료를 해야지 유독식물로 아이를 치료 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이다.

그 아주머니는 나물을 채취하기위해 딸의 병을 핑계 삼았으리라 생각하지만 좋은 현상은 아닌 것 같다.

허리를 굽혀 파리 풀을 뜯고 있는 중년 남자에게 왜 파리 풀을 뜯는지 여쭈어 보니 나물인줄 알고 있었다. 며칠 전에도 파리 풀을 채취하여 무겁게 들고 가는 아주머니 들을 보았다. 왜 확인되지 않은 식물을 나물로 둔갑시켜 소문을 퍼트리는 것은 아닌지?

부작용으로 건강에 위해가 된다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대책이 시급하다.

식품의약품 안전처 식품기준과 이동복 연구원 (043-719-2430)에 파리풀을 나물 등으로 섭취해도 건강에 유익한지를 질의한 결과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는 답변이었다. 부산 남구청 환경 위생과와 공원 녹지과도 적극적으로 홍보와 단속을 강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