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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폐기물 처리하겠다

아지빠 2010. 2. 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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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폐기물 처리하겠다"
남구청, 시료 바꿔치기 부인… 의혹 제기 주민 고소

http://news.busanilbo.com/cgi-bin/NEWS2000/print_elec?date=20070928&time=1008104849&sort=B')">속보=부산 남구청이 남구 용호동 이기대 동생말 도로 공사현장에서 나온 석면 폐기물을 지정폐기물처리법에 따라 처리키로 했다. 남구청은 28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적법하게 처리하라는 공문까지 내려보낸 마당에 석면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면서 "1%를 넘든 넘지 않든 지정폐기물처리법에 따라 조만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석면 함유 비율을 알 수 있는 정량 분석을 하지 않아 관련 대책을 세울 수 없다. 정량 분석을 의뢰해 1% 이상이면 지정폐기물 관련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한 데서 입장이 바뀐 것이다.

그러나 남구청은 동생말 일대 석면 등 유해폐기물 조사계획에 대해서는 "토양오염 조사는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매년 실시해오고 있고 도로공사 구간을 제외한 다른 구간은 땅 소유주가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남구청은 또 남구청이 분석 시료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채취한 시료 2개 중 보관용을 따로 보낼 필요가 없어 하나를 뺀 것이며 다른 시료에서도 석면 물질이 나올 수 있어 2개를 추가했다"면서 "이는 결코 바꿔치기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남구청이 보낸 시료를 분석한 ㈜AREC의 조사 결과 남구청이 추가한 2개의 시료에서는 석면 물질이 전혀 없는 것으로, 처음 채취한 시료에서는 갈석면 추정 물질이 1% 미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남구청은 시료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한 왕정문 용호동자연생태복원추진위원회 회장을 27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시료 채취에 입회했던 왕 회장은 "남구청이 석면 분석을 의뢰한 AREC에서 보내온 사진에 따르면 분석 의뢰한 시료 셋 중 직접 고른 시료는 하나도 없다. 하나를 빼고 둘을 추가한 것이 아니라 보낸 시료 셋 모두 남구청이 추가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결국 바꿔치기 의혹은 수사기관의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전망이다. 이현정기자 yourfo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