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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말 도로공사 절개면 붕괴

아지빠 2010. 2. 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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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말 도로공사 절개면 붕괴
자연석 비에 무너져… 주민들 "부실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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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내린 비에 부산 남구 용호동 이기대 동생말 도로공사 현장의 절개면에 있던 자연석이 무너져 내리자 8일 오후 남구청이 보강 공사를 하고 있다.
지난 7일 내린 비에 부산 남구 용호동 이기대 동생말 도로공사 현장에서 동생말 쪽 사면을 덮고 있던 자연석이 무너져 내렸다. 사고가 나자 남구청은 즉각 보강공사를 단행했고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9일 부산 남구청과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7일 오후 집중적으로 내린 비에 도로공사 구간 전체 76.5m 중 12m, 높이 8~9m 구간에 쌓여 있던 2t 이상 무게의 자연석들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최근까지 이곳은 남구청에 의해 자연석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주민 김모(50)씨는 "경사면이 가파른 데다 최근 급하게 자연석을 쌓아 올려 무너지면 산사태가 올 수도 있겠다고 불안해했다"면서 "폐기물 덮기에 급급해 결국 안전성을 고려하지 못한 부실공사를 한 것이 아니냐"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한 토목업체 관계자는 "자연 상태의 일반 토양이 아닌 슬래그와 쓰레기 등이 묻혀 있는, 덜 안정화된 토양 위에 거석을 쌓다 보니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구청은 "아직 마무리 작업이 덜 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다 보니 자연석 사이로 빗물이 유입돼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yourfo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