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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동생말 구민복리에쓰라

아지빠 2010. 1. 28. 06:21

 

 

휴게소 부지는 어떤 곳

폐기물매립장 → 남구청 양여 무산 → 하모 씨 매입 → 휴게소 착공

동국제강 "구민 복리에 쓰라"…구청장 결재 불구 실행 안돼

이기대 휴게소 신축 공사 중인 해당 부지는 부산 남구 용호동 5의 3, 4번지 2만여㎡ 일대로 부산시가 아시안게임 요트경기장 부지를 매립할 목적으로 1980~86년 채석장으로 활용한 곳이다. 이후 동국제강이 허가를 받아 1998년까지 폐슬래그 매립장으로 사용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2001년 매립지 부지의 폐슬래그 등을 처리한 뒤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활용하는 조건으로 남구청에 무상양여하는 방안을 추진, 2002년 2월 남구청장 결재까지 났지만 실제 실행에 옮겨지지는 않았다.

 

2003년 지역 유력정치인의 후원회장으로 알려진 하모 씨가 동국제강으로부터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하 씨는 2005년 이기대 전망대 및 일반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이기대 휴게소'를 짓겠다는 사업계획을 남구청에 제안, 2007년 2월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하 씨는 시민단체 등에서 건축허가의 적법성 여부에 관해 감사원 감사청구 등을 벌이면서 사업 착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해 5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장호정 기자 입력: 2010.01.27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