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용호동 이기대 자연공원인 동생말은 앞으로는 광안리 해수욕장과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고, 뒤로는 해안절벽과 산을 끼고 펼쳐져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남구의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부산시민 모두의 자랑이자 쉼터이다.
이렇듯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생말을 보호하고 보존해야할 의무가 있는 남구청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가 제기하는 폐기물 매립에 의한 토양오염 문제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더니, 2007년부터는 석면폐기물까지 발견되어 주변 환경과 지역주민의 건강이 우려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상황이 이즈음 되면 제대로 된 토양오염조사와 폐기물 조사를 실시하여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 남구청은 무순 배짱인지 감사원의 감사지적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별다른 대안도 마련하지 못한채 몇 번의 조사와 간담회로 2008년 말경 협의체를 해산하는 등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로 일관하였다.
더욱이 환경단체의 지속적인 조사요구에도 폐기물 매립지역의 정화를 하지 않은 채 매립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건축허가를 승인하고, 등산객과 아무런 상관없는 도로를 내어 자연경관을 파괴하더니, 급기야 토착비리 의혹에 연루되는 등 남구청의 행태는 실로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이에 부산녹색연합에서는 감사원 감사청구와 부산지검에 진정서를 각각 제출하여 문제의 원인을 밝혀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지역주민과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천해의 관광자원인 동생말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으로 제대로 된 토양오염조사와 정화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무분별한 개발을 멈추고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자연환경을 수익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업자와 결탁한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다.
2010년 2월 26일
부산녹색연합
2월26일 10시30분 동생말 폐기물 매립장 모기업체의 상업용건축물 공사장앞에서 녹색연합과 용자회.용호동2.4동 협의회.LG메트로 부녀회원등이 참석하여 이기대 도시자연공원의 환경보존<BR>에 관한 기자 회견을 하였다.
이기대 휴게소 특혜의혹 진상규명하라" 부산 시민단체 검찰에 진정서 토양 오염조사 등 감사도 요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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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청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기대 동생말에 대형휴게소 건립을 허가해 특혜 논란(본지 지난 24일자 8면 등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 등이 검찰에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녹색연합과 용호동자연생태복원추진위원회 등은 26일 남구 용호동 동생말 이기대 공원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과 국회의원이 개입돼 특정기업을 위해 도로를 개설해주는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만큼 검찰은 성역 없는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기대 휴게소 부지는 2004년 개인사업자에 소유권이 이전된 이후 4차례에 걸쳐 도시계획시설 조성계획을 변경해 당초 없던 산책로 연결도로를 신설하도록 해 끝지점에 휴게소 건물이 들어서게 됐다"며 "이는 특정사업자를 위한 특혜"라고 밝혔다
부산녹색연합 이남근 운영위원장은 "동국제강이 폐슬래그를 매립한 부지를 매입해 토양 정화작업조차 하지 않고 건축허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는데 행정기관은 오히려 도로를 개설해줘 특혜의혹을 자초했다"며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 특혜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이날 부산지방검찰청에 특혜논란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하는 한편 이기대 휴게소 부지의 토양오염조사 등이 관련법률에 따라 제대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국제신문 장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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