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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죽도과(夾竹桃科 Apocynaceae)에 속하는 상록 덩굴식물. |
마삭줄과 비슷하나 마삭줄에 비해 크기가 큰 식물로 백화마삭줄이라고도 한다. 흰색의 꽃은 초여름에 취산(聚)꽃차례를 이루어 피고, 열매는 가을에 삭과(果)로 익는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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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남부 지방의 음지에 잘 자라는 상록활엽수 덩굴로서 바위를 뒤덮거나 큰 나무를 타고 올라간다. 등나무처럼 줄기를 조아대지 않으므로 나무 기주에게 거의 피해를 주지 않는다. 덩굴은 적갈색이고 털이 있으며 잎은 손가락 한 두 마디 크기이고 타원형으로서 마주나기하고 표면은 광택이 있다. 잎맥이 그물 모양이 확실히 보일 때도 있으며 실내에 심어두면 일 년 내내 푸른 잎을 볼 수 있다, 겨울이면 가끔 검붉은 잎이 섞이기도 하여 한층 운치가 있다.
꽃은 5∼6월 새 가지 끝에 5장의 길쭉한 하얀 꽃잎이 마치 선풍기 날개처럼 펼쳐진다. 시간이 지나면 노랑 빛으로 변하고 향기가 좋다. 열매는 골돌로서 9월에 익는다.
4)
해발고도 50~1,100m 산지의 고목(古木)이나 바위에 붙어 자란다. 길이 5m 내외로 벋으며, 줄기에서 뿌리가 나와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줄기는 적갈색이며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둥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있고 뒷면에 털이 있거나 없다.
꽃은 5~6월에 새로 자란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의 지름은 2~3cm이며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한다. 꽃받침과 화관(花冠)은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수술은 화관통에 붙어 있으며 꽃밥 끝이 화관통의 입구까지 닿는다. 암술대는 꽃받침보다 길다.
열매는 골돌로 9월에 익으며 2개씩 달리는데, 2개가 서로 평행하거나 예각(銳角)으로 벌어진다. 종자는 위에 흰색의 긴 털이 있다. 잎과 줄기는 해열·강장·진통 등에 약재로 쓴다. 가을에 종자를 그늘에서 말렸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거나 꺾꽂이로 번식한다. 본종인 마삭줄에 비해 전체적으로 크고 잎이 둥근 것이 특징이다. 한국(남부)·일본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