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선으로 표시한 용당동산60-1/66-1/66-3/66-4/65-12/123-41번지 일원의 숲을 자르고 주차장으로 활용하겠다니....
지주들은 아파트가 목적이라는데 아직은 꿩먹고 알먹고 무슨 속샘인지 관할 구청은 속시원히 밝혀 주시려나
신선대 주차장 건설은 명백한 자연녹지 훼손이다.
-남구청은 녹지보전 시민여망 충실하고, 아파트건설 의혹 해명하라-
지난 4월19일, 신선대 일원의 자연녹지가 화물차 주차장 건설계획으로 훼손의 위기에 처해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열린우리당 부산시당의 성명은 녹지의 훼손과 관련하여 남구청과 한나라당 시의원간의 커넥션을 제기하고 있어 의혹을 더하고 있다. 예컨대 4월21자 열린우리당 성명은 개발업자가 노리는 것은 주차장이 아니고 최종적 목표는 아파트건설이고, 이를 위해 관련 기관이 본연의 임무를 져버리고, 사적 이익을 대리한다는 지적이다.
점입가경이 아닐 수 없다. 신선대 일원은 오래전서부터 부산의 명소이자 해안경관 조망지로서 해송군락이 일대의 주요한 중심 식생대이다. 나아가 숲의 천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관계로 인근 학교를 비롯하여, 환경단체가 주관하는 생태환경교실의 주요한 현장의 학습장으로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뿐 아니라 남구민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이다. 남구청 역시 이같은 기능을 감안하여 선선대 일원의 보전에 남달리 정성을 기울여 왔음을 홍보하고 있으나 최근 주차장 건설을 위한 남구청의 행보는 모순적이고 납득하기 어려운 반환경 행정이 아닐 수 없다.
안타까운 사실은 일대의 녹지가 사유지에다 관련법의 모호성으로 인해 해당 기업의 의지가 관계기관인 남구청이나 해수청의 이해를 조건부로 수용할 경우 마땅히 규제할 장치의 부재로 이어져 실제적으로 녹지의 훼손을 막을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따라서 남구청은 신선대의 명성과 녹지공간에 대한 공적이며 미래적 가치를 사적 이익에 우선하여 보전의 의지를 천명하는 선진적 입장이 요구된다. 과도한 도시화로 인해 남구 지역의 경우 매년 녹지면적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양호한 송림을 가진 신선대 자락이 훼손된다는 것은 남구민의 자존을 무참히 짓밟는 것임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것이다.
만에 하나 남구청이나 해수청이 이같은 여론의 바램과 신선대가 가진 환경과 공간적 기회요인에도 불구하고 의혹을 부풀리고 불신을 강요하는 개발업자의 이익에 충실한다면 숲을 지키고자 하는 시민적 저항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부산 환경연합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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