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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신종 코로나 '동양인만 사망' 설계된 미국의 음모

아지빠 2020. 2. 10. 11:54






BBC "신종 코로나 '동양인만 사망' 설계된 미국의 음모"

러시아 방송이 중국에서 대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 군부와 제약회사가 일부러 퍼트린 것이라는 음모론은 제기했다고 영국의 BBC가 9일 보도했다.

러시아의 주요방송인 ‘채널원’은 지난 8일 저녁뉴스 프로그램인 ‘부렘야’에서 미국 군부가 문제의 바이러스를 제조해 퍼트리고, 제약회사가 이로 인해 돈을 벌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시나리오의 배후에는 미국의 정보기관이 있으며, 미 정보기관은 이를 실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군부와 제약회사를 돕고 있다.

특히 채널원은 사망자가 주로 중국인이라며 바이러스가 동양인에게만 치명적으로 설계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9일 현재 사망자가 800명을 넘은 가운데, 서양인 사망자는 미국인 1명뿐이다.

채널원은 또 미국 군부의 비밀 생화학 무기팀이 바이러스를 만들고, 이 바이러스를 미국의 스포츠팀 등을 이용해 중국에 퍼트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신종 코로나의 창궐로 중국 경제가 마비되면 미국은 반사익을 얻을 수밖에 없다. 실제 중국 공장은 모두 가동이 중단돼 중국은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이뿐 아니라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는 치료제를 개발해 중국에 판매함으로써 일확천금을 할 수 있다고 채널원은 주장했다.

BBC는 러시아 채널원이 이같은 음로론을 시리즈로 보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형기 - 뉴스1 - 2020년 2월 9일 일요일



트럼프 "신종코로나, 기온 때문에 4월에는 사라질 것"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보다 더운 날씨로 인해 4월께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들과의 비즈니스 세션 행사에서 "그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4월에는 사라질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말해서 열기가 이러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죽인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기온 때문에 4월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상황이 좋다고 언급했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이 4월까지 가라앉을 것이라는 확신을 줬음을 시사했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다.

미국에서는 그동안 1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상태로, 이 가운데 적어도 2명 이상이 격리에서 풀려났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신종코로나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통화 사실을 거론하며 "나는 어젯밤에 시 주석과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힘든 상황이다"며 "나는 그들이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양국 정상 간 통화와 관련한 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이라는 도전에 맞서는 중국의 힘과 회복력에 신뢰를 표명했다"며 "양 정상은 양측 사이에 폭넓은 소통과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hanksong@yna.co.kr  송수경기자


'우한서 바이러스 전파' 美소설, 코로나19와 판박이 '소름'

 

딘 쿤츠 '어둠의 눈' 우한 루머와 정확히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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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를 예견한 딘 쿤츠의 소설 © 뉴스1

미국의 초대형 베스트셀러작가이자 스릴러 소설의 대가로 평가받는 소설가 딘 쿤츠(75)가 우한 폐렴 즉 코로나19 사태를 정확히 예언한 소설을 쓴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쿤츠는 1981년 우한의 실험실에서 생화학 무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한 400'이라는 바이러스를 배양하다가 실수로 퍼뜨리게 된다는 내용의 소설 '어둠의 눈'(The Eyes of Darkness features)을 출간했다.

이 소설 내용은 그간 발병 시작지인 우한을 둘러싼 루머인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내용과 정확히 일치한다.

작품은 캠핑 중에 이 바이러스에 우연히 감염된 후 군사시설에 감금되어 있는 아들을 한 어머니가 찾아 나서는 내용이다.

이 바이러스는 인간에게만 영향을 미치고 1분 이상 인간의 몸 밖에서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작품 속에서 '완벽한 무기'로 간주된다. 일단 목표가 되는 이들을 전멸시킨 후에 남은 오염 물질을 제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무기로는 최상이라는 것이다.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가장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연구할 수 있는 4급 생물안전실험실을 운영한다. 중국 측은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2017년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의 한 논문이 중국 사회의 철저한 위계 질서 때문에 이런 연구소는 안전 위험을 낳을 수 있다고 보고한 것처럼 서방은 중국 과학시설에 대한 우려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는 공화당 소속 톰 코튼 상원의원(아칸소)이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바이러스가 중국의 생화학전 프로그램에서 유출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꺼내들었다.

SCMP는 쿤츠가 정확히 우한을 지목하며 이같이 예언적 소설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우한이 역사적으로 미생물학과 바이러스학을 다루는 과학 연구 시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쿤츠처럼 능숙한 작가들은 이 모든 것을 알고 약간의 사실적인 정보를 사용해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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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과학자들 © AFP=뉴스1

중국 관련 전문 작가인 영국의 폴 프렌치는 중국과 바이러스를 이용한 전쟁 연관성은 제2차세계대전 때로 올라간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일본인들이 중국에서 생화학무기 연구를 한 것은 확실하다"면서 "주로 하얼빈에서 활동한 731부대와 연관되어 있지만 일본인들은 우한에도 생화학무기를 보관했다. 이는 일본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한 홍콩 출판인은 바이러스 관련 스릴러를 쓰기에 중국 우한은 매우 좋은 배경이라고 했다. 그는 "우한을 중심으로 양쯔강이 동서로 흐르고 고속철도가 남북으로 달린다"면서 "허구든 진짜든 전염병이 퍼지기에 이처럼 좋은 장소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