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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현미경으로 본 코로나19 실제 모습

아지빠 2020. 2. 16. 16:15

전자현미경으로 본 코로나19 실제 모습

(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전자현미경 촬영 사진 ©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로키마운틴 실험실

미국 연구진이 전자현미경을 통해 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모습을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는 NIAID 산하 로키마운틴실험실(RML) 연구진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자현미경으로 스캔·변환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전자현미경은 빛 대신 음극선을 사용해 일반 현미경으로 볼 수 없는 상세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위 사진 속 노란색으로 표시된 것이 미국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상피세포에서 추출, 실험실에서 배양된 바이러스 모습이다.

NIAID는 이 사진들이 RML 연구원인 에미 드위트 박사 논문에 게재된 것으로, 엘리자베스 피셔 전자현미경 과학자가 촬영한 사진에 RML 시각의학실이 색채를 입혔다고 밝혔다.

NIAID는 공개된 사진 속 코로나19 바이러스 모습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와 많이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두 바이러스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연구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이 바이러스 샘플을 배양해왔고, 여러 약물로 치료제를 실험하고 있다.

코로나19 재감염시 치명적” 中의사의 경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했더라도 얼마든지 재감염될 수 있고 이 경우 심장마비 등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만 영문뉴스 매체 ‘타이완뉴스’는 최근 코로나19의 발원지인 후베이성 전염병센터에서 근무했던 중국인 의사의 제보를 근거로 이 같은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제보자인 중국인 의사는 현재 친척이 거주하는 영국에 있다고 한다. 제보자는 중국 정부의 보복이 무섭다며 익명을 요구했다고 타이완뉴스는 설명했다.

제보자는 코로나19 재감염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부 환자는 자가 면역시스템으로 코로나19에서 회복하겠지만 이 과정에서 사용된 약 때문에 심장 조직(heart tissue)에 데미지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상상 밖으로 영리하다는 점도 거론했다. 제보자는 “바이러스는 우리 인간보다 뛰어나 24일간 증상을 숨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진단 검사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CT스캔에서 양쪽 폐 모두 전염된 사실이 확인됐는데 4번이나 코로나19 검진에서 음성으로 나온 뒤 다섯 번째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를 외부에 알렸다가 경찰의 훈계를 받은 뒤 감염돼 숨진 리원량 또한 수차례에 걸친 자체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왔다.

이를 틈타 중국 정부가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적게 발표한다는 주장 또한 널리 퍼져 있다. 실제로 중국 정부가 지난주 바이러스 진단 방법을 수정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하기도 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