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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권력 황경로 전포스코회장고백

아지빠 2012. 6. 5. 05:07

 

포스코 잔혹사’

포스코 황경로 전 회장의 고백“나 물러날 때도 김무성이 개입”

정부는 주식 한주도 없으면서포스코를 전리품 취급박태준 명예회장 없다고아예 재벌에 팔아버릴까 걱정

퇴직임원 모임인 중우회가정권 개입 막는 울타리 될 것, 회장도 너무 오래할 생각 말고

후계자 키우는 시스템 갖춰야

-1993년 포철 회장에서 물러날 때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나?

“1992년 10월 회장이 될 때 (노태우)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 1993년 3월 주총에서도 결산보고까지 마쳤다. 하지만 권력 실세가 직접 개입하니 소용이 없었다.”

­그 권력실세가 누구였는가?

“(잠시 멈칫하더니) YS의 측근이었던 김무성 전 의원이다.(김 전 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을 거쳐 대통령 민정비서관과 사정비서관을 지냈다)”

박태준은 YS에 찍혀 퇴장 황경로 6개월, 정명식 1년…1년반동안 회장 무려 4번 교체

임기 채우고 떠난 회장 없어 엠비정부가 밀어준 정준양 한쪽선 “정권과 손잡은 부패세력”

경영진은 “회사 흔드는 불순세력”외풍에서 내부 분열로 번져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집권하면 포스코 회장 인사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지난해 초 포스코 시이오추천위원회에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명망 있는 분들이 사외이사로 참여하고 있었다. 그 정도 사람들이 있었는데도 (권력의 입김이 작용하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대통령이 어떤 의지와 철학을 갖느냐가 중요하다.” 한겨레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