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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색적 경고메시지 “리명박 쥐새끼무리들

아지빠 2012. 4. 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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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색적 경고메시지 “리명박 쥐새끼무리들…” 

 북한이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로 남쪽 정권을 규탄하며 도발 가능성을 내비쳤다.

 북한은 23일 “역적패당의 분별없는 도전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는 이날 통고를 통해 “이명박 쥐새끼 무리들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는 하늘에 닿았다”며 “특별행동의 대상은 주범인 리명박 역적패당이며 공정한 여론의 대들보를 쏠고 있는 보수언론매체들을 포함한 쥐새끼 무리들이다”라고 밝혔다.

 특별작전행동소조는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은 일단 개시되면 3∼4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모든 쥐새끼 무리와 도발 근원들을 불이 번쩍나게 초토화해버리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뒤 “우리 혁명무력은 빈 말을 모른다”라고 경고메시지를 못박았다.

 한편, 북한은 지난 22일 밤에도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조선반도에서 무슨 일이 터지는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이명박 역도에게 있다는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며 도발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북한에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로 성명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news@hani.co.kr

 (아래는 전문이다. )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는 23일 다음과 같이 통고하였다.

 만고역적 리명박쥐새끼무리들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는 하늘에 닿았다.

 그 분노가 《짓뭉개버리라》,《죽탕쳐버리라》,《찢어죽여버리라》의 함성으로 하늘땅을 흔들고있다.

 그래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쏠라닥거리고있는것이 바로 리명박역적패당들이다.

 4월 20일에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 쥐새끼들의 소굴인 《통일교육원》에 나타나 《지금 북에는 빵뿐아니라 개인의 자유와 인권도 필요한것》이라며 우리가 핵이나 미싸일개발의지를 굽히지 않는다면 《북의 체제변화에 주목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며 《이북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려면 협동농장들을 해체하고 농지개혁을 실시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제넘는 소리를 또다시 줴쳐댔다.

 이에 앞서 4월 19일에는 괴뢰국방과학연구소라는데 나타나 볼품 없는 몇기의 미싸일을 어루만지며 그것들이 신성한 우리 공화국의 그 어느곳이나 《즉각 타격》할수 있는 정밀성과 위력을 가지고있다고 희떱게 떠벌이면서 감히 《집무실창문을 통한 최고수뇌부타격설》까지 무엄하게 내돌리는 극히 엄중한 도발광기를 부리기 시작하였다.

 여기에 괴뢰국방부 장관 김관진을 비롯한 군부호전광들이 함께 장단을 맞추며 놀아댔다.

 현실은 역적패당의 도발광기가 이미 분별을 잃은지 오래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한편 역적패당의 시녀로 전락된지 오랜 보수언론매체들은 쥐새끼무리들의 추악한 망동을 그대로 여론화하는 추태를 부리는데 피눈이 되여 돌아치고있다.

 여기에는 서울한복판에 자리잡고있는 《동아일보》와 KBS,MBC,YTN과 같은 언론매체들까지 가담하고 있다. 지금까지 저지른 만고대역죄를 천만번 사죄하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해도 성차지 않을 역적패당들이 도리여 이빨을 갈며 도전해나서고있는것이다.

 날을 따라 험악하게 번져지고있는 사태와 관련하여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는 위임에 따라 다음과 같이 통고한다.

 역적패당의 분별없는 도전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는것을 알린다.

 우리의 특별행동은 노호한 민심과 분노의 폭발이며 우리의 최고존엄을 사수하기 위한 천만군민의 성전이다.

 특별행동의 대상은 주범인 리명박역적패당이며 공정한 여론의 대들보를 쏠고있는 보수언론매체들을 포함한 쥐새끼무리들이다.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은 일단 개시되면 3~4분,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모든 쥐새끼무리들과 도발근원들을 불이 번쩍나게 초토화해버리게 될것이다. 우리 혁명무력은 빈말을 모른다.

북 군사도발? 잠입테러? 심리전? 특별행동 대체 뭘까

 북한 ‘곧 특별행동’ 이례적 위협‘일단 개시되면 3~4분’ 밝혀휴전선 배치 장사정포 도발?

전면전 초래…가능성 낮아전기시설 등 공격 예상도

북한이 23일 이명박 대통령과 일부 보수 언론 매체에 대해 ‘혁명무력 특별행동’을 시작하겠다며 이례적으로 강한 표현으로 통고했다. 북한의 이런 반발은 김정은 체제의 공식 출범, 북한의 로켓 발사와 실패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은 21일부터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쥐○○ 패당’이라고 지칭하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비난의 범위도 이 대통령의 로켓 발사 비용 언급(16일 라디오 연설)과 북한 도발 가능성 언급(19일 국방과학연구소), 북한 농지개혁 발언(20일 통일교육원 특강) 등 최근 발언을 거의 모두 아우르고 있다.

■ 특별행동 경고 왜 나왔나? 북한의 도를 넘은 듯한 자극적인 비난은 이 대통령의 최근 발언이 북한 체제의 정당성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최근 대남 비난은 권력 교체기에 있는 북한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원래 북한이 최고 지도자나 체제에 대한 비판에 민감하지만, 지금은 권력 교체기에 있기 때문에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이 대통령의 통일교육원 연설은 뭔가 뼈가 있는 것같이 들린다”며 “북한으로서는 남한 정부가 권력 교체기의 북한 정권과 체제를 흔들려는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로켓 발사를 강행한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에 직면해 있다. 이처럼 국제적으로 고립무원으로 내몰린 상황이 북한을 더욱 격렬한 반발로 몰고 갔을 가능성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북한의 로켓 발사 강행 뒤 ‘더는 북한과 대화 없다’는 미국의 강경 분위기 등을 고려할 때, 북한 입장에서는 이 대통령의 발언 뒤에 미국의 의중이 숨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졌을 수 있다”며 “이번 대남 비난은 이에 대한 경계심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로켓 발사 이후 내부 문제나 국제관계를 풀어가는 희생물로 남한을 삼으려는 의도도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으로서는 로켓 발사 문제와 관련해 유엔이나 미국과 대립하기보다는 남한과 갈등하는 구도로 가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간 이런 긴장 국면 조성의 책임이 남북 모두에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연철 인제대 교수는 “남북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무조건 상호적인 이유라고 보면 된다”며 “북한이나 남한이나 이명박 정부 임기 안에는 남북관계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고 국내 정치적 목적에서 자극적인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통령 발언에 막말 대응 김정은 체제 결속강화 포석 로켓발사 뒤 국제관계 교착

‘남한 희생양 삼나’ 분석도

■ 특별행동의 내용은 무엇인가? 북한은 보복을 위한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특별행동의 주체로 명시한 북한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도 알려진 게 거의 없다. 군 관계자는 “생소한 조직”이라고 말했다. 소조는 ‘태스크포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알려져 있다. 눈에 띄는 점은 특별작전행동소조의 소속이 대남 공작을 담당하는 정찰총국 등이 아닌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라는 것이다. 최고사령부는 전쟁을 위한 기구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춰 보면, 군사적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혁명 무력의 특별행동은 일단 개시되면 3~4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목표물을 초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휴전선 인근에 집중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장사정포를 떠올리게 한다. 장사정포는 발사 1~2분 안에 수도권을 바로 타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최근 일선 부대에 수백대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240㎜ 방사포(다련장포)가 대표적인데, 사거리가 60㎞에 이르러 성남시까지도 타격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전면전을 뜻하는 것이어서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북한이 특별행동의 대상으로 개별 언론사들을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잠입을 통한 테러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 또 도발 효과는 충분히 내면서도 전면전 가능성은 낮은 잠수함을 통한 도발도 가능하다. 이밖에 사이버 테러나 전자파 공격, 전기시설 공격 등을 예상한 전문가들도 있다.

그러나 북한이 군사도발을 할 경우 대체로 예고 없이 한 경우가 많다.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할 경우 그렇지 않아도 고립무원에 빠진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더 심해질 것임이 자명하다. 이런 점 등을 들어 북한이 직접 행동보다는 단순한 협박, 경고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더 많다.김규원 이순혁 기자 che@hani.co.k등록 : 2012.04.23 20:18 /수정 : 2012.04.23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