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5월야생화

모밀잣밤나무

아지빠 2007. 5. 14. 18:25

 

 

 

 

1)

바닷가의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15m, 지름 1m이며 나무껍질은 회흑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2줄로 배열하며 넓은 바소꼴 또는 타원상 바소꼴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윗부분에 톱니가 있다. 잎 표면은 녹색, 뒷면은 흰빛이 돌지만 연한 갈색으로 되는 것이 있고 잔 인모()로 덮인다.

꽃은 6월에 피며 열매는 견과()로 달걀모양 원형이고 지름 12mm 정도로 검지만 마르면 갈색으로 변하며 다음해 10월에 익는다. 총포()는 견과를 완전히 둘러싸고 포린은 옆으로 나열한다. 한국(다도해)·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구실잣밤나무(var. sieboldi)는 잎 뒷면이 보통 갈색이고 열매는 달걀모양이며, 둥근잎구실잣밤나무(for. latifolia)는 잎이 거의 둥글다.

2)

유사종:
구실잣밤나무(C. cuspidata Scohtt. var. sieboldii Nakai)


잎은 호생하고 2줄로 배열되며 넓은 피침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긴 첨두이며 원저 또는 예저이고 길이 4-10cm로서 가장자리가 거의 밋밋하거나 상반부에 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녹색으로서 윤채가 있고 털이 없으며 뒷면은 미세한 인모로 덮여 있어 흰빛이 돌지만 흔히 연한 갈색으로 되는 것도 있고 엽병은 길이 1cm이다.

높이 20m, 지름 1m이며 수피는 흑회색으로서 평활하다. 가지가 가늘고 수피는 세로로 갈라진다.

꽃은 일가화이며 황색이고 5-6월에 피며 암꽃은 새가지의 엽액에 달리고 화피가 5-6개로 갈라지며 수꽃은 수술 10~12개이다. 자화수는 가지 밑부분의 엽액에서 나오며 꽃이 적고 암술대 각각 3개씩이다. 향기가 강하다.

견과는 난상 원형이며 지름 12mm정도로서 흑색이지만 마르면 갈색으로 되고 다음해 10월에 익는다. 총포는 횡선으로 나열된 포린으로 덮여 있으며 견과를 둘러싸고 있으나 익으면 3개로 갈라진다.

3)

모밀잣밤나무 혹은 메밀잣밤나무라고 한다. 왜 이 나무가 메밀과 관련이 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어쨌든 메밀에서 이름이 온 것은 틀림없을 것 같다.
제주도, 완도 등 남쪽 섬에 분포하는 상록활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15m, 지름 1m에 이른다. 나무 껍질은 흑 회색이고 대체로 매끈하나 오래되면 세로로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두 줄로 배열되며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기부는 예저이다. 잎 표면은 초록빛으로 윤기가 있고 뒷면은 털로 덮여 있으며 연한 은갈색이다. 꽃은 암수 한 나무로 6월에 피며 열매는 다음 해 10월에 익는다.

구실잣밤나무와 모밀잣밤나무는 거의 비슷한데, 잣밤을 둘러싸고 있는 총포의 포린(包鱗)끝이 불규칙하게 일어나고 열매는 지름12mm전후, 길이 15~20mm정도로 긴 타원형인 것이 구실잣밤나무다. 반면에 모밀잣밤나무는 총포의 포린이 옆으로 배열하여 횡선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열매는 지름12mm전후, 길이 13~4mm정도로 거의 둥근 타원형이다.

그러나 실제로 구실잣밤나무와 모밀잣밤나무는 거의 구분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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