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나요?
삐질이아빠로 바꿔야 할까보다
꾸하고 이젠 말도 하기 싫어졌나보네
어쩌지?
원수도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는데......
우리 "다리"에서 만날까 봐요
안녕
그래도 잘 지내셔야 해요 아셨죠 ^&^........
나비처럼 나무 그늘에서 편히 쉬고 있다오 날씨가 좋으면
하늘높이 날아 보려고....
외 나무다리도 겁 없어요 훨훨 날아오르면 되니까 ,약오르지
뽀르통한 약오른 모습이 눈에 선~ 하내요
에로스(eros)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신이다
에로스는 포로스(poros)와 페니아(penia)의 아들인데
에로스의 아버지 포로스는 충족, 부유, 풍만의 신이다.
한마디로 넉넉하고 모자람이 없는 풍족한 신인 것이다 그러나 이에 반해 어머니 페니아는 빈곤, 결핍, 가난의 신이다.
모든 것이 모자라고 부족한 가난의 신인 것이다.
이처럼 에로스는 부유한 아버지와 빈곤한 어머니의 사이에서 태어낫기 때문에 어머니의 성품을 닮아서 항상 부족과 결핍을 느끼지만 동시에 아버지의 성질을 받아서 언제나 풍족과 부유를 동경한다.
이것이 에로스의 본질이다
에로스는 자기의 빈곤과 부족과 결핍을 자각하면서도 부유와 충족과 풍만의 세계를 희구하는 것이다
어쩌면 사랑은 완전을 지향하는 부단한 욕구에서 출발 하는지 모르겠다.
플라톤에 의하면 철학이란 진리애모의 정신이다
희랍어 필로소피아(Philosophia)란 지혜를 사랑하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지혜란 허망한 지식이 아닌 올바른 진리탐구를 뜻한다.
지혜의 추구는 곧 진리의 추구요 , 지혜의 애모는 진리의 애모란 뜻이다
철학적 정신이란 바로 지혜를 탐구하는 진리애모의 정시이며
이 진리의 열애자가 바로 철학자란 뜻이다
플라톤은 이 철학적 정신을 그리스 신화의 해석을 빌어 표현했는데 다음과 같이 상징적으로 설명하였다
인간의 프시케(psyche)는 원래 천상의 이데아(idea)즉 진리의 세계에서 살다가 육체의 옷을 입고 지상의 세계에 태어났다
프시케는 지상의 탄생과 더불어 이데아의 세계를 망각 하였다
그러나 그는 마음속 한구석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있었다
옛날의 행복한 고향인 이데아의 세계, 진리의 세계에 대해서 애모의 정을 금할 수가 없는 것이다
프시케의 이데아에 대한 향수, 정신의 진리에 대한 사랑, 인간의 진리사랑
플라톤은 이것을 에로스(eros)라고 부른 것이다
즉 철학의 정신은 이데아에 대한 에로스며, 필로소피아(Philosophia)는 에로스란 것이다
에로스란 절대의 선(善)을 영원히 소유하려고 하는 차원 높은 충동적 생명력이며
멸(滅)해가는 것은 그 본성으로서 될 수 있는 대로 영원불멸하기를 바란다.
다시 말해 철학은 에로스이므로 지와 무지의 중간에 있으면서 항상 지혜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인간은 지혜의 열매를 따먹은 창세기 이야기처럼 에로스는 인간의 본질을 상징하는지 모르겠다.
쇼오펜하우어가 인간을 가리켜 형이상학적 동물이라 하였다지만
진리의 향수와 애모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이다
이 근본적인 진리의 욕구를 찾아 헤메일때
우리는 철학하는 사색에 접어드는 것이다
어찌 보면 철학은 논리적이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나약한 심정에서 출발한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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