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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달은 폭염과 산림병해충때문에 용호동 해파랑길 오지마세요

아지빠 2018. 8. 14. 12:17










8월달은 폭염과 산림 병해충 때문에 용호동 해파랑길 오지마세요

해파랑길 1구간 장자산 해안가와 이기대 갈맷길은 울창한 숲과 동남해의 푸른 바다가 반기는 천혜의 피톤치드의 보고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치유하는 소문난 곳이다.

또한 수평선과 기암괴석에 매료되어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부산의 명소이기도 하다.

그런데 손님맞이를 중단해야 하겠다.

2017년부터 짙푸른 산야가 이상한 벌레의 배설물과 하얀 가루가 날리고 나뭇잎이나 풀에는 검은 곰팡이가 번지기시작하드니 올해는 폭염으로 병해충이 나뭇가지나 풀의 줄기에 덕지덕지 붙어 나무그늘을 지나는 이들의 머리와 옻에는 배설물과 검은 곰팡이, 어린벌레의 흰 가루가 골바람에도 휘날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 벌레가 미국이나 유럽해충인 선녀 벌레다 . 이 벌레는 노린재목. 매미아목. 선녀벌레과의 해충이다.

몇 년 전에는 중국의 해충 갈색매미충과 꽃매미가 붉나무를 전멸시키더니. 해마다 지역이 다른 곳의 해충들이 살기 좋은 곳을 찾아 모여들고 있는 실정이다.

다양한 식물이 구색을 갖춘 장자산 일원의 약초나 이름난 야생화는 내나라 사람들이 곡괭이며 호미 등으로 숲속을 밭 메듯이 찾아다니며 훼손하였다. 15년 이상 야생화를 점검하고 기록하다보니 이제는 야생화 블로그에 그 흔한 야생화 한포기사진 올리기도 어렵다.

답답한 마음에 부산시청에 병해충 방재를8월4일 요청 했더니 구청으로 이관했다고 문자와 메일이 도착했다. 그리고 몇 일후 공원녹지과 산림 팀이 안내를 부탁해 땀에 젖고 해충의 배설물에 얼룩진 몸에서 악취가 나는 것 같아 젊고 예쁜 주무관과 거리를 두고 걸으며 꼭 해충방제를 하도록 이해시킨다고 목이 멨다.

몇일이 지나도 방제하는 낌새가 없어 다시 전화를 했다 .

약을 구하기 힘들어 13일 후 27일에 방제가능 하다고 한다.

어쩔수 없어 8월달은 해파랑길 1구간 이기대 갈맷길의 산행은 자율 중단하도록 설득을 해야 갰다. 용호동 장자산 해충방재가 끝나는 9월부터 갈맷길을 찾아 주셔야 겠습니다.

해충의 배설물 때문에 폭염으로 짜증이 가중되어 우리 구청담당주무관이 듣지도 못하는 구시렁 구시릉 할까 봐 사전에 양해를 부탁합니다.

선녀벌레

4월부터 약충(어린벌레)형태로 발생해 왁스물질과 단맛을 내는 액체를 분비해 곰팡이 등이 잎과 가지 열매에 달라붙음으로써 생육부진과 그을 음병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나무나 농작물의 즙을 빨아먹고 말려서 죽이는 피해를 줌

성충: 몸길이5mm~10mm정도이며 빛깔은 연한 청록색을 띠고 머리와 앞가슴은 연한 황갈색이다.

유충: 흰 밀랍재질로 뒤 덮여 있음

약충과 성충(어른벌레)에 뿌리면 4~5시간후에 죽는 것으로 알려짐

방제약

디노테퓨란 입상수화제

아세타미프리드+에토펜프록스 액상수화제

디노테퓨란+에토펜프록스 액상수화제

클로티아니딘 액상수화제(빅카드)

티아메톡삼 입상 수화제

방제법

발생초기 코니도(이미다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8%) 2,000배액또는

수푸라 사이드(메티다티온 유제40%)1,000배액 1회살포가 바람직함.

미국선녀벌레를 즐겨잡아먹는 조류가 있다

붉은머리 오목눈이 (뻐국이의 알을 부화하는뱁새)의 집안무리가 숲속에서 선녀벌레를 잡아 먹으며 집단이동하고 있었다.

6월부터 성충을 잡아먹기 시작하고 9월이면 선녀벌레는 알을낳고 죽기때문에 그 전에 모두(?) 잡아 먹어 환경부나 살림청보다 효과적인 방재 조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