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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원인 예방 증상

아지빠 2012. 3. 24. 16:22

치매 원인은 뇌의 인슐린 저항

뇌의 인슐린 저항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제일 큰 원인이라는 새로운 이론이 제시됐습니다.

미국국립노화연구소 산하 알츠하이머병 센터의 스티븐 아널드 박사는 '임상연구 저널' 온라인판에 발표한 연구결과에서 알츠하이머 치매는 인지기능 저하에 앞서 뇌에서 인슐린 저항이 나타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널드 박사는 치매환자는 당뇨병이 없더라도 뇌에서 인슐린 신호 경로가 올바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뇌세포가 인슐린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이 나타나고 뇌세포는 연료로 쓰는 포도당을 끌어들이지 못해 기능을 잃게 된다고 아널드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카페인 섭취, 치매 예방 효과

 커피를 꾸준히 마시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이 남녀 노인 124명(65-88세)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혈액검사로 혈중 카페인 수치를 측정한 뒤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가 나타나는지를 4년 동안 살펴보았다.

   MCI란 건망증과 치매의 중간단계로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떨어진 것을 본인과 주변 사람들이 모두 인정하지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는 상태를 말한다. 병원예약, 식사약속 같은 중요한 약속을 자주 잊어버리고 약속사실도 기억이 안 난다면 MCI를 의심해야 한다.

   조사 기간에 MCI 진단을 받은 사람은 인지기능에 이상이 없는 사람에 비해 조사시작 때 잰 혈중 카페인 수치가 평균 51% 낮았다.

   카페인은 콜라 같은 다른 음료에도 들어 있지만 조사 대상자들은 주로 또는 오직 커피로부터 카페인을 섭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커피의 이러한 효과는 카페인이 뇌에서 연쇄반응을 일으켜 치매에 의한 뇌신경세포 손상을 억제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하루 커피를 3잔 마시면 치매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앞서 발표된 일이 있다.

   이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아울러 나이 들어서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이 치매일 터다. '본인은 천국, 가족은 지옥'이라는 치매. 이것만큼 질병의 부담을 주변에 크게 지우는 병도 없을 것이다. 치매 안 걸리도록 하는 것이 행복한 노년의 삶을 보장하는 첫 번째일 것 같다.

구두를 보면 치매안다

최근의 의학 연구를 보면 치매 예방에 가장 좋은 것이 걷기다.그것도 빠르게 걷기다. 땀내가 살짝 나는 꾸준한 걷기가 뇌 혈류를 개선하고, 특히 기억 중추인 해마(海馬)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최소한 시속 6㎞ 이상 속도로 걸어야 한다. 어떤 의사는 이를 무서운 개가 길거리에서 쫓아올 때 점잖게 내빼는 속도라고 표현한다.

부단한 속보(速步)는 치매 발병 최대 위험 요인인 '3고(高)', 즉 고혈압·고혈당·고지혈증을 모두 낮추니, 일석이조다. 천천히 걷기는 사색에는 좋으나, 자칫 식욕을 자극해 과식의 빌미가 된다.

걷기 효과의 극단적인 사례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아미시(Amish) 공동체이다. 이들은 청교도적 신념으로 전기와 자동차를 거부하고 19세기 방식의 삶을 고집한다. 이들이 농장일을 하며 하루 걷는 양은 1만4000~1만8000여 보(步)이다. 미국인 성인 평균보다 6배나 많은 걷기다. 하루 5만보를 걷는 이도 있다고 한다.아미시의 당뇨 발생률은 2%대이다. 미국 평균의 5분의 1도 안 된다.

치매와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는 HDL(고지단백) 콜레스테롤치가 아미시는 매우 높다. 이들의 치매 발생률은 매우 낮고, 설사 생기더라도 아주 늦은 나이에 오는데 학자들은 그 이유로 엄청난 양의 걷기를 꼽는다.

그런 면에서 구두를 보면 그 사람의 '치매 건강'이 보인다. 걷기에 편한 낮은 굽을 신거나 운동화 차림이라면 일단 치매와 멀어진 방향이다. 빠르게 걸으면 체중이 실리는 뒷굽 바깥쪽이 유독 많이 닳아 없어진다. 그 이유로 뒷굽을 자주 간다면 일상생활 속 걷기 합격이다 팔자걸음으로 걷는 이도 구두 바깥쪽이 쉽게 없어지긴 한다). 엄지발가락 옆 구두 실밥이 잘 터지는 사람도 속도를 내며 힘차게 걷는 경우라 볼 수 있다.

반면 구두 앞쪽에 작은 상처들이 많고 해져 있는 사람은 '치매 행보(行步)'다. 걸음을 질질 끌며 느리게 걷는 사람의 구두는 보도블록 튀어나온 부분이나 돌멩이 등에 구두 앞쪽이 잘 까지기 때문이다.

유행을 좇아 '큰 신발'이나 높은 굽을 신고 다니는 사람들은 속보에는 관심이 없는 경우다. 구두 위에 잡히는 주고 보면 된다. 대개 천천히 걸을 때 좌·우 편차가 크게 난다.

수십년 전 과거엔 구두에 흙이 묻어 있으면 산에서 방금 내려온 간첩일지 모른다는 말이 있었다는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제 흙 묻은 구두는 건강의 표징이다. 치매를 막으려면, 치매가 발붙일 새 없이 걷고 또 걸어야 한다.

치매증상

노인성 치매는 뇌신경의 파괴로 기억력 장애·엉뚱한 언행·변 뇨실금·편집적 사고· 실어증 같은 정신기능의 전반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치매의 50%는 "알츠 하이머병" 으로 인해 생기고, 20~30%는 혈관성 치매인 중풍 후유증으로 뇌신경세포가 파괴돼 일어나며, 나머지는 일산화탄소 중독의 후유증, 두부외상, 알코올과 파킨슨병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알츠하이머 병은 퇴행성 뇌질환으로서 환자들의 대부분은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다.

질병 초기에는 기억력 상실(치매) 증상이 나타나고, .병이 악화하면 치매증세가 심해지고 복합 지적 능력의 결여, 정서적 불안과 동요,혹은 정신병적인 특징 등이 나타나게 된다. 병세가 심해지면서 환자는 일상적인 활동을 남의 도움없이는 할 수 없게 된다.

알츠하이머형 노인성 치매는 그동안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신경 세포에 쌓여 뇌세포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축적되고 아세틸콜린이라는 뇌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발생원인과 치료대책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작은 뇌졸중은 알츠하이머病 발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이미 알츠하이머병에 걸려있는 환자가 이러한 소규모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는 생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인성 치매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서서히 기억력이 감퇴되고,사고 이해력 및 판단력의 부족 등이 점점 심해지며,감정장애와 행동이상으로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이다.결국에는 모든 정신적 활동이 불가능해지며 움직일 수 없어 누워 지내다 발병 후 5~10년에 죽게 된다.임상적으로 확실한 치매의 진단은 상기 증상들이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가능하다. 

그 밖에 노인성 치매의 원인들로는 알코올성 및 뇌 외상성 치매, 약물감염, 전신 질환, 영양결핍, 뇌종양 및 경막하 출혈 등에 의한 치매가 있으며 이들은 조기에 원인을 잘 치료함으로써 쉽게 호전될 수 있는 치매들이다.

2. 치매가족회의 치매환자에 대한 간호사례.

『매사에 빈틈없고 자상하던 아내가 어느날 「여보, 나 건망증 생긴 것 같아」라고 말했다. 「나이들면 다 그런거야」라고 가볍게 넘겨버렸다. 그 뒤 「혹시나…」 해서 진찰을 받았으나 의사가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1년이 지났다. 아내의 건망증은 점점 심해졌다. 판단력을 잃는 경우까지 생겼다. 안되겠다 싶어 정밀검사를 받아봤다. 그래도 뚜렷한 병명은 나오지 않았다』

3년 후에야 아내가 50대 중반에 「초로성 치매」에 걸렸음을 알았고 치매를 앓은 지 6년째가 되는 지금, 아내는 매우 양호한 상태다. 가족의 헌신적인 보살핌 덕분이다. 

아내는 기억상실, 대인의존, 언어구사 장애, 환각 및 배회 등의 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아내가 식사 수면 운동을 정상인처럼 규칙적으로 하도록 도왔다. 아내의 행동이나 대화에 있어서의 실수를 따뜻이 받아주고 아내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고 자식들과 교대로 보살폈다. 집을 나가 길을 잃지 않도록 손목에 주소 성명 전화번호를 새긴 팔찌도 채워줬다.

8년간의 간호 경험을 돌아보며 치매환자에게는 약물치료보다 심리적 환경적 치료가 더 중요하다고, 환자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환자의 실수를 따뜻이 받아주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치매 일으키는 ‘뇌 속 찌꺼기’ 배출경로 밝혀냈다(2019-7-25)


고규영 교수팀 “신약개발 기대”

국내 연구팀이 치매를 유발하는 뇌 속 찌꺼기의 배출 경로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 뇌 속 찌꺼기는 뇌의 대사활동을 통해 생성되는 부산물로 뇌에 축적되면 치매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일으킨다. 앞으로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할 신약 개발의 돌파구가 열릴지 기대된다.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장(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팀은 뇌 속 노폐물이 뇌 밖으로 배출되는 주요 경로가 뇌 하부에 위치한 ‘뇌막(뇌척수막) 림프관’이라는 사실을 처음 밝혀 국제학술지 ‘네이처’ 25일자에 발표했다.

뇌막은 뇌와 신경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3중의 막으로 다른 물질이나 병원체가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다. 림프관은 면역세포와 체액이 이동하는 체내 통로다.

연구팀은 쥐의 뇌척수액에 형광물질을 주입한 뒤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뇌척수액이 배출되는 경로를 추적했다. 그 결과 뇌 하부에 위치한 뇌막 림프관을 통해 뇌에 쌓인 대사산물을 밖으로 배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뇌 상부에 위치한 ‘거미막 융모’를 주요한 배출구로 추정했던 기존 연구를 뒤집는 결과다.

연구팀은 노화가 일어났을 때 대사산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현상과 그 원인도 확인했다. 노화 실험쥐의 뇌를 분석한 결과 노화와 함께 뇌 하부의 뇌막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고재원 jawon1212@donga.com·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