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워싱턴핵항모

 

 

 

 

 

 

 

 

 

 

(USS Cowpens CG-63 타이콘 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

조지 워싱턴핵항모 USS George Washington's (CVN 73)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투입될 미군 전력 중 하나인 미 해군 7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CVN-73·9만7000t급)가 28일 부산해군작전사에 입항

주한미군사령부는 조지워싱턴호가 소속된 항모강습단과 제5항모비행단(CVW)을 지휘하는 70기동대, 15구축함대가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15구축함대는 이지스 유도미사일 순양함인 카우펜스함(CG62·9600t급), 이지스 유도미사일 구축함 커티스윌버함(DDG-54)과 맥캠벨함(DDG-85), 웨인마이어함(DDG-108) 등으로 구성된다.

조지워싱턴 항모강습단은 일본 요코스카항에 전진 배치돼 있으며, 현재 제7함대 작전지역을 초계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항을 모항으로 둔 웨인마이어함은 서태평양 지역에 정기적으로 배치된다. 커티스윌버함과 맥캠벨함은 평택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주한미군 측은 “미 해군 함정들은 정기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 항구에 기항하고 있다”면서 “이는 방문지역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공약을 상징하며 지역 내 안정과 경제발전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워싱턴호의 방한은 2008년과 지난해 연합훈련 참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 항모는 길이가 333m, 폭은 78m에 달하며 각종 안테나 등이 설치된 돛대까지의 높이는 20층 빌딩과 맞먹는 81m에 이른다. 면적은 1만8211㎡로, 축구장 3배 크기다. 비행갑판에는 미 해군 최신예 전투기 슈퍼호넷(F/A-18E/F)과 호넷 전폭기,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 등 항공기 60여대가 탑재돼 있다. 4척의 이지스 순양함, 7척의 구축함, 1∼2척의 핵추진 잠수함 등으로 항모전투전단을 이루고 있으며, 작전 반경은 1000㎞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