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 헛된 가르침
세상에는 세가지 헛된 가르침이 있으니
사람의 운명은 숙명으로 정해져 있다거나
신의 뜻이라거나
모든것에는
아무런 원인도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장아함경>
부처님의 가장 핵심적인 가르침은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는
연기의 연기의 법칙이며
우리가 생각으로 알고 있는
내가 아닌 진짜 자기가 만물을 창조하는
조물주라는 일체유심조 사상입니다.
땅에 붙듯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토끼풀도
햇빛과 공기와 물과 흙이 모여
그 인연이 서로 맞아야만 생겨날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네가 없으면 나도 있을수 없다는
동체 대비심도 나올수 있는 것이며
개개인의 이름도 갖고 있지만
우리는 공동 운명체이며
하나의 생명체 인것입니다.
그러니 운명은 내가 어떻게 만들어 나가느냐에
달려있는 것이지 어느 누가 이렇게 가라
저렇게 살아라 하는
정해진 것은 없는 것이라고 할수 있지요.
더구나 신의뜻으로 그렇게 살수 밖에 없다는 것은
우리의 본래 청정무구한 마음을 모르는 가운데서
나올수 있는 말이지요.
진리를 스승으로 삼아
스스로 깨달음의 지혜를 얻으라 하신
부처님의 말씀처럼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