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쌍떡잎식물.이판화군.무환자나무목.봉선화과(한해살이풀)봉선화속
봉숭아라고도 한다. 인도 ·동남아시아 원산이다. 햇볕이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나쁜 환경에서도 비교적 잘 자란다. 습지에서도 잘 자라므로 습윤한 찰흙에 심고 여름에는 건조하지 않게 한다. 높이 60cm 이상 되는 고성종(高性種)과 25~40cm로 낮은 왜성종(矮性種)이 있는데, 곧게 자라고 육질(肉質)이며 밑부분의 마디가 특히 두드러진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바소꼴로 양 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4~5월에 씨를 뿌리면 6월 이후부터 꽃이 피기 시작한다. 꽃은 2~3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꽃대가 있어 밑으로 처지며 좌우로 넓은 꽃잎이 퍼져 있고 뒤에서 통상으로 된 꿀주머니가 밑으로 굽는다. 꽃빛깔은 분홍색 ·빨간색 ·주홍색 ·보라색 ·흰색 등이 있고, 꽃 모양도 홑꽃 ·겹꽃이 있다. 수술은 5개이고 꽃밥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씨방에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타원형이고 털이 있으며 익으면 탄력적으로 터지면서 씨가 튀어나온다. 공해에 강한 식물로 도시의 화단에 적합하다. 옛날부터 부녀자들이 손톱을 물들이는 데 많이 사용했으며 우리 민족과는 친숙한 꽃이다. 줄기와 가지 사이에서 꽃이 피며 우뚝하게 일어서 봉(鳳)의 형상을 하므로 봉선화라는 이름이 생겼다.
2)
이명/지방명/한약명: 금봉화, 봉사, 베염고장, 소입, 봉숭아, 미인초 |
유사종: 제주물봉선 물봉선 |
높이가 60cm에 달하고 털이 없으며 곧게 자라고 육질이며 밑부분의 마디가 특히 두드러진다. |
꽃은 홍색, 백색, 또는 자색 등 여러가지 색으로 7~8월에 피고 꽃이 하나 또는 수 개가 모여서 액생(腋生)한다. 화경이 있고 엽축이 있어 밑으로 처지며 좌우로 넓은 꽃잎이 퍼져 있고 뒤에서 통상으로 된 거가 밑으로 굽으며 수술은 5개이고 꽃밥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자방에 털이 있다. |
삭과는 타원형이고 5각이며 털이 있고 성숙하면 탄력적으로 터지면서 황갈색의 종자가 튀어나온다. 종자를 급성자라 한다. |
3)약초
자궁수축작용, 항암작용, 피임작용(배란억제, 산소수축작용), 진통작용, 독사에 물린데, 류마티즘, 타박상, 무좀, 활혈, 진통, 소종의 효능이 있다고 하여 습관성 관절통, 월경통, 임파선염을 치료하는 봉선화
봉선화는 봉선화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 식물이다. 봉선화, 금봉화, 지갑화, 봉사, 봉새 등으로 부르다가 '봉숭아'로 표준어를 삼게 되었다.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이 원산으로 지금은 전세계에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오래전부터 가정에서 원예 식물로 재배하고 있다. 봉선화과는 주로 열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2속 약 500종 이상이 있고, 온대에도 수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속 2종이 분포하고 있다. 봉선화는 외래종이지만, 우리나라에 산이나 계곡 습지에 자생하는 물봉선은 순수 토종 식물이다.
봉선화 및 물봉선의 변종 및 가지수를 보면 <가야물봉선, 검물봉선, 노랑물봉선, 물봉선, 미색물봉선, 봉선화(봉숭아), 제주물봉선, 처진물봉선, 흰물봉선, 흰봉선화> 등이 있다.
물봉선을 야봉선화(野鳳仙花)라고 부르며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청양해독, 거부(去腐)의 효능이 있어 악창과 피부궤양에 짓찧어 붙인다.
봉선화(鳳仙花)란 이름에 유래에 대하여 1621년 중국의 군방보(郡芳譜)에서는 이렇게 알려주고 있다. "머리와 날개 꼬리와 발이 우뚝 서 있어서 흡사 펄떡이는 봉황새의 형상과 같다 하여 봉선화라고 한다."
봉선화의 학명은 Impatiens balsamina 라고 하는데, in(없다)+patiens(인내), 즉 익은 삭과는 건드리기만 해도 쉽게 터져 씨를 쏟아 버려 참을성이 없다는 뜻에서 유래하였고, balsamina 는 발삼유을 만들기 때문에 생긴이름이라고 한다. 영어로 "Touch me not" 으로 건드리기만 하면 터지는 열매를 보고 붙인 이름이다.
중국에서는 종자를 급성자(急性子)라고 부르는데 쉽게 터지는 열매를 두고 붙인 별명이다. 실제 봉선화는 종족 번식을 위해서 씨앗을 폭발적으로 튀게하여 작은 씨앗들을 분산시킨다.
우리 민족이 암흑시대에 울분을 달래던 노래로 알려진 "울밑에 선 봉선화"란 노래가 있다.
이 노래는 1920년 김형준 작사, 홍난파 작곡으로 발표된 가곡으로 일명 <봉숭아>라고도 하는데, 나라를 잃은 슬품을 노래한 시를 작곡가의 바이올린 독주곡 <애수(哀愁)>의 선율에 맞춘 곡이다. 1940년대초에 반일사상의 노래라 하여 일제에 의해 금지곡이 되었으나 지금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널리 불려지고 있다. 노래는 다음과 같다.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 필 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어언간에 여름 가고
가을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아프리카 봉선화에는 원주민들이 잎, 줄기를 삶아 졸여서 소금을 얻는 종류도 있다고 전해진다. 봉선화에는 뱀이나 벌레들이 싫어하는 물질이 들어 있어 병충해 예방을 위해 수박밭이나 참외밭에 곳곳이 심기도 하며 장독대 옆에도 분꽃과 함께 심기도 한다.
봉선화로 손톱에 물들이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는데, 손톱을 아름답게 물들이기 위한 것보다는 옛날에 의학이 발달하지 못하여 소아의 사망률이 높아 남녀의 구별없이 아이들의 손톱에 봉숭아로 물들여서 병마가 침범하지 못하도록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뜻에서 물을 들였다고 한다. 봉숭아 물들이기는 오늘날 '메니큐어'에 밀려나 그 사용법이 잊혀져 가고 있다.
봉숭아를 손톱에 물들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봉숭아 꽃을 따서 잘 찧어 명반이나 중조를 조금 넣고 손톱에 도톰하게 붙인 후 봉숭아 잎이나 헝겊으로 싸매고 실로 칭칭 동여매어 하루 밤을 지난 후에 풀어 보면 손톱이 곱게 물들여진다. 이것을 몇 번 거듭하면 그 손톱이 다 자라 없어질 때까지 붉은 빛이 빠지지 않는다. 또는 봉선화 꽃잎에 괭이밥의 잎을 섞고 백반 또는 소금을 약간 넣어 빻아서 손톱에 얹고 헝겊으로 싸매어 손톱을 곱게 물들인다. 그 원리는 괭이밥에 포함된 수산이 손톱의 형질을 물렁하게 하고 소금이 매염제가 되어 봉선화의 물감이 잘 물들게 하는 것이다.≫
봉선화 꽃의 유래에 대해서 이와같은 전설이 <경기도 안성 지방>에 전해져 오고 있다.
"옛날 경기도 안성 어느 곳에 효동이라는 한 영리한 소년이 살고 있었다. 효동이 어머니가 죽어서 그의 아버지는 계모를 얻었다. 계모는 전처의 아들인 효동을 구박하기가 일쑤였다. 그러자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이제 남은 식구라고는 계모와 효동이 둘 뿐이었다. 계모는 효동에게 어려운 일만 시키고 구박을 했다. 어느 날 효동은 계모가 시키는 대로 나무를 하러 지게를 지고 산으로 올라갔다.
효동이 나무를 한 지게 해 가지고 산을 한참 내려오다가 생각하니 그만 도끼를 놓고 온 것이다. 그래서 효동은 다시 나무를 하던 곳으로 올라가서 도끼를 찾아보았으나 아무리 찾아도 도끼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에 날은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배는 고파오고 무섭기 짝이 없었다. 이 때 어디선가 한 줄기의 바람이 휙 불더니 한 백발 노인이 나타났다. 「나는 봉선(鳳仙)이라는 선인(仙人)이다. 그런데 너는 무슨 일로 이곳에서 밤이 늦도록 울고 있느냐?」 하고, 효동에게 물었다. 효동은 봉선이란 선인에게 무릎을 꿇고서 「저는 그만 도끼를 잃어 버려서 오도가도 못하게 됐습니다. 어떻게 도끼를 찾을 방도가 없습니까?」하고 애원을 했다.
봉선 선인은 효동의 처지를 측은히 여기고 「우선 배가 고플 터이니 이것을 먹어라. 도끼는 내가 찾아 줄 것이니 안심을 하거라.」하며, 품에서 커다란 떡을 한 개 내어 주었다. 효동은 그 떡을 받아 한 입 먹어보니 그렇게 맛이 있을 수가 없었다. 효동은 그 떡을 다 먹고나서 선인에게 「배가 아직 부르지 않아 떡 한개를 더 먹고 싶습니다.」하니 「지금 내가 갖고 나온 게 이것밖에 없으니 더 먹고 싶으면 우리 집까지 같이 가도록 하자.」하여 효동은 도끼도 찾고 떡도 더 먹고 싶은 욕심에 그 선인을 따라 갔다.
선인은 어느 높은 산으로 효동을 데리고 날아가더니 그곳에서 커다란 항아리를 보고 「저것이 내가 사는 집이다.」하곤, 껄껄 웃는 것이었다. 「그럼 저 항아리속에서 사십니까?」하고, 효동이 의아해 하니 「그렇다. 어디 같이 들어가보자.」 선인은 효동을 데리고 항아리속으로 들어갔다. 항아리속으로 들어가보니 그 속엔 커다란 기와집이 한채 있고 큰 호수가 있었다. 효동은 그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효동은 자기 집이 그리워졌다. 효동은 선인에게 「사실 그 동안 즐거웠습니다. 이젠 그만 집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하고, 인사를 하니 「어 그렇군. 이 곳에선 며칠이 되지 않았지만 바깥 세상이야 벌써 이십 년의 세월이 흘렀을 테니깐......」하는 것이다. 효동은 자기 귀를 의심했다.
그래서 선인에게 「며칠밖에 되질 않았는데 이십 년이라니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하고, 물었다. 선인은 「이 곳에서의 하루는 인간 세계에서의 다섯 해를 뜻한다. 그러니 나흘이 지났으니 인간 세계에선 이십년의 세월이 흐른 게 아닌가.」하였다.
효동은 그 말을 듣고 이 곳에 와서 놀고 가는 것이 후회가 되었다. 선인은 효동에게 「자, 이 도끼를 가져가거라. 그리고 이것은 선물이니 이 꽃씨를 가져가거라.」하고는 조그마한 봉투와 도끼를 내 주었다. 효동은 그것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 들고 항아리에서 나와서 산을 내려왔다. 효동이 산에서 내래와보니 인간 세계엔 모든 것이 변해있었다. 우선 집으로 갔다. 집에는 아무도 없고 잡초만이 무성했다. 그리고 동리에는 자기를 알아보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효동이 마을 사람에게 「저 집에 살고 있던 효동이의 계모는 어디로 갔습니가?」하고, 물으니 그 사람은 효동의 얼굴을 물끄러미 들여다 보다가 「네가 효동의 아들이냐? 얼굴이 똑같이 생겼군 그래. 난 너의 아버지의 친구란다.」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그 사람은 어릴때의 친구였다. 그러나 효동은 어릴 때 그대로의 얼굴이었다. 효동은 「이 사람아, 바로 내가 효동일세. 반갑네.」하고, 손을 내미니 「아니, 이녀석이 누구에게 함부로 손을 내미는 것이냐! 대가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놈이.」하고는 역정을 냈다. 그래서 효동은 그 친구에게 이제까지의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그 친구는 모든 사실을 알았다는 듯이 「자네 계모는 몇 해 전에 세상을 떠났네. 병들어 죽었지, 사람이란 마음을 잘 써야지.」하는 것이었다.
효동은 계모의 무덤에 가서 조의를 표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선인에게 받은 꽃씨를 앞 뜰에다 심었다. 이듬해 봄, 꽃씨는 싹이 터서 한 떨기의 꽃이 피었다. 이제껏 이런 꽃을 보지못한 마을 사람들은 그 꽃 이름을 알 턱이 없었다. 그래서 효동은 그 꽃씨를 봉선(鳳仙) 선인(仙人)에게 받았다 하여 봉선화(鳳仙花)라고 이름을 지었다."라고 전해진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봉선화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봉숭아과(Balsaminaceae) 이 과의 식물은 한해살이풀이며 꽃은 좌우상칭인 �꽃이다. 꽃받침은 3~5개인데 아래 것은 뿔 모양의 꼬리를 이루고 꽃잎은 5개이다. 수꽃술도 5개이다. 열매는 튀는 열매이다. 씨에는 눈젖이 없다. 2속 400종의 식물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속 5종, 3변종의 식물이 자란다. 씨기름에는 불포화도가 높은 지방산인 파리나르산이 있다.
봉숭아(Impatiens balsamina L.)의 다른 이름은 봉선화이다. 식물의 높이는 약 60센티미터 되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반투명하다. 여름과 가울에 흰색 또는 붉은색, 가지색 꽃이 핀다. 열매는 타원형인데 여물면 터져 씨가 떨어진다. 각지에서 꽃보기풀로 심는다. 꽃(봉선화)을 따서 말린다. 씨(봉선자) 즉 여문 씨를 모아 말린다.
성분은 씨에 들어있는 지방산의 약 50퍼센트는 불포화도가 높은 파리나르산이다. 꽃에는 라우손과 그의 메틸에테르, 시아니딘, 델피니딘, 펠라르고니딘, 말비딘 등의 안토시안과 켐페롤, 쿠에르세틴이 있다. 씨에 발사미나스테롤, 사포닌, 쿠에르세틴과 켐페롤의 배당체, 싹튼 어린식물에 인돌-3-ㅇ세토니트릴, 줄기에 켐페롤, 쿠에르세틴, 펠라르고니딘과 시아니딘의 3배당체(글루코시드), 잎에 1, 2, 4-트리히드록시나프탈렌-4-글루코시드, 켐페롤과 3-아라비노시드, 뿌리에 시아니딘모노글루코시드가 있다.
작용은 씨 달인 액은 자궁수축작용, 피임작용(배란억제, 산소수축작용)이 있다.
응용은 동의치료에서는 씨를 독풀이, 월경불순에 쓴다. 또한 줄기를 투골초라하여 아픔멎이약, 염증약, 통경약으로 류마티즘, 타박상, 폐경에 쓴다.
민간에서는 씨가 물고기뼈를 무르게 한다고 하여 뼈에 찔렸을 때 씨를 물과 함께 삼킨다. 이때 이에 닿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한 물고기를 삶을 때 몇 알의 씨를 넣으면 뼈가 물러진다고 한다. 씨가루를 벌레먹은 이에 뿌리면 이가 뽑기 쉽게 흔들리게 된다. 봉숭아 달임약은 3~6그램을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물고기, 고기를 먹고 중독되었을 때 쓴다. 소화기암에는 씨 30~60그램을 달여 먹는다. 꽃, 잎, 줄기즙은 무좀에 바른다.
노랑 물봉숭아(Impatiens noli-tangere L.)의 식물은 높이 약 50센티미터 되는 한해살이풀이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성긴 톱니가 있다. 노란색 꽃이 핀다. 각지의 산기슭, 습한 곳에서 자란다. 성분은 전초에 플라보노이드, 세릴알코올, 스티그마스테롤, 수지, 타닌질, 쓴맛물질, 68.5mg 퍼센트의 아스코르브산, 씨에 55퍼센트의 기름(기름의 약 32퍼센트는 파리나르산)이 있다.
민간에서는 봉선화가 활혈, 진통, 소종의 효능이 있다고 하여 습관성 관절통, 월경통, 임파선염, 독사에 물린데 등에 치료한다."
봉선화를 비롯해서 지구상의 식물체는 가장 보수적인 추산에 의한다 할지라도 연간 1,500억 ‘톤’의 탄수화물(당분)을 생산해 내는 지상에서 가장 거대한 “공장”이다. 그것은 세계적으로 철과 ‘시멘트’가 생산되는 양의 2백배 이상이 된다. 식물은 지상에 있는 모든 동물과 인간의 식품 원(源) ―가장 풍부한 마련― 을 구성하고 있다. ‘에너지’를 공급하는 당분과 더불어 식물들은 또한 ‘비타민’, 무기물, 의약품의 공급원이 되고 있고, 의복, 건축, 제지, 염료, ‘페인트’ 그리고 인간에게 유익을 주는 무수한 다른 것들의 풍부한 원료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봉선화에 대해서 중국 고의서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1, 구황본초: 봉선(鳳仙), 소도홍(小桃紅), 협죽도(夾竹桃), 해납(海蒳), 염지갑초(染指甲草)
2, 본초강목: 한진주(旱珍珠)
3, 진이약품: 투골초(透骨草), 봉선초(鳳仙草)
4, 분류초약성: 소분단(小紛團)
5, 절강중약수책: 만당홍(滿堂紅)
6, 남영시약물지: 수지갑(水指甲)
7, 중약임수책: 지갑초(指甲草)
봉선화의 개화기는 6~8월이고 결실기는 9월이다. 대부분의 정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봉선화의 뿌리(鳳仙根), 꽃(鳳仙花), 종자(急性子)도 모두 약용한다. 봉선화의 건조한 줄기는 투골초(透骨草)라는 약재료 중에 한가지로 사용한다. 투골초는 중국에서 대극과 식물인 지구엽(Speranskia tuberculata 'Bge' Baill)과 봉선화과 식물인 봉선화(Impatiens balsamina L.)의 전초를 대표적으로 많이 쓰고 있다. 그 외에도<능소화과 식물인 각호의 전초>,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인 철선련의 말린 전초>, <콩과 식물인 산야완두, 광포야완두, 가향야완두>, <두견과 식물인 운남백주수의 가지와 잎>을 투골초라고 하여 사용한다.
가장 많이 쓰이는 지구엽과 봉선화에 대한 효능은 <풍을 제거하고 습을 제거하여 근육과 힘줄을 풀며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어 풍습 동통, 풍습성관절염, 음낭 습진, 근골의 모든 풍습과 경련, 한습각기, 창선종독, 열독 >치료한다. 하루 12~20그램을 물로 달여 복용하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탕액으로 달여 그 약기운을 쏘인다. 주의 사항으로 임신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봉선화의 전초(봉선)는 여름과 겨울에 채집한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잎은 맛이 달고 쓰며 매우며 독이 조금있다. 풍을 제거하고 혈을 잘 순환하게 하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관절 풍습통, 타박상, 나력, 독사에 물린데, 생건가시가 목에 걸린데, 모든 부스럼, 변비, 오래된 궤양, 습으로 발등이 붓는데, 옹저, 정창을 치료한다. 하루 12~20그램, 신선한 것은 40~8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시 찧어서 붙이거나 달인 물로 씻거나 김을 쏘인다. 봉선화 줄기나 잎을 다린물로 목욕을 하면 몸이 냉한 사람은 몸이 더워진다.
봉선화의 뿌리(봉선근)는 맛은 다면서 쓰고 매우며 독이 조금 있다.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경락을 통하게 하며 단단한 덩어리를 연하게 하고 부기를 가라앉힌다. 풍습성 관절통과 근육통, 수종, 타박상 종통, 목에 생선 가시가 걸린 증상을 치료한다. 뿌리를 가루내어 먹거나 술에 담가 사용한다. 외용시 찧어서 붙인다.
봉선화의 꽃(봉선화)은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풍을 제거하고 혈을 잘 순환하게 하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풍습으로 인한 반신 불수, 독사에 물린 상처, 허리아픈데, 어깨아픈데, 이뇨, 회지갑 즉 손발톱무좀, 정창, 냉증, 옹저, 월경 중지로 인한 복통, 산후 어혈, 탯속에 죽은 태아를 배출, 골절 동통, 백일해, 토혈, 각혈, 백대하, 항균 작용이 있다. 하루 2~4그램씩 신선한 것은 4~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가루내어 쓰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 외용시는 찧어서 즙을 귀에 떨구어 넣거나 찧어서 붙이거나 달여서 김을 쏘이거나 씻는다. 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이면 수술할 때 마취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봉선화의 종자(급성자)는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있다. 간, 폐 2경에 들어간다. 파혈, 소적, 굳은 것을 무르게 하는 효능이 있다. 무월경, 무좀, 대하, 복통, 복통, 돼지고기 쇠고기 개고기 먹고 체한데, 모기물린데, 적괴, 식도암, 외양견종, 목구멍에 뼈가 걸려 내려가지 않는 증상, 독사에 물린데, 벌에 물린데, 생안손, 모든 악창, 모든 화독, 난산, 태의가 내려오진 않을 때, 먹은 음식이 위장으로 내려가지 않고 올라올 때, 치아가 흔들리고 빠질 것 같은 때, 한쪽 또는 양쪽 급성 편도선염, 음낭이 심하게 문드러져 있을 때, 피임작용, 타박상 등을 치료한다. 가을에 성숙과실을 채취하여 열매 껍질 등의 잡물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하루 3~6그램을 물로 달여서 치아에 닿지 않도록 빨대로 마시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갈아서 가루내어 목구멍에 불어 넣거나 개어서 치아에 붙이거나 달여서 고약으로 만들어 붙인다. 음식을 조리할 때 굳은 고기나 생선도 몇 알의 씨와 함께 넣고 삶으면 연하게 된다.
주의 사항으로 허약한 사람이나 임신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많이 복용하면 인후를 자극한다. 독성이 있어 30개 이상을 먹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