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속씨식물.쌍떡잎식물.장미목.콩과
가지를 많이 쳐서 옆으로 자라며, 작은가지에는 복모(伏毛)가 있고 가늘다. 높이는 2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1회 깃꼴 겹잎이다. 작은잎은 5∼11개이고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의 타원형·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6∼25mm, 나비 5∼10mm이고 잎자루는 1∼3cm이다.
꽃은 7∼8월에 연한 분홍색으로 피는데, 길이 4~12cm로 많은 꽃이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總狀花序]로 달린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3cm 정도 되는 원기둥 모양이다. 꽃은 화초로 심을 수 있고 뿌리는 약제로 쓴다. 한국(경남·경북·전북)·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2)주로 남부 해안가의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자라는 낙엽관목, 높이 1m전후의 나무다. 이름에 풀이 들어있어 초본으로 알기 쉬우나 분명 풀이 아니고 나무다. 한자명은 이름 그대로 이리 이빨이란 뜻이나 별다른 뜻이 없고 생약명이 낭아초라 한다. 중국이름은 마극(馬棘), 줄기가 질겨서 말이 잡아 당겨도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란다.
줄기가 여럿 올라와 포기를 만드는 경우가 많으며 가느다란 줄기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기수 우상복엽이며 소엽은 5~11개이다. 소엽은 손가락 마디만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잎 끝에 작은 돌기가 흔히 생기고 앞뒤로 털이 있다. 꽃은 6,7월에 분홍색으로 피며 길이 5~10여cm의 꽃대에 총상화서로 달린다. 꽃은 아래서 위로 점점 피어 올라간다. 9월에 협과로 열매가 익는다.
낭아초와 땅비싸리는 생김새가 비슷하다.
우선 낭아초는 주로 남부해안가에 자라며 꽃피는 시기가 6월중순에서 7월쯤으로 땅비싸리의 5월보다 조금 늦다. 또 낭아초는 잎 끝이 둥그스럼하거나 약간 凹형인데 비하여 땅비싸리는 凸형에 가깝다. 꽃색깔은 낭아초가 땅비싸리보다 더 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