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정보.기상/동기회

단풍산행

아지빠 2006. 11. 9. 07:53

 

 

 

 

 

 

 

 

붉게 물든 장안사 계곡
척판암에서 약수 한사발식 들이키고
숨을 고른뒤
정상을 향하여 귓볼에 땀이 송송 맺히도록 올랐다
툭트인 창공
저~멀리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산야
아직 내눈은 3,0인가보다
 어이 울산과 온산이 발아래 있다
어~ 염소똥이야 ..산양이 왔어 속세를 둘러 보고 볼일을...
그리고
매고온 과일이 짐이라며
다~깍아 먹이려는 착한동무
시원한 가을산에서 꿀같은 배맛은
아무나 모른다

마지막 정상을 위해
무거워진 다리를  양손으로 힘주어 눌려가며
아 단풍이 이런거구나
곺다

내려오는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허리를 궆히고 자연에 순응하며
조심조심 하산하자

옻오리며 돼지 수육 그리고 메기매운탕이
소주안주로 준비될것이다

배부르고 눈요기 했으면
또 무엇에 눈독을 들일까?

저녁 추어탕으로 집에서 기다리는 아내까지 배려 한다
가을단풍은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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