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9월야생화

마타리

아지빠 2006. 9. 15. 07:06

 

 

 

 

이명/지방명/한약명:
굼각초, 굼랑초, 가얌취, 강양취, 미역취, 가양취

유사종:
돌마타리(P. rupestris Juss.)
금마타리(P. saniculaefolia Hemsl.)
뚝갈(P. villosa Juss.)


가을의 대표적인 들풀의 하나지만 `패장`이라는 생약명으로 알려져 있는 약초다. 그러나 봄에 돋아나는 어린 순은 `가얌취`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마타리를 패장이라 하고 있다. 패장이란 말은 뿌리에서 장(豆醬) 썩는 냄새가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잎은 대생하고 우상으로 깊이 갈라지며 양면에 복모가 있고, 밑부분의 것은 엽병이 있고 위로 갈수록 없어진다. 근생엽난형 내지 긴 타원형이다.

높이 60-150cm이고 곧게 자라며 줄기 윗부분에서 분지하고 털이 없으나 밑부분에는 털이 약간 있으며 밑에서 새싹이 갈라져서 번식한다.

근경은 굵고 옆으로 뻗는다. 굵은 뿌리가 비스듬히 뻗으며, 몇 개의 잔뿌리가 내린다.

꽃은 7-8월에 피며 황색이고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달리며 화서분지의 한쪽에 돌기 같은 흰털이 있다. 화관은 황색이고 지름 3-4mm로서 5개로 갈라지며 통부가 짧고, 4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자방은 하위이고 3실로서 그 중 1실만이 종자를 맺는다.

수과타원형이며 길이는 3-4mm로서 약간 편평하고 앞면에는 맥이 있으며 뒷면에는 능선이 있다.

 

 

약리작용

 

일본 연구진이 인체에 치명적인 에이즈바이러스(HIV) 함유 단백질을 세포핵 내부에 가두어 퇴치할 수 있는 신 물질을 한국과 일본에자생하는 다년생 약초 여랑화(마타리과)에서 찾아내는 쾌거를 올렸다.

3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오사카(大阪)대학 약학연구팀이 기존의 HIV치료약과전혀 다른 메커니즘으로 운용되는 이 퇴치물질을 발견했다고 전하면서 에이즈 치료의 새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HIV 특유의 Rev라는 단백질이 HIV의 리보핵산(RNA)에 들러붙어 핵 밖으로 나온다는 점에 착안해, 운반물질과 Rev와 결합을 억제할 방법을 찾던 중 마타리과(科)에서 이같은 억제성분을 발견해냈다.

HIV는 면역세포에 침입해 세포 핵안에있는 유전자(DNA)에 자신의 유전자를 삽입한 후 감염 유전자를 RNA를 통해 세포 핵밖으로 배출, 단백질을 만들어 증식한다.

연구팀은 이 퇴치성분을 실험한 결과, Rev와 RNA가 핵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HIV는 생존에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어 내지 못해 실험 대상의 81%가 죽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했다.

지금까지 에이즈 치료제는 바이러스 유전자의 편입을 저지하는 역전사 효소억제제와 HIV 단백질을 정상적으로 생산할 수 없게하는 프로테아제 억제제를 병행하고있지만, 내성과 부작용이 발생하는 하는 단점을 안고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퇴치물질이 종래의 에이즈 치료제와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에이즈 퇴치에 효과가 높으며 내성 극복이나 부작용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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