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고 높이는 80cm 정도이며 뿌리가 크고 굵다. 잎은 돌려나며 바소꼴 또는 줄 모양 바소꼴로 잎자루가 거의 없다. 8∼9월에 원줄기 끝에 여러 층으로 꽃가지를 치고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종모양의 자주색 꽃이 많이 달린다. 꽃받침은 줄 모양이고 암술머리가 화관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삭과로서 10월에 맺는다. 층층잔대에 비해 잎이 가늘고 털이 약간 있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고,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뿌리를 캐어 지짐이로 하거나 생채로 먹는다. 제주도 및 중부 이북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