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진 습한 바위 겉이나 나무 밑동에 붙어서 자란다. 가는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검은빛을 띤 갈색 잔 털로 덮여 있다. 지름 1cm 정도의 잎이 드문드문 나온다. 잎자루는 길이 1∼2cm로 윗부분은 연한 녹색으로 털이 거의 없으나 밑부분은 짙은 갈색의 털이 빽빽하다. 잎몸은 둥글고 부챗살처럼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다시 갈라져서 줄 모양이고 각 1맥이 있다.
포자낭군은 짧은 갈래조각 끝에 달리고 포막은 끝이 넓은 종처럼 생겼으며 포자낭탁이 길다. 한국(남쪽 섬과 속리산·설악산·금강산 등)·일본·타이완·중국·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