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잡는 '만능 PCR' 세계 최초 개발… "3~4시간 이내 판별"
2021.12.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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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다음 주 전국 지자체에서 직접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해 오미크론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오미크론 변이 신속 확인용 PCR이 보급된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는 확진 후 3~4시간 만에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알파·베타·감마·델타 등 기존 변이는 물론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한 번에 검출해낼 수 있는 PCR 개발은 세계 최초다.
질병관리청은 민·관 협력으로 추진한 오미크론 변이 신속 확인용 PCR 시약을 개발하고 오는 29일까지 전국 지자체에 이를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의 주요 변이로 지정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감시 확대를 위해 신속한 오미크론 변이 확인을 위한 PCR 시약 개발방안을 마련하고 민간전문가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연내 도입을 목표로 시약 제조사들의 개발을 지원해왔다.
이후 각 시약 제조사들이 시제품을 제작했고, 자문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질병청의 유효성 평가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선정된 적합품은 오는 29일까지 전국 지자체 23개 기관(권역별대응센터 5곳,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8곳)에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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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는 각 지자체에서 변이 PCR 분석을 통해 알파·베타·감마·델타는 물론 스텔스 오미크론을 포함한 오미크론 변이도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주요 변이 5종을 한 번의 PCR 분석으로 판별할 수 있게 된 것은 세계 최초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오미크론 확정까지 기존에는 유전체분석으로 3~5일이 소요됐지만 신규 변이 PCR시약 도입에 따라 확진 이후 3-4시간 이내로 단축될 것"이라며 "지역 내 발생 시 신속하게 오미크론 여부를 판별하여 효과적으로 확산과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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