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실험실 제조설’ 제기…‘우한기원설’ 탄력 받나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팀이 지난 2월 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를 찾아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벌이는 동안 보안요원들이 건물 밖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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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로이터연합© 제공: 세계일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팀이 지난 2월 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를 찾아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벌이는 동안 보안요원들이 건물 밖을 지키고 있다. 우한=로이터연합
영국과 노르웨이의 저명한 과학자 두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논문을 조만간 국제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어서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앞서 미국의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J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 이미 우한 바이러스연구소(WIV) 연구원들이 코로나19 감염과 같은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다는 보도를 내면서 이른바 ‘우한 기원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바 있는데 이번 논문이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정보 당국에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재조사를 지시했고, 영국 정보기관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한 기원설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세인트 조지대학교 의과대학 앵거스 달글리시 교수와 노르웨이의 바이러스 학자인 버거 소렌센 박사가 작성한 22페이지 분량의 논문을 입수해 소개했다.
두 과학자는 논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위적 제조’에 대한 근거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논문은 먼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고유한 지문(unique fingerprints)’ 6개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 지문은 실험실에서 조작된 바이러스에서만 발생할 수 있다고 논문은 지적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에서 한 줄로 된 4개의 아미노산이 발견됐는데, 모두 양전하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마치 자석처럼 음전하의 인간 세포 부분에 딱 달라붙게 하고, 더욱 전염성을 강하게 만든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두 과학자는 “물리학의 법칙은 4개의 양전하 아미노산을 한 줄에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인공적으로 제조하는 것”이라며 “이는 바이러스를 조작한 명백한 징후”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신뢰할만 한 ’자연 조상(natural ancestor)‘이 없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될 때 중간 숙주 등 자연적인 기원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논문은 주장했다.
이러한 근거 등을 토대로 논문은 토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 과학자들이 동굴의 박쥐들에서 발견된 자연 바이러스를 근간으로 새로운 스파이크를 붙여 치명적이고 전염성이 강하게 만든 바이러스이며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자연 발생한 바이러스처럼 보이도록 인위적으로 만든 흔적을 덮으려고 노력한 시도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논문은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합리적인 의심을 넘어선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논문은 조만간 국제학술지 ’QRB 디스커버리(Quarterly Review of Biophysics Discovery)‘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달글리시 교수는 암 치료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백신 개발에 관해 영국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다. 소렌센 박사는 노르웨이 바이오산업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백신 제약사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이승구 2021.05.31. 09:53
영국 정보당국, 우한 연구소 코로나 기원설 ‘개연성 있다’ 판단”
영국 정보당국, 우한 연구소 코로나 기원설 ‘개연성 있다’ 판단”
“바이러스, 인위적으로 만들어” 논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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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에서 지난해 5월 방역요원들이 출입이 통제된 주민들에게 전달할 식재료를 들고 거리를 걷고 있다. 우한/AFP 연합뉴스
영국 정보기관이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바이러스가 처음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영국을 비롯한 서방 정보기관은 초기에 코로나19의 우한 연구소 기원설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지만 재평가 결과 개연성 있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 정보기관들도 코로나19 우한 연구소 기원설을 현재 조사 중이다. 영국의 관련 조사에 대해 아는 한 서방 정보기관 소식통은 더타임스에 "우리를 한 방향으로 이끄는 증거들이 있고, 다른 방향으로 이끄는 증거들도 있다"면서 "중국은 어느 쪽에서나 거짓말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의 정보기관은 중국 내에 인적 정보망(휴민트)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에서 나오는 정보의 수집은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만 접속 가능한 웹)에서 중국 정보기관원을 포섭하는 작업에 치중해 이뤄진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다크웹에서는 중국 측 정보원들이 당국에 체포될 위험이 없이 익명으로 자신이 가진 정보를 서방에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주장도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영국 세인트 조지 대학교 앵거스 달글리시 의대 교수와 노르웨이 바이러스 학자 비르게르 쇠렌센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자연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밝혔다고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이들이 작성한 22쪽 논문에 따르면 인체 침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없는 유기화합물의 구조가 발견됐다. 스파이크에서 양전하(+)를 띠는 4개의 아미노산이 한 줄로 늘어선 배열이 발견됐는데, 이는 물리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 아미노산이 음전하(-)를 띠는 인체 세포에 자석처럼 달라붙게끔 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배열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야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시작되지 않았음을 가리키는 독특한 지문들이 발견됐고, 중국 연구기관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의 전염력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한 적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이런 주장을 펴왔지만 학계에서 무시당했다며 국제학술지 'QRB 디스커버리(Quarterly Review of Biophysics Discovery'에 논문을 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유출됐을 수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한 후부터 바이러스의 기원을 다시 조사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WSJ는 지난 23일 비공개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 세 명이 첫 발병보고 직전인 2019년 11월에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고 보도해 실험실 기원설을 재점화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정보당국의 코로나19 기원 판단이 엇갈린다며 90일 내 다시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등록 :2021-05-30 21:37수정 :2021-05-31 00:49
"코로나 6개월이면 제작"…옌리멍 박사 논문 공개
"코로나 6개월이면 제작"…옌리멍 박사 논문 공개
(미국 엔리멍 박사 논문 인정하지 않아 비공개였으나 노르웨이
전문박사 다시 바이러스 제조관련 논문 곳 발표할 것이라고 하여 공개로전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이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시작됐다고 폭로한 홍콩 출신 박사가 이를 뒷받침하는 논문까지 공개했다.
옌리멍 박사와 연구진은 14일(현지시각) 개방형 정보사이트에 '자연진화보다 실험실에서 정교한 조작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이한 성질 그리고 묘사되는 합성방법(Unusual Features of the SARS-CoV-2 Genome Suggesting SophisticatedLaboratory Modification Rather Than Natural Evolution and Delineation of Its Probable Synthetic Route)'란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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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 박사는 지난 11일 영국 ITV 방송이 진행하는 토크쇼 '루즈 위민' 화상인터뷰에서 코로나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나왔으며 이를 주장하는 과학적 근거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옌 박사는 이번 논문을 통해 인위적으로 제작됐다는 3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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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게놈 서열이 중국 제3군의대학의 군사 연구소와 난징사령부의학연구소에서 발견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인체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하는 역할을 하는 부위가 2003년 유행한 사스 바이러스와 닮았다는 점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이란 바이러스 표면에 돌기처럼 튀어나온 단백질로 코로나바이러스는 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통해 인체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한다.
세 번째로는 코로나바이러스에는 '퓨린 분절 부위'라는 상대 세포에 대한 친화력과 감염력을 높여주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인위적으로 삽입 가능한 희귀 유전자 코드가 발견됐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기원이 같은 박쥐 바이러스와 수용체 결합부위가 다르고 사스와 유사하다는 점은 2008년 중국 우한연구소의 스정리 박사가 사스 바이러스의 수용체결합부위를 박쥐 바이러스와 교체했었고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도 같은 방식으로 교체한 것이라며 이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논문에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만드는 방법도 제시됐다.
먼저 사스의 세포 결합부위를 만드는 유전자를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에 삽입한다. 이때 세포 친화력과 감염력을 높이는 퓨린 분절 부위를 넣는다. 이어 유전자를 개시하는 부위를 준비 후 효모를 이용해 둘을 합성하고 결과물을 바이러스에 주입한다. 이 과정은 총 4단계로 구성돼 있고 총 6개월이면 바이러스 제작이 가능하다.
해당 논문은 16일 오전 기준 15만회 이상의 조회수와 10만번 이상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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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리멍 박사의 SNS에는 전세계 네티즌들 메시지들로 넘쳤다. 특히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정책국장은 옌 박사의 논문 기사를 리트윗하며 해시태그 #CCPLiedPeopleDied를 게재하기도 했다. CCP(Chinese Communist Party)는 중국공산당을 의미한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말 백악관에서 코로나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증거를 봤다고 밝혔다. 하지만 근거 또는 이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 원장은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공적으로 합성됐을 가능성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CBS노컷뉴스 최원철 기자 2020.09.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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