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고려통일대전 12년 만에 준공
통일동산 내 13만2000여m²규모 고려시대 충신 위패 봉안, 유물 전시 기능
• 통일동산에 ‘고려통일대전’ 파주에 되살린 500년 고려사
문열어 역대 왕·충신 위패 모시고 유물 등 전시
서울에서 자유로를 타고 30분 정도 달리다 보면 오른편 산 비탈 위로 거대한 한옥 구조물이 눈에 띈다. 성과 같이 견고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 건물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에 위치한 고려통일대전. 이 고려통일대전이 착공 12년 만인 30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사단법인 고려역사선양회가 29일 밝혔다. 이 선양회는 고려시대 때 60여개 성(姓)을 받은 120여개 문중으로 구성돼 있다.
고려통일대전은 통일동산 4만1200㎡에 조성돼 있다. 고려 역사를 재조명하고, 당시 충신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왕들의 위패를 모신 정전(正殿), 충신·공신의 위패를 모신 충·공신각(忠·功臣閣), 능지기 거처 장소인 수복방(守僕房), 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고려 태조 왕건 등 역대 제왕과 고려를 빛낸 문무 제현들의 위패가 봉안된 정전에선 선양회가 10월쯤 대제를 지낼 계획이다. 전시관엔 고려 역대 인물들의 문집, 유명 서화, 금석문 탁본 등 유물과 각 문중의 족보 등이 전시된다.
한국토지공사가 부지 조성비로 85억원을 부담한 것을 비롯, 행정자치부 교부세(12억원)·경기도비(35억원)·선양회(35억원) 등 총 167억원 정도가 들어갔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는 대로 파주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건축 허가를 받았다. 운영은 파주시가 하게 된다. 선양회는 정부 등으로부터 예산을 확보해 고려역사관 건립, 테마공원 조성 등 2차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류화선 파주시장을 비롯해 고려시대 성(姓)을 받은 120여개 문중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통일대전 준공식이 열렸다.
고려시대 충신들의 위패를 모시고 유물을 전시하는 고려통일대전이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에 건립돼 30일 준공식을 가졌다.
고려통일대전 건립은 고려시대 때 성(姓)을 받은 120여개 문중으로 구성된 고려역사선양회에 의해 1995년부터 사업을 추진됐다.
완공 즉시 파주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건축 허가를 받은 고려통일대전은 토지공사의 부지조성 비용 85억원, 도비 35억여원, 선양회 부담금 등을 포함해 모두 약 160억원이 투입됐다.
▲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에서 열린 고려통일대전 준공식에서 참가자들이 고려 태조 신성대왕(왕건)의 영정을 살펴보고 있다
고려통일대전은 규모가 4만1200㎡로 왕들의 위패를 모신 정전, 충신과 공신의 위패를 모신 충·공신각, 능지기가 거처하는 장소인 수복방, 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정전에는 고려 태조 왕건 등 역대 제왕과 고려를 빛낸 문무제현들의 위패가 봉안될 예정으로 오는 10월 대제가 열린다.
또 전시관에서는 고려 역대 인물들의 문집, 유명 서화, 금석문 탁본 등 유물과 각 문중의 족보 등을 볼 수 있다.
선양회는 앞으로 정부 등으로부터 예산을 확보해 고려역사관을 건립, 테마공원 조성 등 2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차화준 고려역사선양회 총재, 이재창 국회의원, 류화선 파주시장 등 500여명 참석했다.
왕윤주님이 보내주신 2007년 8월30일 신문 고려통일대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