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바보' 김무성, 둘째사위 마약 전과 알고도 결혼시킨 사연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큰딸의 허위취업을 알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자식과 관련된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김 의원은 둘째 사위의 마약 전과를 결혼 전에 알고 있었지만 딸이 고집해 어쩔 수 없이 허락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둘째 사위는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바 있다.
김 의원은 "(사위 마약 혐의) 재판 끝나고 출석한 지 한달 정도 지나서 이 내용을 알게 됐다"며 "부모 된 마음에 자식한테 '절대 안 된다. 파혼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사위의 마약 전과를 알고 난 직후 딸과의 결혼을 강하게 반대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결혼을 강행한 건 딸의 결정 때문이었다고 김무성 대표는 전했다.
그는 "딸이 나한테 '아빠, 내가 한 번도 아빠 속 썩인 일 없지 않느냐. 이번 일에 대한 판단을 나한테 맡겨 달라. 사랑하는 사람인데 잘못한 거 내가 다 용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도 다 경험이 있겠지만 부모가 자식은 못 이긴다"면서 "사랑한다고 울면서 결혼을 꼭 하겠다는데 (말릴) 방법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18일 KBS 보도에 따르면 김무성 의원의 큰딸은 자신의 시아버지가 소유주인 부산의 한 조선 기자재업체 엔케이에서 차장으로 있었다.
5년 반 동안 A씨가 급여로 받은 돈은 총 3억 9600만원에 이르지만, 출근은 하루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월급 실수령액은 약 307만원이다.
김무성 의원은 딸이 허위 취업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NK(,조선기자재업체)
김무성 딸, 시아버지 회사 허위 취업…“5년간 4억 챙겼다”
자유한국당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었다. 김무성 의원이 자유발언으로 나와 다음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었다. 김무성 의원이 자유발언으로 나와 다음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딸이 허위 취업으로 5년여간 4억 원에 이르는 급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KBS 보도에 따르면 김무성 의원의 딸 A씨는 자신의 시아버지가 소유주인 부산의 한 조선 기자재업체 엔케이에서 차장으로 있었다.
5년 반 동안 A씨가 급여로 받은 돈은 총 3억 9600만원에 이르지만, 출근은 하루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월급 실수령액은 약 307만원이다.
A씨는 2012년부터 2년 동안 중국에서 지내면서 엔케이 중국법인과 한국법인으로부터 동시에 월급을 받았다가 국세청에 적발되기도 했다.
엔케이 전 직원은 “이 사람(A씨)이 항상 아기만 돌보고 있는 것을 자주 봤었고 가정주부였다는 사실이 확실하다. 회사 누구도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 팀은) 물건들을 포장하고 출하를 하게 되는데 절대 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 팀”이라고 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박 회장은 “아들 부부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이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딸이 허위 취업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윤소 회장과 엔케이의 임원들도 조만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신동욱, 김무성 딸 시아버지 회사 '엔케이' 허위취업 보도에 "노룩패스 이은 노룩월급 꼴"
(이미지)
공화당 신동욱 총재 트위터 캡처
18일 KBS는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딸이 시아버지 관련 회사에 허위로 취업해 월급을 받아온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KBS 보도에 따르면 부산의 대표적 조선기자재업체 ‘엔케이’의 소유주 박윤소 씨 며느리 김 씨는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다.
‘더세이프티’라는 엔케이 자회사 직제표를 보면 김 씨는 차장으로 돼 있다.
급여 명세서를 보면 매달 실수령액이 307만 원가량이나 되지만 근태기록을 보면 하루도 출근하지 않은 ‘무단결근’ 상태다.
적발 직후인 2014년을 제외하고 김 씨가 5년 반동안 받은 금액은 3억 9600만 원에 이른다.
엔케이 박 회장은 KBS에 아들부부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이를 바로 잡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딸이 허위 취업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김무성 형무소 체험이 씨가 된 꼴이고 목줄귀신 붙은 꼴이다. 당대표 물건너 간 꼴이고 대권 불씨 완전히 꺼진 꼴이다. 사위가 원수 꼴이고 딸이 원수 꼴이다. 노룩패스 이은 노룩월급 꼴이고 명불허전 부전여전 꼴이다. 딸농사 대박 꼴”이라고 비판했다. 김영록 기자
김무성·김성태, 그들이 MBC에 저지른 일
‘공영방송 인사 개입’ 닮은 꼴… “공정방송 가치” 외치던 김성태 어디로?
2012년 김재철 MBC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파업은 170일 동안 이어졌다. 그해 7월 MBC 언론인들은 파업을 접고 복귀했다.
파업 철회 배경에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김재철 퇴진 약속’이 있었다. 물론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2012년 11월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김 사장 해임안을 부결시켰다.
해임안 부결 직후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MB) 청와대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김무성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방문진 이사에게 ‘김재철을 지켜라’는 내용의 압박성 전화를 했다”고 폭로했다. MB와 박근혜가 ‘김재철 살리기’에 손 잡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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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사진=민중의소리
그로부터 6년 또 하나 폭로가 공분을 사고 있다. 박근혜정권 편향 방송을 주도한 인물로 꼽히는 최기화·김도인 전 본부장이 방문진 신임 이사로 임명됐다. 이와 관련 임명권자인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정치권 압박을 시인했다는 폭로다.
이 위원장이 16일 최기화·김도인 전 본부장 이사 선임에 반대하는 언론시민단체와 면담 자리에서 “정치권 관행, 자유한국당 요구를 무시할 경우 대파란이 걱정돼 임명할 수밖에 없었다. 김성태 원내대표 압박에 굴복했다기보다 더 좋지 않은 결과를 막기 위한 차악을 선택했다”고 털어놨다는 것이다.
방문진 이사 자리를 정치권이 나눠먹기하는 구태가 여전하고 주무 부처인 방통위가 정치권 외압에 굴복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권 구태와 방통위 무능으로 이제 시청자들은 취재 기자에 “X새끼야” “지랄하지마”라는 욕설이나 퍼붓는, 노조의 보도 감시 보고서를 휴지 조각 취급하는 별 볼일 없고 무능한 이가 관리·감독하는 MBC를 마주해야 한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같은 당 김무성 의원과 가까운 인사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스스로 ‘공영방송 인사 개입’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2012년 MBC 파업 지지 인터뷰에서 “지상파 언론 방송 노동자로서는 공정방송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노조에 힘을 실었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린 걸까.
김도연 기자 riverskim@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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