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나무(매화나무)
쌍떡잎식물.장미목.장미과
꽃이 피면 매화요 열매가 달리면 매실나무라고 불러야 할까? 양쪽으로 다 사용하여도 좋다.
이른 봄, 아니 겨울이라고 하여야 2월이면 벌써 꽃이 핀다.
그래서 흔히 눈 속에 피는 매화를 설중매(雪中梅)라 하여 강인한 의지를 대표한다.
열매는 매실주로 유명하고 설익었을 때의 신 맛은 삼국지의 조조가 목말라하는 병사들에게 산 넘어가면 매실이 있다는 이야기로 침이 고이게 하여 갈증을 면하게 한 고사로도 알려져 있다.
중국 원산인 낙엽활엽수 소교목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계란모양으로 원저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잎은 양면에 털이 약간 있으며 뒷면 잎맥 겨드랑이에도 갈색 털이 있다.
꽃은 전년도 잎의 겨드랑이에서 1∼3개씩 달리며 꽃자루가 거의 없다.
3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향기가 있으며 꽃의 색은 품종이 많아 여러 가지인데 기본종은 분홍색으로 핀다.
열매는 핵과로서 둥글고 짧은 털로 덮여 있으며 6∼7월에 초록빛에서 노랗게 익으며 신맛이 난다.
살구와 매화는 열매나 꽃의 모양이 비슷하여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살구는 익은 열매의 육질과 씨가 잘 분리되는 반면 매실은 잘 분리되지 않는다.
또 살구꽃은 꽃받침과 꽃잎이 서로 떨어져 있고 꽃받침은 흔히 뒤로 젖혀져 있으나 매화는 꽃받침과 꽃잎이 서로 붙어있어서 떨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