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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등동쪽구덕에 바다숲조성

아지빠 2014. 7. 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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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 앞바다에 바다숲 조성

바다의 사막화인 '갯녹음'이 진행되고 있는 부산 이기대 앞바다에 바다숲이 조성된다.

이기대 앞바다 바다숲 조성은 영도구 동삼동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이기대 연안은 다양한 해조류들이 울창하게 자라고 다양한 수산 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하수처리장 방류·해양오염 탓 해조류 고사·바다 사막화 진행

내년 바다숲 대상해역 선정 15억~20억 국비로 62㏊ 규모 추진

부산시는 부산 남구 이기대 앞 해역이 해양수산부의 '2014년 바다숲 조성사업' 대상 해역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남구 용호동 남부하수처리장의 담수 방류와 해양오염 가속화 등으로 이기대 앞바다에서 해조류가 죽고 바다 밑바닥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이 심화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올해 초 이기대 앞바다에 바다숲을 조성해줄 것을 해양수산부와 수산자원관리공단에 건의했다.

이기대 앞 해역은 사업 적정성 조사와 후보지역 추천 등을 거쳐 지난 18일 열린 내년도 바다숲 조성사업 대상 해역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사업 해역으로 선정됐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이기대 연안 해역 62㏊에 15억~2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바다숲을 조성한다.

'조성' 단계인 내년에는 해조류용 어초와 양성장을 시설하고, 해조류를 이식 또는 보식한다. 이후 3년간은 '사후 관리' 단계로 조성한 해조류가 왕성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조류를 먹는 불가사리와 성게와 고둥 등을 제거하고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주는 조식동물 구제작업을 실시한다. 또 보식작업과 시설 보강작업 등을 진행한다.

부산지역에서는 현재 부산 영도구 동삼동 앞바다 50㏊ 해역에 바다숲이 조성되고 있다. 동삼 해역에는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1년부터 바다숲이 조성됐으며,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사후 관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서는 바다목장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바다목장사업은 바다에 물고기와 해조류 등이 모여 살 수 있는 환경을 자연 상태에 가깝도록 인위적으로 만들어주고 수산자원을 기르는 어업 방식을 말한다. 일정 해역에 인공구조물을 시설해 수산자원의 산란장과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우량 종자(종묘)를 대량 방류하거나 치어 등의 이동을 인위적으로 통제해 목장으로 조성한 바다에서 자원 증대를 도모한다.

이는 바다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회복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바다숲 조성사업과 비슷하지만 햇빛이 들지 않는 다소 깊은 해역까지 사업 대상으로 하며, 인위적인 환경을 다양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바다숲 조성사업보다는 광의의 사업이다.

 

부산시 수산정책과 관계자는 "앞으로 연안 해양 생태계를 복원해 건강을 유지하고, 어업인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바다목장과 바다숲 조성 해역, 그리고 인공어초 시설 지역을 벨트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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