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뜨기
양치식물.속새식물.속새과.속새속의 여러해살이풀
쇠뜨기는 소가 잘 먹는 풀로 이름도 '소가 뜯는다'라는 뜻에서 기인한 것이다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은 황토빛 쇠뜨기다. 이 황토빛 쇠뜨기는 토필(土筆), 필두채(筆頭菜)라고 하거나 '뱀밥'이라고 한다. 이는 포자형인 황토빛 꽃이 뱀의 머리 또는 붓두껍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뱀밥인 황토빛의 꽃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너무나 못생겨서 '이것도 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매우 투명하고 아름답다. 쇠뜨기에는 세정제 성분이 있어 화농성 궤양, 피부 습진 등에 주로 사용된다.
치질, 무좀, 종기 등에는 쇠뜨기를 찧거나 구워서 환부에 바르기도 한다. 한방에서 부르는 쇠뜨기의 생약명은 '문형'이다. 사포닌에는 담을 없애는 거담작용, 진해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후라보노이드에는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이뇨 작용이 있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민간요법으로 습진 등에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