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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 물고기 대단위 아파트조성(물고기무덤으로?)

아지빠 2012. 11. 21. 12:00

 

 

 

 

 

 

 

 

 

 

 

 

부산 앞바다 물고기 대단위 아파트조성

부산광역시 해양농수산국, 수산정책과는 부산 앞바다 이기대에서 약 1km부근 해상과 낙동강 하류 해안에 인공어초 (물고기 아파트) 단지 조성 사업, 국비 및 지방비지원으로 조성해 오고 있다. 해상기상 급변(태풍)으로 유실 및 파손 분 보강 작업2012년11월19일부터 11월23일경 작업 마무리예정, 2개단지 32헥타에 4각형 200여개 를 한국 수산 자원 관리공단에 위탁하여 시행중.

국가 수산자원 확보와 생태 복원 사업으로 이기대 앞바다는 수심 약30m 지점의 어자원보존차원으로 현장에 담당 공무원을 상주 시켜 관리감독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고 연안 어류 자원에도 많은 효과를 기대한다

○ 부산지역 시설시기 : ’87 ~ 계속

○ 남구․수영구 지역(해역) 시설현황

시설

년도

시 설 위 치

시설면적

(ha)

수량

(개, 기)

어초종류

672

3,516

3,516

1989

남구 용호 해역

96

570

사 각 : 570

1994

남구 용호 해역

83

520

사 각 : 520

1995

남구 용호 해역

93

580

사 각 : 580

1996

남구 용호 해역

96

600

사 각 : 600

1998

남구 용호 해역

208

800

사 각 : 800

2009

남구 용호동 이기대해역

16

3

강 제 : 3

2010

수영구 민락동해역

32

6

강 제 : 6

2011

남구 용호해역

16

2

강 제 : 2

2012

남구 용호해역

32

435

사 각 : 435


부산시 해양농수산국 수산정책과 성윤희씨제공

한국수산 자원관리공단 생태환경실

 

물고기 아파트’가 ‘물고기 무덤’으로 전락, 왜?

 

바닷속에 설치되는 인공어초..

이른바 ‘물고기 아파트’로 불리는 인공어초가 당국의 관리부실로 ‘물고기 무덤’으로 전락하고 있다. 일부 인공어초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어초의 40%가 파손되고 상당수 어초는 폐기물이 가득 찬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이 공개한 ‘2017년 강원도 인공어초어장 관리사업 최종보고서’를 보면 1970년대부터 바다 속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인공어초 중 상당수가 물고기들의 무덤이 되고 있는가 하면 오히려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에 설치된 5094개의 인공어초 중 40.6%인 2395개는 파손되거나 심하게 매몰돼 있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리에 설치된 인공어초 18개 중 10개는 완파되고, 4개는 반파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진읍 반암리에 설치된 인공어초 30개를 비롯, 죽왕면 문암1리(100개)·교암리(103개), 토성면 천진리(140개) 등 모두 373개의 인공어초는 1m이상 매몰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바닷속 인공어초 중 상당수에 다양한 어구와 해양 쓰레기들이 걸려 있어 물고기의 생존에 큰 위험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성군 관내에 설치된 인공어초 46개에 대해 잠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23개 단위어초에서 1098.8㎏의 폐기물이 발견됐다.

폐기물의 종류별는 폐그물이 266㎏(69.8%)로 가장 많았고, 폐로프 205㎏(18.7%), 폐타이어 등 기타 116.8㎏(10.6%), 폐통발 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인공어초 사업이 40년 넘게 지속되고 있지만 수산자원공단은 이에 대한 별다른 조치조차 취하지 않는 등 사후 관리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수자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책이 시급하다”면서 “국내 모든 해역에 설치 된 인공어초를 전수조사한 뒤 문제점을 시정하고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입력 : 2019.10.10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