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득찰(회렴초) 2012-8-30
쌍떡잎식물,초롱꽃목.국화과.진득찰속
원줄기와 잎에 복모가 있어 얼핏보기에 털이 없는 것같이 보이는 것이 털진득찰과 다르다.
잎은 대생하며 중앙부의 잎은 엽병이 길고 길이 5~13cm, 폭 3.5~11cm로서 난상 삼각형이며 예두 절저이거나 엽병으로 흐르는 엽신과 더불어 예저이고 양면에 짧은 복모가 있으며 뒷면에 선점이 있고 기부에 3맥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위로 올라갈수록 잎이 작아져서 긴 타원형 또는 선형으로 되며 엽병이 없어진다.
원줄기에 복모가 있고 원주형이며 곧게 서고 가지가 마주 갈라지며 갈자색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황색이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달리고 화경은 길이 1-3cm로서 짧은 털이 있다. 총포편은 5개이며 주걱모양으로 퍼지고 내포편은 꽃을 둘러사며 모두 녹색으로서 선모가 밀생한다. 설상화관은 길이 1.5-2.5mm로서 황색이고 끝이 3개로 얕게 갈라지며 통상화는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로서 10월에 익으며 도란형이고 4개의 능각이 있으며 길이 2mm로서 다름 물체에 잘 붙으며 관모가 없다
진득찰(Siegesbeckia glabrescens)은 전세계에 약 1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에 3가지 변종인 진득찰(진둥찰), 털진득찰, 제주진득찰이 자라고 있다.
진득찰을 생약명으로 "희렴초(豨薟草)"라고 한다.
중풍 반신불수 안면신경마비 고혈압에 효험
▶ 항염증작용, 혈압을 낮추는 작용, 중풍, 좌골신경통, 고혈압, 풍습으로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데, 중풍으로 말을 잘 못하는 데와 반신불수, 안면신경마비, 구안와사, 반신불수, 근골강장, 관절통과 근육통, 허리와 무릎의 무기력, 학질(말라리아), 급성 간염, 정창, 종독, 칼 따위에 베인 상처, 통증 완화, 새살이 돋게함, 부종, 복통, 설사, 학질, 외상 출혈, 호랑이에 물린데, 거미에 물린데, 개에 물린데, 벌레에 물린데, 뱀에 물린데, 눈밝아지고 백발이 다시 검어지는 진득찰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희렴초(豨薟草) //진득찰, 화험초(火杴草)// [본초]
국화과에 속하는 일년생 풀인 진득찰(Siegesbeckia glabrescens Makino)과 털진득찰(S. pubescens Makino)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들판과 길섶에서 널리 자란다.
여름에 꽃이 필 때 전초를 베어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찐 것은 성질이 따뜻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풍습을 없애고 경맥을 통하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알코올 추출액이 강압작용을 나타낸다. 풍습으로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데, 중풍으로 말을 잘 못하는 데와 반신불수, 안면신경마비 등에 쓴다. 좌골신경통, 고혈압에도 쓴다.
하루 9~15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거나 환을 만들어 먹는다.]
홍만선이 쓴 <산림경제>에서는 진득찰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희렴(豨薟), 진득찰, 화험초(火杴草)라고도 한다. 곳곳에 난다. 향기가 저렴기(猪薟氣)와 같다. 볕에 말리면 향기가 없어진다. 5월 5일, 6월 6일, 9월 9일에 줄기와 잎을 채취하여 볕에 말려 풍비를 치료하는 데에 사용한다.
중풍이 오래되어 백명의 의사가 고치지 못한 것을 고친다.
5월 5일에 잎과 부드러운 가지를 따서 술과 꿀을 뿌려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려서 빻아 가루를 만든다. 그리하여 벽오동씨 만하게 환을 지어서 따뜻한 술이나 미음으로 50~70알씩 먹는다.
이렇게 오래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근육과 뼈가 강건해짐은 물론, 백발이 다시 검어진다.[증류본초]]
우리땅에 자라는 3가지 진득찰 뿌리, 열매, 전초 모두 약용한다. 채취시기는 주로 여름에 꽃이 피기 전에 전초를 베어 불순물을 버리고 볕에 반 쯤 말린 후에 다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옮겨 말린다.
약리실험에서 항염증 작용과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밝혀졌다. 주로 간, 비장, 신장, 심장에 작용한다.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고 관절을 이롭게 하며 혈압을 내리게 하며 사지 마비, 관절통과 근육통, 허리와 무릎의 무기력, 학질, 급성 간염, 고혈압, 정창, 종독, 칼 따위에 베인 상처, 통증 완화, 새살이 돋게함, 부종, 복통, 설사, 학질, 외상 출혈, 호랑이에 물린데, 거미에 물린데, 개에 물린데, 벌레에 물린 데, 뱀에 물린데, 등을 치료한다. 또한 시력을 아주 좋게하고 머리카락을 검게 하며 음을 자양하고 혈을 보양한다. 또한 폐를 촉촉하게 하고 기침을 멈추게 한다.
하루 12~15그램(많이 쓸 때에는 40~8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짓찧어 즙을 복용하거나 환을 내어 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시 짓찧어 붙이거나 갈아 가루내어 뿌리거나 탕제로 달여서 약기운을 쏘일 수 있다. 쇠를 싫어하며 너무 많이 쓰면 토한다.
진득찰 열매 12~20그램을 아침 식사후(반쯤 배부르게 먹는다) 물에 달여 복용하면 회충을 몰아낸다. 진득찰 뿌리는 화상에 신선한 진득찰 뿌리 적당량을 깨끗이 씻어 짓찧어서 땅콩기름이나 대마기름에 개어 환부에 바르면 낫는다. 미친개에 물렸을 때 진득찰 뿌리을 달여 차 대신 마시거나 신선한 잎과 줄기 적당량을 설탕, 찬 밥과 함께 짓찧어 환부에 바르면 된다. 부인의 백대하에 신선한 진득찰뿌리를 80~1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