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크령 2012-8-27
외떡잎식물.벼목.벼과.수크령속
잎은 길이 30∼60cm, 나비 9∼15mm이며 털이 다소 있다.
뿌리줄기에서 억센 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꽃은 검은 자주색이며 꽃이삭은 원기둥 모양이다. 작은가지에 1개의 양성화와 수꽃이 달린다. 작은이삭은 바소꼴이고 길이 5mm 정도이며 밑부분에 길이 2cm 정도의 자주색 털이 빽빽이 난다. 첫째 포영에는 맥이 없고 둘째 포영에는 3∼5맥이 있다. 수술은 3개이다
눈을 밝게 하며 혈액순환, 눈이 충혈되고 아픈 증상, 결막염, 폐열에 의한 해수, 창독, 열로 인한 기침, 해수로 인한 각혈을 치료하는 길거리의 땅지킴이 수크령
수크령의 다른 이름은 낭미초(狼尾草, 낭모:狼茅: 본초습유), 랑(稂: 시경), 동량(童梁: 모시전), 맹(孟, 낭미:狼尾: 이아), 동랑(蕫蓈: 설문), 숙전옹(宿田翁, 수전:守田: 육기, 시소), 여초(䓞草, 소망초:小芒草: 식물명실도고), 구미초(狗尾草: 분류초약성), 노서근(老鼠根, 구자미:狗仔尾: 광주식물지), 대구미초(大狗尾草, 흑구미초:黑狗尾草: 사천중약지), 수크령, 지랑풀, 길갱이 등으로 부른다.
이 식물의 뿌리 및 뿌리줄기 낭미초근(狼尾草根)도 약용으로 쓴다.
낭미초의 전초는 중국의 <호남약물지>에서 "눈을 밝게하며 산혈(散血)하는 효능이 있다. 결막염을 치료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루 11~18.5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수크령의 뿌리를 "낭미초근"이라고 한다. 일년 내내 채취할 수 있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폐를 맑게하며 기침을 멎게 하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폐열에 의한 해수, 창독을 치료한다. 하루 37.5~75g을 물로 달역서 먹는다.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수크령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낭미초(狼尾草)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 수크령(Pennisetum alopecuroides {Linne} Spreng.)의 지상부이다.효능: 명목(明目), 산혈(散血)
해설: 눈을 맑게 하는 작용이 있어 눈이 충혈되고 아픈 증상을 다스린다.]
수크령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열로 인한 기침
수크령 뿌리를 돼지 심장과 허파와 함께 약한 불에 푹 삶아 복용한다. [사천중약지
2, 해수로 인한 각혈
수크령 뿌리, 띠뿌리, 수저모칠(水猪毛七)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사천중약지]
수크령의 잎은 질기고 억새서 시루밑에 깔거나 공예품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이리 꼬리나 개꼬리를 닮은 화수는 아름다워서 꽃꽂이용으로 사용된다. 시골 소녀들은 지랑풀로 땋은 머리를 만들어 머리에 달고 다니기도 한다.
지랑풀의 전초는 가축의 먹이로 활용되며 열매는 닭이 먹는 모이로 쓰인다. 최근에는 지랑풀의 성분을 추출해서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금연보조제를 만드는 원료로 쓰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