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정보.기상/동기회

친구

아지빠 2012. 5. 11. 10:23

 

 

 

옹기종기 모여도 가시가 있어 조심해야한다

친구(親舊)



망백(望百)의 아비와 불혹(不惑)의자식이 살아감에 아쉬움이 있다면 벌써 고희(古稀)가 멀지 않았다는 불안 같은 것이다. 육체의 몰골이며 정신적 ,정서적 불안은 사회의 급속한 변화와 국가가 베풀 어 주는 시세말로 지공(地廾땅속에서만은 귀히 여긴다)세대다.

또한  멋모르고 날뛰든 약관(弱冠)시절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고 총 들고 인간 사냥터 에 간 공으로 국가 유공자가 되어 그 공으로 매월 몇 푼 을 받는다.

지천명(知天命)까지는 소매 자락에 콧물 닦던 친구가 있어 달포에 한번만나도 친하게 어울린 듯 오랫동안 여운이 남기도 했다.

서로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배려하며 나름대로 실리(實利)를 얻었다

우정보다  가족과 가정이 우선이었고 가정에서 편안을 얻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친구는 형식적 가치에 머무는

 것 보다 존재의 실리에 준했을 것이다.

또 한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고 싶은 원초적 동물의 본능으로 , 말 잘 듣는 동료로 계획에 순응하는 무리가 필요한 때이다. 꾸려가는 가정의 준법에 따리 친구보다 처와 자식의 생각이 우선이고  사회보다 혈족과 종교에 치중 하는 가족주의가  안채와 사랑채로 분리 되었던  유전적문화가  배어 있는 탓일까?

몇몇 아이들은 사회교육과 가정교육 의 불모지에서 성장하는 탓으로   미성숙하여 남을 시기하고 따돌림 하는 경향이 발생 하게 된다고 한다.

이런 과정은 문화적 혜택으로 교정이 되고 참인간으로 존경의 대상이 된다고 한다.

자연환경과 사회 환경이 뒷받침 된다면  금상첨화 가 아닐까?

물 좋고 산 좋은 곳에 무리끼리 어울려 수다스럽게 지내면 좋은  구경이 아닐 수 없다.

남을 폄훼하는 재미로 우정의 무리를 이끌어가는 망나니가 아니라면 말이다

그보다 좀비가 되어  날뛰는 우정의 화성인을 부러워해야 옛 친구로부터 관심을 얻을 것이다.

사전(寺典)에 친구란  친하게 사귀는 벗.

 비슷한 또래나 별로 달갑지 않은 상대편을 무간하게 또는 낮추어 부르는 말이란다.

 나는 후자의 친구에 속하는 무리들을 죽마고우 혹은 친구라 믿고서 날뛴 것이 부끄러울 뿐이다.

그래서 좀비라는 유행어로 위로 받을 수 있어 다행이며 ,무관심할 수 있어 세상 삶의 다양성 에 고마움을 느낀다.

5월은 싱싱하다

마음도 몸도 5월처럼 푸르고 깨끗하게 살고 싶다 .

매일 조건 없이 반기는  숲속에서 하얀 물거품물고 파르르 달려드는 바다를 멀리하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내 아내도 이런 내 마음을 이해하고 편안을 찾았으면 좋겠다.

나처럼 무시하고  여생을 전자 의 친구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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