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ㆍ문어 머리에 기준치 초과 카드뮴 "먹지 마세요"
서울시는 13일 낙지와 문어의 머리에 이타이이타이병과 전립선암 등을 유발하는 중금속 카드뮴이 많이 들어있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에서 팔리는 연체류 14건과 생선 14건을 수거해 머리와 내장 내 중금속함량을 검사한 결과 낙지와 문어 머리에서 카드뮴이 기준치인㎏당 2.0㎎를 초과해 검출됐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된 중국산 냉동 낙지의 머리에서 카드뮴이 1㎏당 29.3㎎ 나오는 등 낙지 머리는 수입산 6건과 국산 3건 모두에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가락시장에서 수거된 국산 생물 문어 머리에서는 카드뮴이 1㎏당 31.2㎎ 검출되는 등 문어 머리도 국산 4건에서 모두 카드뮴 함량이 기준치를 넘었다.
다만 주꾸미 머리 1건과 명태와 생태, 대구의 내장과 알 14건은 카드뮴이 기준치 보다 적게 들어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낙지 머리와 생선 내장은 안전검사에서 제외됐지만 연포탕과 내장탕 등을 통해 즐겨먹는 시민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검사를 했다"며 "이번 결과를 식약청 등에 통보해서 중금속이 많이 들어있는 연체류를 안전하게 먹는 방법 등을 알리고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부산환경운동연합 (사)환경과 자치연구소는 부산시내 재래시장 및 대형마트 5곳에서 유통되는 수산물과 어패류 등 22종류 92개의 샘플에 대한 중금속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대게 내장 샘플 3개 모두에서 기준치의 9~22배(평균 14배)를 초과하는카드뮴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꽃게 내장은 4개 샘플 중 3개 샘플에서 기준치의 0.6~5.2배(평균 2.7배)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나왔다.
연구소 측은 갑각류는 별도의 중금속 기준치가 없어 연체류와 패류의 기준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꽃게와 대게 살코기는 카드뮴 함량이 기준치 이내였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카드뮴[ cadmium ]
1817년 독일의 화학자 슈트로마이어가 당시 의약품인 탄산아연 속에서 발견하였다. 슈트로마이어는 불순한 탄산아연을 적열(赤熱)하여 얻은 산화아연이 백색이 되지 않고 황갈색이 되는 것에 주목하여 그 성분을 연구한 결과, 하나의 새로운 금속을 발견하였다. 이 무렵 헤르만도 산화아연 속에서 같은 물질을 발견하였다. 명칭은 아연화를 뜻하는 그리스어인 'kadmeia'에서 유래되었다
Cd. 원자량 112.4. 원자번호 48. 아연과 동족원소로 원자구조와 화학적 성질은 상당히 유사한 중금속원소. 카드뮴은 SH기와 결합하기 쉽고 사람의 간에 있는 여러 가지 효소의 활성을 저해하여 해독작용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신장이나 정소에 대한 독성도 강하다. 또한 골연화증을 일으키는독성원소로도 알려져 있다. 카드뮴을 생체에 투여하면DNA의 전사활성을 촉진하여 메탈로티오네인이 생합성되어 카드뮴의 독성완화에 작용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고, 금속원소 자신이 유전자의 전사를 촉진하는 것은 특이한 현상이다.
'환경과정보.기상 > 환경과질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잠자리 알낳고죽음 (0) | 2010.11.02 |
---|---|
행성td54지구근접비행 (0) | 2010.10.12 |
2010년태풍14호차바가고시마남부해안지나 (0) | 2010.09.04 |
'섶자리' 난개발 위기 (0) | 2010.08.03 |
이기대공원해안 기름띠 오염 (0) | 2010.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