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엽수.쌍떡잎식물.장미목.장미과.벚나무속.풀또기 낙엽관목
함경북도 회령 및 무산의 양지바른 산기슭에 자라는 꽃나무이다. 중국에도 자란다. 키가 1~3m정도의 작은 관목으로 포기를 이루어 자란다고 한다. 원종을 만나기 어려우며 우리가 흔히 보는 것은 꽃잎이 여러 겹으로 붙은 만첩풀또기(Prunus triloba var. petzoldii)가 대부분이다.
나무껍질은 적갈색으로서 윤기 있어 매끄럽게 보이고 가로 피목(皮目)이 있다. 어린 가지에는 흰털이 빽빽하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이며 길이 3∼6cm정도이다.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고 잎 뒷면은 맥을 따라 털이 난다. 꽃은 4월 경 잎보다 먼저 연분홍빛으로 피며 동전크기의 꽃이 1∼2개씩 달린다. 꽃잎은 둥글거나 타원 모양이다. 열매는 핵과(核果)로서 8월에 빨간색으로 익는다. 주로 관상수로 심는다.
만첩인 경우는 홍매(Prunus glandulosa for sinensis)와 매우 비슷하며 풀또기는 잎의 가장자리에 톱니가 겹톱니인 반면 홍매는 톱니가 물결모양의 단거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