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지치과의 여러해살이풀
이명/지방명/한약명: 보리지,(borago) 자색상치 |
보리지는 종종 Beebread(꿀벌의 식량)라고 불리는데, 이는 벌들이 이 식물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과거의 대부분의 문헌은 보리지가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가져다 준다고 썼는데, Pliny(1세기에 살았던 로마의 학자)는 이 식물을 euphorosinum이라고 불렀다. Borago란 단어는 아마도 털이 많은 의복이란 의미의 라틴어인 burra에서 온 것일텐데, 이 식물의 잎의 모습을 나타낸다. |
깊은 길이 25cm 정도, 폭 10cm 정도의 타원형으로 회녹색이며 만지면 아플 정도의 가는 털로 덮여 있고 줄기 위로 갈수록 잎의 크기는 작아 진다. 오이와 비슷한 향이 난다. |
털이 많다. |
파란색의 꽃은 고개를 숙이고 있으며 드물게 흰색이나 엷은 핑크색 꽃이 피는것도 있다.
2)약용
서양지치는 바이칼호 이남의북부아시아,이란,및유럽에분포한다 서양지치는 아시아지역에서는 생육하지 않으나 재배는실재 가능하며 채종및 번식이 가능하다 |
혈액순환촉진, 해독, 악성종양, 백혈병, 홍역예방, 피임작용, 변비, 화상, 치질, 습진, 동상, 피부병에 효험있는 신비의 약초 지치
지치는 높이가 30~70센티미터까지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인 지치(Lithospermum erythrorhizom Sieb. et Zucc.)의 뿌리이다. 잎에는 억센 털이 있다. 버들잎 모양의 잎이 어긋나게 붙는다. 이른 여름 가지 끝과 잎아귀에 5개로 갈라진 흰색의 작은 꽃이 모여 핀다. 각지의 낮은 산과 들에서 자란다. 씨로 번식하며 뿌리를 자근, 자초근이라고 부른다. 흔히 꽃과 뿌리가 검붉은 자주색을 띠고 있어 자초, 지치, 자근으로 부른다. 뿌리는 예로부터 자주색 물감으로 천이나 식료품을 물들이는 데 염료로 사용되어 왔다. 지치속은 유라시아 및 아메리카에 약 6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3종류인 개지치, 지치, 반디지치가 있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지치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자초(紫草), 지치, 자단(紫丹), 자부(紫芙)이다. 지치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지치(Lithospermum erythrorhizom Sieb. et Zucc.)이 뿌리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낮은 산과 양지쪽에서 자란다. 가을 또는 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심포경, 간경에 작용한다. 혈분의 열을 없애고 해독하며 발진을 순조홉게 한다. 피를 잘 돌게 하고 대변을 잘 보게 하며 새살이 빨리 살아나게 한다. 이전에는 자초를 홍역의 예방 치료에 주로 써왔으나 지금은 피부화농성 질병에 주로 쓴다. 또한 융모막상피종, 변비, 배뇨장애, 화상, 동상, 습진, 자궁경부미란 등에도 쓴다. 하루 6~12그램을 달여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내서 기름이나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설사하는 데는 쓰지 않는다."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지치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자초(紫草)는 지치과의 여러해살이풀 지치(Lithospermum erythrorhizom Sieb. et Zucc.)의 뿌리이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양혈, 활혈투진, 제창해독의 효능이 있어 혈열로 인한 반진이 암자색을 보일 때에 유효하며, 토혈, 코피, 소변 출혈에도 빠른 효과를 보인다. 홍역의 예방과 치료에 발병률을 감소시키며, 종기 초기와 피부가 헐어 생긴 발진, 만성궤양, 자궁경부미란, 습진, 불이나 뜨거운 물에 데었을 때 등에 내복하거나 외용한다.
성분은 acetylshikonin, shikonin, alkannan 등이 확인되었다. 약리작용은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인플루엔자균, 이질균, 피부진균에 억제 작용이 있고, 면역 반응에 억제 작용을 나타낸다. 항염증 작용과 가벼운 해열 작용을 보이며, 자궁의 생리 주기 및 발육을 현저하게 억제시키므로 피임 작용을 나타낸다. 소량 사용하면 강심 작용이 있고, 다량 사용하면 억제 작용을 나타낸다.
임상보고에서 홍역 예방에 유효하며, 피임 효과를 보였다. 급성 간염 및 만성 간염에 유효율을 높였고, 사마귀 치료에도 활용되었다. 혈관성자반병을 치료한 경우가 있으며, 정맥염에도 활용되었다. 반진에 감초와 같이 달여서 복용하였고, 화상, 자궁경부미란, 각막염 등에도 현저한 반응을 나타냈다."
지치는 악성종양, 백혈병, 자궁융모상피종에도 효험이 있다. 동물 실험에서 동물 먹이에 지치를 분말하여 30퍼센트 섞어서 먹이면 발정을 억제시키는 효능이 있다. 뿌리 분말을 먹이지 않으면 며칠 지나서 정상적인 성주기로 돌아간다.
민간에서는 생지치뿌리 12그램에 녹두 5그램을 섞어서 가루내어 한번에 2그램씩 하루 3번 월경이 있은 다음부터 9일 동안 먹으면 거의 임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치의 잎, 꽃, 씨, 뿌리의 에탄올 추출물은 흰생쥐의 성기관, 가슴샘, 항체생성호르몬의 형성을 억제하고 뇌하수체의 무게를 줄이며 성장 발육을 느리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것이 피임 효과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갱년기 질병 치료에 지치를 쓰게 되는 근거가 된다. 지치는 장을 윤활하게 하고 변을 통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변비 치료에 물로 달여서 먹는다. 치질에는 뿌리가루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지치 뿌리를 가루내어 참기름과 골고루 섞어서 환부에 바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