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12월야생화

노박덩굴

아지빠 2007. 12. 3. 00:49

 

 

 

 

 

 

1)쌍떡잎식물.무환자나무목. 노박덩굴과(낙엽활엽덩굴나무)

 

노박따위나무·노방패너울·노랑꽃나무라고도 한다. 산과 들의 숲속에서 자란다. 길이 약 10m이다. 가지는 갈색 또는 잿빛을 띤 갈색이다. 잎은 타원형이거나 둥근 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며 밑부분은 둥글고 톱니가 있다. 턱잎은 갈고리 모양이고
잎자루는 길이 1∼2.5cm이다.

꽃은 2가화() 또는 잡성화()이며 5∼6월에 핀다. 빛깔은 노란빛을 띤 녹색이며 취산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1∼10송이씩 달린다. 작은 꽃대는 길이 3∼5mm이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이고 수꽃에 5개의 긴 수술이 있으며 암꽃에 5개의 짧은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공 모양이며 지름 8mm 정도이다. 10월에 노란색으로 익으며 3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노란빛을 띤 붉은색의 가종피에 싸여 있다.

종자가 노란색 껍질로 싸여 있는 것을 노랑노박덩굴(for. aureo-arillata), 잎 뒷면 맥 위에 기둥 모양의 돌기가 있고 어린 가지와 꽃이삭이 평평하고 넓으며 털이 없는 것을 개노박덩굴(var. papillosus), 잎이 둥글고 얇으며 길이와 나비가 각각 10cm 정도이고 잎자루가 2.1cm 정도인 것을 얇은잎노박덩굴(var. sylvestris)이라고 한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고 종자는 기름을 짜며 나무껍질로는 섬유를 뽑는다. 한국·중국·일본·쿠릴열도 등지에 분포한다.

 

2)

우리나라 산에서 흔히 만나는 큰 나무 덩굴은 머루, 다래, 노박덩굴이 있다. 이들은 햇빛을 받기 위하여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가 꼭대기를 덮어 버리기 때문에 숲 속에서는 줄기만 보이는 경우가 많다. 세 나무 모두 줄기가 회갈색이면서 길쭉한 비늘처럼 벗겨져서 줄기만 보고는 구분하기가 어렵고 잎을 보아야 구분이 된다. 노박덩굴은 비교적 햇빛이 많이 드는 곳에 자라며 봄에 나오는 새싹은 나물을 해먹는 구황 식물의 일종이다.

전국 어디에나 자라는 낙엽활엽수 나무덩굴로서 나무나 바위를 기어오르며 길이 10m, 지름 10cm에 이른다. 가지는 갈색 또는 회갈색이고 조각으로 갈라진다. 잎은 타원형으로 길이 5∼10cm, 너비 3∼8cm이고 끝이 갑자기 좁아지고 밑 부분은 둥글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1∼3cm이다. 꽃은 암수 딴 나무 또는 잡성화로서 잎겨드랑이에 나는 취산화서에 1∼10여 개가 달리며 5∼6월에 황초록 빛으로 핀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8mm 정도로서 10월에 노란빛의 삭과로 익으며 3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황적색의 껍질로 싸여있다.
열매가 달리지 않을 때는 다래나무와 구분이 어려운데 다래나무에는 바늘모양 톱니, 노박덩굴에는 둔한 톱니가 있는 점이 다르다.

 

3)약초

억균작용, 류마티스성 관졀염, 타박상, 여름철 전염병으로 인한 구토와 복통, 신경쇠약, 불면증, 심계항진, 생리통, 혈액순환, 관절염, 근골통에 효험있는 노박덩굴

노박덩굴은 노박덩굴과(화살나무과) 노박덩굴속에 속하는 갈잎덩굴나무이다.  

노박덩굴은 전세계에 약 30종이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푼지나무, 노박덩굴, 해변 노박덩굴, 털노박덩굴 등이 자라고 있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가지는 갈색~회갈색이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는 둔한 톱니가 있다.  잎 끝은 갑자기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양면이 매끄럽다.  잎자루는 길이 1~2.5cm이다.  암수딴그루 또는 잡성화이며 잎겨드랑이 나는 취산꽃차례는 털이 없으며 1~10개의 자잘한 연녹색 꽃이 핀다.  꽃잎과 꽃받침조각은 각각 5개이고 수꽃은 수술대가 긴 5개의 수술과 퇴화한 1개의 작은 암술이 있다.  암꽃은 1~3개씩 모여 피는데데, 한 개의 암술과 퇴화한 5개의 짧은 수술이 있다.  둥근 열매는 노란색으로 익으면 3개로 갈라지면서 씨를 감싸고 있는 황적색 속살이 드러난다.  봄에 돋는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며 줄기와 가지의 껍질에서 섬유를 뽑아 마대, 노끈, 밧줄, 등을 만드는 데 쓴다.  '노랑노박덩굴(for. aureo-arillata)은 노박덩굴과 비슷하지만 열매껍질속의 속살이 노란색이다.  

겨울 산행을 하다보면 산기슭이나 개울가나 낮은 산과 들과 숲속, 돌담 등에 덩굴이 뻗어 올라가 마치 아름답게 꽃이 핀것처럼 노란 껍질이 벌어진 곳에 빨간 열매를 품고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해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 낙엽지는 덩굴나무가 바로 화살나무과에 속하는 노박덩굴이다.  노박덩굴은 꽃이 5~6월에 연녹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경에 익으며 동그란 열매의 겉껍질이 3갈래로 갈라지면서 씨를 감싸고 있는 붉은색의 동그란 속살이 드러나 있는 것이 마치 꽃이 피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모습이 어쩌면 초등학교 때 헝겁에 콩 따위의 곡물을 넣어 주머니를 만들어 오자미를 던지면 터지는 것을 연상케 한다.   

봄에 돋아나오는 새순은 나물로 먹고 줄기와 가지의 껍질에서 섬유를 뽑아 마대, 노끈, 밧줄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노박덩굴(Celastrus orbiculatus Thunb.)

식물: 잎지는 덩굴뻗는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12미터에 이르며 타원형의 잎이 어긋나게 붙는다.  봄철에 노란풀색의 작은 꽃이 핀다.  각지의 산기슭, 낮은 산, 돌담 등에서 자란다. 

성분: 뿌리와 잎, 열매에 알칼로이드, 잎에 0.3퍼센트의 플라보노이드인 켐페리트린, 켐페롤-3, 7-디람노시드, 켐페롤-3-p-쿠마로일글루코시드가 있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뿌리를 피순환을 잘하게 하는 약으로 쓴다.  또한 곪는 피부질병에 바른다. 
민간에서는 씨 1~1.5개를 허리아픔, 류머티즘에 먹으면 진경 진통작용이 있다고 한다.  또한 노박덩굴속 식물의 씨는 월경이 없을 때 쓰며 성기능을 높이는 약, 염증약, 항종양약, 방부약, 담즙분비약으로 쓴다.

뿌리껍질은 마취약, 이뇨약, 구토약, 땀내기약, 유산시키는 약, 설사약, 살충약으로 쓴다.  잎즙은 아편 중독에 해독약으로 쓴다.  나무껍질은 섬유 원료로 쓴다.
]

노박덩굴을 생약명으로 남사등(南蛇藤),
뿌리를 남사등근, 잎을 남사등엽이라고 부르는 데 모두 약용으로 쓴다. 노박덩굴은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풍습을 제거하고 활혈맥한다.  근골통, 류머티스성 근골통, 요통, 관절통, 탈항, 사지 마비, 소아경풍, 이질, 치질, 치통, 구토, 무월경을 치료한다.  하루 12~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임상보고에서 노박덩굴을 1:1의 증류액으로 만들어 75퍼센트 알코올 대신으로 사용하거나 주사할 때 피부소독제로 5만여명에게 사용했는데 한명도 감염되지 않았다고 한다. 

노박덩굴열매에는 지방유가 많이 들어 있어서 그 함량은 약 42~58퍼센트에 달한다고 한다.  종자의 기름은 정신 안정 작용과 진정 작용, 혈압강하 작용이 있다.  많이 사용하면 심장 박동을 정지시키므로 소량을 사용해야 한다. 

노박덩굴의 뿌리는 맛은 조금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거풍승습, 소종해독한다.  류머티스성 근골통, 타박상, 여름철 전염병으로 인한 구토와 복통, 신경 쇠약, 불면증, 심계항진, 다발성 농양, 옹저종독, 천식을 치료한다.  뿌리껍질에서 추출한 일종의 적색 결정은 in vitro에서 고초균, 황색 포도상 구균, 보통 변형균, 대장균을 억제하며 종양에 대해서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하루 20~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술에 담가 먹는다.  외용시에는 가루내어 개어서 바르거나 짓찧어 바른다.

노박덩굴잎은 매우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짓찧은 즙을 술에 타서 먹는다.  특히 독사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독사에 물렸을 때 신선한 노박덩굴잎을 짓찧어 웅황, 소주 적당량을 넣고 버무려 상처주위에 바르면 효험이 있다. 

노박덩굴열매는 보기에도 아름다워 꽃꽂이 분재에도 사용하면 운치를 더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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