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8월야생화

질경이

아지빠 2007. 8. 22. 05:55

 

 

 

 

 

 

1)쌍떡잎식물.질경이목.질경이과(여러해살이풀) 질경이속

줄기는 없고, 잎은 뿌리에서 뭉쳐 나오며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4∼15cm, 폭이 3∼8cm이며 5개의 나란히맥이 뚜렷하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잎몸과 길이가 비슷하고 밑 부분이 넓어져서 서로 얼싸안는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길이 10∼50cm의 꽃줄기 윗부분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달린다. 포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꽃받침보다 짧으며 대가 없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타원형이며 끝이 둥글고 흰색의 막질(: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이고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화관 밖으로 길게 나오며,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상위()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꽃받침 길이의 2배이며 익으면 가운데 부분이 옆으로 갈라져 뚜껑처럼 열리고 6∼8개의 종자가 나온다. 종자는 길이가 2mm이고 검은 색이다.

어린잎은 식용한다. 한방에서는 잎을 차전(), 종자를 차전자()라는 약재로 쓰는데, 차전자는 이뇨 작용이 있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간 기능을 활성화하여 어지럼증·두통에 효과가 있고, 폐열로 인한 해수에도 효과가 있다. 차전초는 이뇨 작용이 있어 신우신염·방광염·요로염에 사용한다. 한국·일본·사할린·타이완·중국·시베리아 동부·히말라야·
자바·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2)

이명/지방명/한약명:
베차기, 베체기, 빠쁘재미, 배뿌쟁이, 질갱이, 삐뿌쟁이, 빠꾸제미, 차전초

유사종:
개질경이(P. camtschatica Cham.)
갯질경이(P. major var. japonica for. yezomaritima Ohwi)
왕질경이(P. major var. japonica (Fr. et Sav.) Miyabe)
창질경이(P. lanceolata L.)
털질경이(P. depressa Willd.)


많은 잎이 뿌리에서 퍼지며 엽병은 길이가 일정하지 않으나 대개 잎과 길이가 비슷하고 밑부분이 넓어져서 서로 얼싸안는다. 잎은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길이 4-15cm, 폭 3-8cm로서 끝이 날카롭거나 뭉뚝하고 밑이 둥글며 평행맥이 있고 가장자리가 파상이다.

원줄기는 없고 많은 잎이 뿌리에서 나와 옆으로 비스듬히 퍼진다.

근경은 짧고 수염뿌리근출엽이 뭉쳐난다.

꽃은 6-8월에 피며 백색이고 잎 사이에서 길이 10-50cm의 화경이 나와서 잔꽃이 수상화서로 밀착하며 화수는 전길이의 1/3-1/2이고 털이 없으며 포는 좁은 난형이고 꽃받침보다 짧으며 대가 거의 없다. 꽃받침은 길이 2mm로서 4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도란상 타원형이며 끝이 둥글고 백색 막질이지만 뒷면은 녹색이며 중앙부에 굵은 맥이 있다. 화관은 깔때기모양으로서 끝이 4개로 갈라지고 수술이 길게 밖으로 나오며 자방은 상위이고 암술은 한 개가 있다.

삭과꽃받침보다 2배 정도 길며 방추형이고 익으면 옆으로 갈라지면서 뚜껑이 열리고 6-8개의 흑색 종자가 나온다.

 

3)성분과효능

질경이 잎에는 플라보노이드, 다닌과 더불어 플란타긴이라는 배당체가 들어 있다. 이 플란타긴은 호흡 중추 신경에 작용해서 호흡기의 운동을 깊게 하거나 느리게 하는 작용이 있어 기침을 멎게 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체내 분비 신경을 자극,흥분시켜 기관이나 기관지의 점액,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증가 시키는 작용이 있다. 분비 신경이란 이른바 미주 신경인데, 이 신경 말단에 플란타긴이 작용해서 자극을 주어 창자의 근육이나 자궁 등의 운동을 촉진시키게 된다. 그외에도 요산(우리가 먹는 단백질에서 생기는 물질인데 유해 물질이다)배설, 촉진, 이뇨 작용도 갖는다. 또 위장 관계의 궤양에 대해서도 유효 작용이 있어 정맥악성궤양, 각막궤양, 하지궤양, 접정염증, 입술암 등에도 이용되고, 상처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차-)

차의 재료는 질경이잎으로 봄에 한창 신선한 잎을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꽃이 피기 전의 잎이라야 한다. 잘 말려진 잎을 종이봉지에 넣어 습기 없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보관하여 두고 쓴다. 보관한 질경이잎의 곰팡이 여부를 살핀 다음 1일 분량 15~20g을 물 500cc에 넣고 은근한 불에 달인다.
달인 차를 하루 2~3회로 나누어 마시는데 흑설탕이나 벌꿀을 1스푼씩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 많이 마셔도 부작용은 없다.
이뇨작용이 강하며 소화를 톡진시키고 위궤양의 예방에도 유효하다. 방광염,방광결석,요도염,혈뇨 등의 비뇨기 질환 및 질염,대하증,월경과다 등의 부인과계통 질환에도 유효하다. 천식등의 진해 작용도 있다. 그밖에 비혈 ,빈혈,이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

4)약초


거담작용, 진해작용, 위액분비조절작용, 항궤양작용, 소염작용, 항종양작용, 억균작용, 부종, 소변불리, 황달, 해소, 목적종통(目赤腫痛), 코피, 요혈, 만성기관지염, 후두염, 만성위염, 위궤양, 설사, 세균성이질, 피부궤양을 다스리는 질경이

질경이(Plantago asiatica)는 질경이과 질경이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질경이과는 전세계에 3속 300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속 4종이 분포하고 있다.  질경이속은 전세계에 약 200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질경이, 개질경이(갯질경이), 털질경이, 창질경이, 왕질경이(큰질경이), 얼룩질경이가 자라고 있다.
 
방석처럼 퍼지는 뿌리잎은 달걀형으로 잎자루가 길다.  잎은 가장자리가 물결처럼 주름이 진다.  질경이는 이름처럼 매우 질긴 풀로 길바닥에서 자라면서 차에 눌리고 사람들의 발에 밟혀도 잘 견딘다.  이처럼 옛날 소나 말이 끄는 우마차가 다니는 바퀴아래 또는 소와 말의 발자욱에서도 산다고 하여 한자로 '차전초(車前草)'라고 부른다.

6~8월에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의 수상꽃차례에 자잘한 흰 꽃이 모여 핀다.  또한 바닷가 모래땅에서 주걱 모양의 뿌리잎이 사방으로 퍼지며 잎사이에서 나뭇가지 같은 것이 올라와 꽃을 피우는 갯질경이과의 '갯질경이'가 소금기가 많은 곳에서도 자라고 있다.

질경이의 다른 이름은
차전(車前: 사성본초), 부이(
芣苢: 시경), 마석(馬: 모시전), 당도(當道: 신농본초경), 능석(陵: 열자), 우설초(牛舌草: 육기, 시소), 차전초(車前草, 하마의:蝦衣: 이아, 곽박주), 우유(牛遺, 승석:勝: 명의별록), 차륜채(車輪菜, 승석채:勝菜: 구황본초), 합마초(蛤草: 전남본초), 하마초(蝦草: 간편단방), 전관초(錢貫草: 생초약성비요), 우석(牛: 의림찬요), 지담두(地膽頭, 백관초:白貫草: 중국약식지), 저이초(猪耳草: 청해약재), 반시초(飯匙草, 칠성초:七星草, 오근초:五根草, 황마구초:黃龜草: 복건민간초약), 섬여초(蟾草, 저두채:猪菜, 회분초:灰盆草: 광서중수의약식), 타관사초(打官司草: 강소식약지), 차고록채(車軲轆菜, 여이타채:驢耳朶菜: 동북약식지), 전관초(錢串草: 남영시약물지), 오근초(五斤草: 민남민간초약), 전파채(田菜, 의마초:醫馬草, 마제초:馬蹄草, 압각판:鴨脚板: 호남약물지), 우첨채(牛甛菜, 황마엽:黃葉: 상해상용중초약수책), 우이타과(牛耳朶: 강소험방초약선집)등으로 부른다.

질경이 씨앗의 다른 이름은
차전자(車前子: 신농본초경), 차전실(車前實: 신선복식경), 하마의자(蝦
衣子: 이참암본초) 저이타수자(猪耳朶穗子: 청해약재), 봉안전인(鳳眼前仁: 중약재수책)등으로 부른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질경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차전초(車前草)
//길짱구, 질경이, 우설초(牛舌草), 차전(車前)// [본초]

질경이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질경이(
Plantago major L. var. asiatica Decne.)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들판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여름에 전초를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소장경, 대장경, 비경, 간경에 작용한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열(熱)을 내리며 가래를 삭인다.  또한 기침을 멈추고 눈을 밝게 하며 출혈을 멈춘다.  

약리실험에서 거담작용, 진해작용, 위액분비조절작용, 항궤양작용, 소염작용, 항종양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부종, 소변불리, 황달, 해소, 목적종통(目赤腫痛), 코피, 요혈 등에 쓴다.  만성기관지염, 후두염, 만성위염, 위궤양, 설사, 세균성이질, 피부궤양 등에도 쓸 수 있다.  하루 10~20그램, 신선한 것은 30~6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


질경이에 대해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차전자(車前子)

질경이과의 여러해살이풀 질경이(Plantago asistica Linne), 털질경이(Plantago depressa Willd.), 왕질경이(Plantago major Linne var. japonica {Fr. et Sav.} Miyabe), 개질경이(Plantago camtschatica Cham.)의 종자이다.  창질경이(Plantago lanceolata Linne)의 종자는 약용하지 않는다.  지상부를 차전초(車前草)라 한다.

성미: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효능:
이수(利水), 청습열(淸濕熱), 삼습지사(渗濕止瀉), 청간명목(淸肝明目), 청폐화담(淸肺化痰)

해설:
차전자는 ① 이뇨 작용이 있고 하초(下焦)의 습열을 내리므로 몸이 부었을 때 및 소변의 양이 적고 잘 나오지 않는 증상에 양호한 반응을 나타낸다.  따라서 신우신염, 요도염, 방광염에 널리 쓰인다.  ② 습(濕)을 제거하며 설사를 멈추게 하고, ③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므로 눈이 충혈되고 물체가 희미하게 보이는 증상과 어지럼증, 두통 등에 유효하다.  ④ 폐열로 인한 해수에도 쓰인다.  차전초는 이뇨작용이 있어서 신우신염, 방광염, 요로염에 활용된다.

성분:
차전자에는 plantasan 이 함유되어 있고, 차전초에는 aucubin, plantaginin, ursolic acid, 비타민 A, B1 등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리:
① 거담 작용, ② 항균 작용이 비교적 양호하고, ③ 거담, 진해 작용이 입증되었다.  ④ 항궤양 작용이 있으며, 장 경련을 완화시킨다.

임상보고: ① 소아의 복통 설사에 매일 30g씩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시키자 효력이 있었으며, ② 해수에는 차전초 40~100g을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유효율을 높였다.  ③ 세균성 이질도 차전초를 달여서 복용하고 치유되었다.]


[질경이 전초 성분]


질경이 전초는 aucubin, plantaginin, ursolic acid, hentrisacontane, β-sitosterol, β-sitosterol, 팔미틴산 에스테르, 팔미틴산 스티그마스테롤, 비타민 B13, C 등을 함유한다.  동속 식물인 P. major L.의 잎은 aucubin, 비타민 A, C, K, 유기산, 유기염기 등을 함유한다.  또한 다당류의 유효 성분인 plantaglucide를 함유하며 그 조성은 D-galaturonic acid, D-galactose, L-arabinose 와 L-rhamnose 이다.

[약리작용]


질경이(
Plantago asiatica L.)의 약리작용

1, 거담작용

마취한 고양이에게 질경이 탕제를 1g/kg 경구 투여하면 호흡도의 점액 분비를 현저히 증가시킨다.

2, 항균작용

질경이의 침제는 in vitro에서 어떤 몇 가지의 병원성 진균에 대해 각각 정도는 다르지만 억제 작용을 한다.  알코올 추출물의 in vitro에서의 조단나선체(釣端螺旋體)를 살균하는 효과는 탕제보다도 낫다.

3, 기타의 작용

이전의 보고에 의하면 질경이에 함유되어 있는 배당체 plantagin은 소량이면 심장의 고동을 늦추고 진폭을 넓히고 혈압을 높이며 대량이면 심장 마비, 혈압 저하를 일으킨다(토끼의 경우), 그것은 또한 호흡을 깊고 크고 느리게 하며 또 진해(鎭咳) 작용이 있고 기관지 및 소화 기관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장관, 자궁의 운동을 촉진시킨다.  독성은 매우 적다.

큰질경이(
Plantago major Linne var. jaopnica)의 약리작용

1, 소화기에 대한 작용

(소위(小胃) 및 위루(胃瘻)인 개를 쓴 파블로프의 증명) 큰질경이 잎의 물 추출물 혹은 침제 0.5g/kg을 투여하면 위액 분비에 대해 조절 작용을 하는데 분비가 많으면 억제 작용을 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흥분시킨다.  필로카르핀 및 아드레날린을 써서 일으킨 위액 분비 과다 및 과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조절 자용을 한다.  위 운동에 대한 작용도 이와 같아서 위가 안정 상태에 있을 때에는 작용이 없고 활동 상태인 때는 억제 작용을 한다.

장액의 분비에 대해서는 잠시 동안 증가시키지만 장 운동에 대해서는 뚜렷한 영향이 없다.  큰질경이의 잎에서 추출한 plantaglucoside 0.1~1g/kg을 투여하면 rat의 실험성 위궤양에 대해 좋은 치료 효과가 있다.  개의 위액 분비에 대해서는 흥분 작용이 있으며 토끼의 적출 장관의 수축폭을 감소 시키고 장력을 저하시키며 염화바륨 및 히스타민에 의해 일어난 장경련에 대해서는 뚜렷한 이완 작용이 있다.  rat의 위의 적출 시간을 연장시킨다.

2, 항염증 작용

rat에 plantaglucoside 0.5g/kg 내지 1g/kg을 경구 투여하면 포르말린 및 덱스트란에 의하여 생긴 부종에 대해서 뚜렷한 억제 작용이 있다.

3, 항종양 작용

큰질경이의 추출물은 애씨암(艾氏癌) 및 육류(肉瘤: 종양-180)에 대하여 약한 억제 작용이 있다.

독성: 플란타글루사이드 수용액을 마우스(mouse)에게 복강 주사한 경우의 LD50은 1.7g/kg이다.  쥐(rat)에게 1일 2g/kg 및 3g/kg씩 28일간 경구 투여하고 개에게 1마리당 1일에 3g 및 5g씩 3주일간 경구 투여하였는데 모두 현저한 이상은 보이지 않았다.

질경이의 채취는 여름에 채취하여 흙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잎은 간, 비경에 작용하며, 뿌리 및 잎은 수태양(手太陽), 양명경(陽明經)의 기분(氣分)에 작용한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열을 제거하며 시력을 아주 좋게 하고 가래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소변 불통, 임탁, 대하, 혈뇨, 황달, 수종, 열리(熱痢), 수양성 하리, 코피, 목적(目赤: 급성 결막염)으로 인한 부종 및 동통, 후비(喉痺)를 동반한 급성 편도선염, 해수, 피부 궤양을 치료한다.

하루 11~19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혹은 찧은 즙을 복용한다.  외용시 짓찧어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본경봉원>에서는 "질경이 잎의 짓찧은 즙을 따뜻하게 해서 먹으면 화성설정(火盛泄精)의 치료에 아주 효과가 있지만 허활정기불고(虛滑精氣不固)인 사람은 금기이다."고 적고 있다.

질경이의 씨앗인 차전자의 채취는 가을에 열매가 익으면 열매 이삭을 베어 햇볕에 말린 다음 씨앗을 비벼서 껍질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씨앗의 성분은 다량의 점액, 호박산, 아데닌, 콜린 등을 함유하고 있다.  유지(油脂)의 지방산에는 팔미틴산, 스테아린산, 아라킨산, 올레인산, 리놀산, 리놀렌산 등이 있으며 점액에는 산성점다당(酸性粘多糖)으로서 plantasan이 있다.

씨앗의 맛은 달고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신, 간, 소장, 방광경에 작용한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열을 제거하며 시력을 아주 좋게 하고 가래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요폐(尿閉: 소변불통), 임탁, 대하, 혈뇨, 서습사리(暑濕瀉痢), 해수, 가래가 많은데, 습비(濕痺), 목적장예(目赤障
)를 치료한다.

하루 6~11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시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를 내어 뿌린다.

주의사항
으로 내상노권(內傷勞倦), 양기하함(陽氣下陷), 신허정활(腎虛精滑) 및 속에 습열사(濕熱邪)가 없는 환자는 주의해서 써야 한다.

1,
<일화자제가본초>:
"상산(常山)을 쓰면 낫는다."
2,
<신농본초경소>: "내상노권(內傷勞倦), 양기하함(陽氣下陷)의 환자는 사용을 금한다.  신기허탈(腎氣虛脫)한 환자의 담삼약(淡
滲藥)도 동시에 복용하면 안 된다."
3,
<본초휘언>:
"신(腎)이 허한(虛寒)한 환자는 복용을 금한다."

질경이 씨앗인 차전자질경이 전초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소아의 단순성 소화불량

차전자를 볶아서 가루내어 경구 투여한다.  4~12개월의 소아는 1회에 0.5g, 1~2세 소아는 1g 전후로 1일 3~4회 복용시킨다.  

모두 63례를 관찰한 결과 복용후 53례는 설사가 멎고 대변이 정상으로 회복되었으며 평균 2.1일에 치유되었다.  6례는 대변이 감소되고 평균 2.5일에 호전되고 4례는 무효였다.  차전자는 이뇨 작용 및 소화액 분비를 증진시키고 촉진함으로써 본병의 치유를 돕는 것이라고 본다. [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2, 고혈압

매일 차전자11g(1개월이 지나도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사람은 23g으로 증가시킨다)을 달여 2회씩 차 대신 마시게 하였다.

50례의 환자에게 3~4개월 치료한 결과 수축기(최고)혈압이 150mmHg 이내로 하강한 것이 23례(46%), 이완기(최저) 혈압이 90mmHg 이내로 하강한 것이 25례(50%)였다.  치료 중에 일부 환자에게서 위의 불쾌감이 나타났을 뿐 다른 나쁜 반응은 없었다. [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3, 태아 위치 교정에 사용

임신부가 산전 검사에 의해 태위이상(胎位異常)을 발견한 경우 임신 28~32주가 되었을 때 태위교정(胎位矯正)을 위해 차전자를 시험으로 복용시켰다.  63례의 관찰에서 교정률이 80~90%에 달하였다.

사용법: 차전자 11g을 가열 건조시켜서 가루를 내어 물레 섞어서 1회 복용하고 1주일 후에 다시 검진하여 교정에 성공하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1주일 간격을 두고 또 1회 복용한다.  3회까지 복용해도 그래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았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4, 악관절실조(顎關節失調) 장해(障害)

5% 차전자액 0.5ml에 2% procaine o.1ml를 넣어 관절 내에 주사하였다.  주사할 때에는 피내(皮內) 주사용 바늘을 써서 환자에게 입을 반쯤 벌리게 하고(이 때 혈상 돌기의 뒤쪽 가장자리가 오목하게 들어간다) 바늘 끝을 이주(耳珠) 앞 약 0.5cm 지점(이문:耳門)으로부터 전방내부(前方內部)에 깊이가 약 1cm 되게 찔러서 관절강(關節腔)에 들어가면 약액을 천천히 주입한다.  주사 후에는 입을 다물어도 된다.  주사는 매주 1회씩 연속하여 3~4회 놓고 약을 중지하고 관찰한다.  1개월이 경과하여도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계속해서 2치료 기간에 진입하여 주사하면서 관찰한다.  치료 기간 및 치료 기간이 끝난 후 몇 주 동안은 입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하고 하품 등 생리적 현상으로 입을 벌릴 경우에는 손으로 아래턱을 눌러주는 등으로 동작을 작게 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때에는 치료 효과에 영향을 준다.  환자 150례를 2개월 치료, 재진하고 그후 6~24개월 방문 진찰한 결과 증상이 완전히 소실된 것이 60례(40%), 부분적으로 소실 혹은 경감된 것이 77례(51.33%), 무효 10례(6.66%), 재발 3례(2%)였다.  총유효율은 91.33%였다.

이외에 습관성 악관절탈구(顎關節脫臼) 8례에 차전자액(車前子液)을 주사하였는데 6례는 재발하지 않았고 1례는 개선되었으며 1례는 무효였다.  차전자액(車前子液)이 본병을 치료하는 작용은 주사에 의해 관절활막(關節滑膜) 및 관절낭(關節囊)에 가벼운 염증이 생겨 염증 소퇴(消退)에 이어서 섬유 조직이 생성되고 이것에 의해 이완하였던 관절낭(關節囊)이 긴장도를 회복하고 관절 기능이 개선되는 데 있다. 그러므로 치료 기간 중에는 새로운 섬유 조직을 수축 상태에 있는 관절낭(關節囊) 내벽(內壁)에서 생장시키기 위하여 환자가 입을 벌리는 것을 제한하도록 엄격히 요구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소기의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  그리고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는 별로 좋지 않았다. [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5, 간신이 모두 허(虛)하여 눈이 항상 흐리고 침침한 증상

술에 5일간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따로 찧어서 가루낸 토사자 188g, 차전자 37.5g, 숙건지황 113g을 가루내어 체로 친다.  가루에 벌꿀을 넣고 개어서 벽오동씨 만한 크기의 환으로 만든다.  빈속에 알맞게 데운 술로 30알을 복용하고 저녁 식사 전에 재차 복용한다. [태평성혜방, 주경환]

6, 만성기관지염

질경이 전초로 엑스정(錠)을 만들어(1정 0.5g) 1회에 2정씩 1일 3회 복용한다(1일 분량은 생약 37.5g에 해당한다).  관찰한 175례에서 연령은 모두 50세 이상이었고 1~2주일간 복용하였다.

임상적으로 치유된 것이 11례, 현효가 33례, 호전이 92례였고 총유효율은 77.7%였다.  그 중에서 2주일간 복용한 병례는 1주일간 복용한 병례보다 치료 효과가 훨씬 좋았다.

체질이 좋은 경우에는 열성 체질보다 치료 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났다.  복용 기간 중에 일부 환자가 복부 불쾌감을 호소하였으나 그밖에 나쁜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이외에 어떤 사람이 차전초의 조직 추출물을 1회에 2ml씩 피하 주사하여 만성 기관지염 종류의 질환 20례를 치료하여 본 결과 일반적으로 주사하고 나서 10일 후에 해수, 객담(喀痰)은 경감되고 1치료 과정(30일) 후에 치유되었다.

어떤 사람은 60%의 차전초 탕제를 써서(하루 3번, 1번에 20~40ml 복용) 해수 환자 67례(만성 기관지염류의 질환이 많고 대부분 해수가 1주일 이상 계속되거나 양약을 복용하여 효과가 없었던 경우)를 치료한 결과 호전이 40례, 현효가 5례, 치유가 11례, 무효가 11례로 총유효율은 80% 전후였다. [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7, 급, 만성 세균성 이질

질경이 전초의 신선한 잎으로 100% 탕제를 만들어 1회에 60~120ml(많아도 200ml까지)를 하루에 3~4회, 연속 7~10일간 복용한다(만성 세균성 설사인 경우에는 1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도합 88례를 관찰하였는데 치유 63례, 호전 11례, 무효 14례로 총유효율은 84%였다.

그 중 급성 43례는 1~2 치료 기간(최단 기간은 7일, 최장 45일)을 거쳐 치유 35례, 호전 7례, 무효 1례였다.  평균 1.3일에 퇴열(退熱)하고 복통과 이급후중(裏急後重)은 평균 5.2일과 2일에 소실되며 대변 횟수, 농혈(膿血) 또는 점액변(
液便)은 평균 4.7일과 5.1일에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대변배양(大便培養)이 양성인 15례는 평균 7.3일에 음성으로 전환되었다.  S장경(腸鏡)으로 본 병변은 33례 중에서 26례가 치료 후 11~30일에 정상으로 회복되고(최단 기간은 7일, 최장은 49일), 6례가 호전되었으며 1례는 개선되지 않았다.  만성 세균성 이질의 45례를 보면 1~2치료 기간(최단 기간은 6일, 최장은 30일)을 거쳐 치유 28례, 호전 4례, 무효 13례였다.  발열한 5례는 평균 1.8일에 퇴열(退熱)하였고 복통 24례 중에 16례는 평균 7.3일에 소실되고 이급후중(裏急後重) 3례는 2~4일에 소실되었으며 대변 횟수가 많았던 25례 중 20례는 평균 6.3일에 정상으로 회복되고 농혈(膿血) 또는 점액변(
液便)의 44례 중 31례는 평균 8.3일에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대변 배양(大便培養)이 양성인 14례 중 12례는 평균 6.3일에 음성으로 전환되었다.  S장경(腸鏡)으로 병변이 보였던 38례 중 1개월 이내 치유가 25례이고 호전이 9례이며 무효가 4례였다.  질경이 전초는 세균성 설사를 치료하고 이뇨 지사할 뿐만 아니라 일정한 항균 효과아 소염, 지혈 등의 작용이 있다고 생각된다.  용법은 4시간에 1번씩 대량으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만성의 병례에는 치료 과정을 1개월 이상으로 늘려도 된다. [
임상보고
, 중약대사전]

8, 소아 간병(癎病)

신선한 질경이 전초 188g을 짠 즙에 동밀(冬蜜) 19g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복용한다. [민동본초]

9, 경련

신선한 질경이 뿌리, 야국화 뿌리 각 9g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호남약물지]

10, 습기(濕氣) 요통

뿌리가 달인 질경이 전초 7개, 흰대파 수염뿌리 7개, 대추 7개에 술 1병을 넣고 끓여서 자주 복용한다. [간편단방]

11, 금창(金瘡)으로 인한 출혈이 멎지 않는 증상

질경이 전초를 짓찧은 즙을 바른다. [천금방]

12, 터진 창양(瘡瘍)

신선한 질경이 잎에 은침(銀針)으로 작은 구멍을 촘촘하게 뚫고 미음 또는 더운 물에 담그어 부드럽게 한 다음 잎을 창(瘡) 위에 붙인다.  1일 2~3회 바꾸어 붙인다.  고름을 제거하고 피부를 재생하는 작용이 있다. [복건민간초약]

13, 백일해

질경이 전초를 11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

14, 차시(
痄腮: 유행성 이하선염
질경이 전초 49g의 달인액을 복용하고 몸을 덮어서 따뜻하게 하여 땀을 낸다. [호남약물지]

15, 화안(火眼)

질경이 뿌리 11g, 청어초(靑魚草), 생석고(生石膏) 각 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

16, 목적(目赤: 급성 결막염)의 종통(腫痛)

질경이 전초의 자연즙을 박초(박초) 가루로 개어 잘 때에 눈꺼풀에 바르고 이튿날 아침에 씻어 낸다. [성제총록]

17, 고혈압

질경이 전초, 어성초 각 37.5g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절강민간상용초약]

18, 코피

질경이잎 생것을 갈아 물에 녹여서 복용한다. [본초도경]

19, 황달

질경이 전초 19g, 철마편(鐵馬鞭) 7.5g을 함께 짓찧어 찬물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

20,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① 질경이 전초 600g에 물 3되를 넣고 달여서, 1되 반이 되게 졸여 3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부후방]
② 신선한 질경이 전초를 짓찧은 자연즙 반 공기에 벌꿀 1숟가락을 넣고 개어서 복용한다. [섭생중묘방]

21, 혈뇨(血尿: 피오줌)

① 질경이 전초를 짓찧어 짠 즙 5홉을 빈속에 복용한다. [외대비요방]
② 진경이 전초, 지골피(地骨皮), 한련초(旱蓮草) 각 11g에 더운 물을 넣고 약한 불에 달여 복용한다. [민동본초] 

창경원 식물원장인 최영전씨가 쓴 <한국민속식물> 292면에서는 "질경이는 인가 부근에 흔히 자라는 강인한 잡초다. 산속에는 없는 식물이기 때문에 옛날에는 산속에서 길을 헤메다가 질경이를 발견하게 되면 인가가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게 해 주던 지표(指標)식물로 여겼던 민속도 있다. 한방에서는 질경이씨를 "차전자"라 하여 주로 이뇨, 해열, 항균, 거담작용이 있어서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진해제로 이용한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질경이가 마치 산속에서 나침반이나 지도와 같이 길을 안내하는 역활을 하기도 한다.

질경이의 주요 성분은 잎에 아우쿠빈이라는 배당체나 비타민 A, C, K, 유기산, 슬포라펜 등이 함유되고, 종자에는 다량의 점액질, 플란데놀산, 호박산, 아데닌, 콜린 등의 미량 영양분도 함유되어 있다.  그밖에 푸라레타긴이라는 배당체는 위의 소화액의 분비를 좋게 하고 또 기침을 그치게 하는 효과가 있는 유효성분이다.

민간에서는 위장병, 늑막염, 부인병, 두통, 축농증, 부종, 기침, 발열, 변비(종자를 달여서 복용한다), 심장병, 동맥경화(생잎의 녹즙을 잔으로 한잔 정도 마신다)에 효험이 있다.

질경이는 봄철에 채취하여 국을 끓여 먹거나 나물로 먹는다.  산골의 길가나 밭둑길에 사람이 자주 다니는 길에 흔히 자라는 풀이 질경이이다.  사람이 밟아도 죽지 않고 우마차가 그 위를 지나가도 죽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이나 우마차가 많이 밟아 줄수록 더 번성하고 승승장부하여 더욱더 활개를 치고 자라는 것 같다.  흔하게 자생하는 질경이를 모두가 잘 이용하도록 한다면 건강증진에 대단히 큰 효력을 발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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