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7월야생화

맥문동

아지빠 2007. 7. 25. 06:09

 

 

 

 

 





1)외떡잎식물.백합목.백합과(상록여러해살이풀)맥문동속

짧고 굵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모여 나와서 포기를 형성하고, 흔히 뿌리 끝이 커져서 땅콩같이 된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20∼50cm이다. 잎은 짙은 녹색을 띠고 선형()이며 길이 30∼50cm, 나비 8∼12mm이고 밑부분이 잎집처럼 된다. 꽃은 5∼6월에 피고 자줏빛이며 수상꽃차례의 마디에 3∼5개씩 달린다.

꽃이삭은 길이 8∼12cm이며 작은꽃가지에 마디가 있다. 씨방상위이며 열매는 삭과로 둥글고 일찍 과피()가 벗겨지므로 종자가 노출되며 자흑색()이다. 개맥문동(L.spicata)은 본종과 비슷하나 잎맥의 수가 7∼11개로 11∼15개의 맥이 있는 맥문동과 구분된다. 덩이뿌리를 소염·강장 ·진해·거담제강심제로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2)

이명/지방명/한약명:
멕문동

유사종:
개맥문동(L. spicata Lour.)
소엽맥문동(Ophiopogon japonicus)


잎은 짙은 녹색이며 밑에서 총생하고 길이 30-50cm, 폭 8-12mm로서 끝이 뾰족해지다가 둔해지기도 하며 11-15개의 세로맥이 있고 밑부분이 가늘어져서 엽병 비슷하게 된다.

잎과 따로 구분되지 않는다.

근경은 굵고 짧으며 딱딱하고 옆으로 뻗지 않으며 백색의 굵은 뿌리가 길게 뻗고 잔뿌리가 내린다. 뿌리끝에는 백색의 괴근이 달린다.

꽃은 5-6월에 피며 화경은 30-50cm 이고 꽃이 3-5개씩 마디마다 모여 달리며 총상화서는 길이 8-12cm이다. 소화경은 길이 2-5mm이고 꽃 밑부분 또는 중앙 윗부분에 관절이 있으며 화피열편은 6개이고 길이 4mm로서 연한 자주색이다.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는 구불구불하며 암술대는 1개이다.

열매는 얇은 껍질이 일찍 벗겨지면서 흑색종자가 노출된다.


 

3)약효간염, 폐결핵, 마른 기침, 당뇨병, 만성위축성위염, 소아 고열에 효험있는 보약 맥문동

맥문동은 백합과의 산과 들의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늘 푸른잎을 가지고 있어 공원이나 화단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좁은잎 맥문동과 좀더 넓은잎을 가진 맥문동이 있는데 잎이 뭉쳐서 모여 자라는 특성이 있다.  수염뿌리가 뿌리 줄기에서 많이 나오며, 땅속의 수염뿌리 군데 군데 방추형의 땅콩처럼 생긴 덩이뿌리가 생긴다.

6~8월에 백색 또는 연보라색의 작은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리는데 9~10월에 둥근 모양의 검은 자주색으로 열매가 익는다.

맥문동(麥門冬)이란 이름의 유래는 뿌리가 보리와 비슷하고 잎이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다고 하여 맥문동(麥門冬)이란 이름이 생겼다.  중국의 고의서에서는 "뿌리의 굵은 부분이 보리류와 비슷하기 때문에 맥문(麥門)이라고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맥문동의 이용방법은 땅속에 들어 있는 수염뿌리를 채취해서 땅콩처럼 매달린 뿌리를 떼내어 물로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 것을 맥문동(麥門冬)이라고 한다.

맥문동의 성분은 스테로이드계(steroid), 사포닌(saponin)인 오피오포고닌(ophiopogonin), 세로토닌(serotonin), 당류 등을 함유하고 있다.

효능은 감기, 기침, 천식, 백일해 등이나 분비물이 적은 헛기침, 당뇨병, 변비, 가래가 잘 안 없어지는 기침 등에 맥문동을 하루 10그램을 물로 달여서 마신다.  심장병과 병후의 자양강장 목적으로도 옛날부터 널리 이용되여온 약초이다.  맥문동에 꿀을 5~10그램 첨가해서 물로 달여 먹으면 맛도 좋고 효과도 더욱 좋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맥문동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맥문동(麥門冬)  //오구(烏
), 양구(羊), 우구(禹)// [본초]
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맥
문동(Liriopeplatyphylla Wang et Tang)과 좁은잎 맥문동(Ophiopogon japonicus Ker-Gawl.)의 덩이뿌리를 말린 것이다.

맥문동과 좁은잎 맥문동은 우리 나라 남부의 바다 가까이에서 자라며 각지에서 심기도 한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덩이뿌리만을 모아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약간 차다.  폐경, 심경, 위경에 작용한다.  

음을 보하고 폐를 눅여주며 심열을 내리고 진액을 불려주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강심작용, 이뇨작용, 약한 거담작용, 진해작용, 영양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마른기침,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데, 입안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 데, 토혈, 각혈, 부종, 소변불리, 변비 등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여먹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맥문동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맥문동(麥門冬)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맥문동(Liriopeplatyphylla Wang et Tang)과 실맥문동(Mondo japonica var. umbrosus Maxim.), 개맥문동(Liriope spicata Lour.)의 덩이뿌리이다.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약간 차다.  윤폐양음, 익위생진, 청심제번, 윤장의 효능이 있어 외감성으로 폐음이 손상되어 마른기침이 나고 가래가 없거나 또는 가래가 적으면서 끈끈하며 심하면 피가 섞이고 각혈을 하는 증상에 쓰인다.  음허로 인한 해수가 있고, 심하면 각혈을 보이는 때에도 사용한다.  위음이 손상되고 허약해서 혀가 마르고 갈증이 나는 데 쓰고, 소갈증으로 입 안이 건조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많이 먹는 증상에 쓰며, 음혈이 휴손되어 가슴 속이 답답하고 편안치 않아서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는 증상과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에 쓴다. 변비에 윤장, 통변의 효과가 있다.

성분은 당류, amino acid, β-sitosterol 등이 확인되었다.
약리작용은 황산화 작용이 있고, 관상 동맥의 혈류량 촉진과 심장 근육의 결혈증(缺血症)에 보호 작용이 현저하며, 또한 심장 근육의 수축력을 개선하고, 진정 작용을 나타낸다.  면역 증강 작용이 있고, 혈당을 내리고, 백색포동상구균, 고초간균, 대장균, 인플루엔자균에 억제 작용을 보인다.  

임상보고에서 관상동맥 질환에 약물 달인 물을 하루 3회 3~18개월 복용하거나 약침 제제로 효과를 얻었다.  간염, 폐결핵, 마른기침, 만성위축성위염, 당뇨병, 소아 고열등에 유효하였다."

맥문동을 법제하는 방법에 대해서 <본초강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맥문동을 끓는 물에 넣고 펄펄 끓여 눅룩하게 한 다음 잠깐 지나 속을 뽑아 버리거나 기와에 놓고 약한 불에 부드러워질 때까지 구운 다음 뜨거울 때 속을 뽑아 버린다.  만약 환을 짓거나 가루를 만들려면 기와에 놓고 약한 불에 뜨겁게 굽고 바람에 식힌다.  3~4번 반복하면 쉽게 마를 뿐만 아니라 약의 효력도 손실되지 않는다.  또는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짓찧어 연고를 만들어 써도 된다.  자보약(滋補藥)을 만들려면 술에 담가 찧어 써야 한다.
"

북한에서 펴낸 <동약법제>에서는 맥문동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맥문동 덩이뿌리(麥門冬: Radix Ophiophogonis)

나리과의 맥문동(Ophiophogon japonicus)뿌리를 봄 또는 가을에 캐어 덩이뿌리만을 다듬고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햇볕에 말린다.

[성분]
마른 약재의 71퍼센트는 단당류이다.  과당, 설탕, 많은 양의 단당류들이 있다.  그밖에 β-시스테롤, 배당체인 오피오포고닌 A, B, C, D가 들어 있다.  이것의 아글리콘은 루스코게닌이다.

[가공법제]
문헌자료- 목심부를 뽑아 버리고 말린 다음 잘게 썬다(향약집성방, 의방유취).  또는 약재를 술 혹은 쌀 씻은 물에 담갔다가 목심부를 뽑아 버린다(동의보감). 약재의 목심부를 뽑아 버리는 것은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데 있었다고 하였다.

다른 문헌에는 물이나 그밖의 용매에 담그면 약효가 적어지기 때문에 기왓장 위에 약재를 놓고 말려서 눅진하게 된 때 목심부를 뽑는다고 하였다(본초강목).

또한 약재를 쌀과 섞어서 누렇게 될 때까지 볶거나(본초종신) 찹쌀과 섞어 찌면 비위를 보한다고 한다(득배본초).

경험치료-
우리나라 동의임상 경험에 의하면 불에 뜻뜻하게 쪼인 다음 약재의 중간을 끊어 목심부를 뽑아서 썼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절구에 약재를 넣고 짓쪄서 뽑았거나 물에 불구었다가 뽑았다.  또한 약재를 술에 담갔다가 펴서 썼거나 약간 볶아서 썼다고도 한다.

실험자료-
물로 달일 때에는 약재를 5mm 두께로 잘랐을 때 성분 함량이 높았다.

총괄-
위의 가공 법제법들은 거의 다 목질부를 뽑아 버리고 쓴 내용이다.  경험자료에 의하면 많은 경우에 목심부를 하나하나 수공업적으로 뽑았다.

문제는 약재 속에 들어 있는 실 모양의 목질부가 사람의 몸에 대하여 과연 그런 부작용을 일으키는가 하는 것을 과학적으로 확증해야 한다.  부작용이 명확하지 않다면 구태여 목심부를 뽑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된다.  또 목질부를 뽑는 경우에도 여러 가지 용매에 담가서 처리하면 물이나 기타 용매에 풀리는 부분은 적어질 수 있으므로 조작에서 주의해야 할 문제이다.

맥문동 덩이뿌리의 가공 법제법은 아래와 같이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즉 약재를 깨끗하게 고른다.  다음 목질부를 뽑고 써야 할 경우에는 약재를 절구에 넣고 짓찧어 목심부를 골라 버리고 그대로 쓴다.  만약 목질부를 뽑지 않고 그대로 쓰려면 5mm 정도로 잘라서 잘 말렸다가 쓴다.

[응용]
보약. 폐를 보하고 기침을 멈추며 열을 내리고 갈증을 멈춘다.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기침, 각혈, 피 게우기, 코피나는 데와 열나기, 가슴이 답답하고 입안이 마르며 갈증이 나는 데, 얼굴과 팔다리가 부을 때, 오줌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증세가 있을 때 쓴다."

맥문동은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폐, 위, 심경에 작용한다.  양음윤폐(養陰潤肺), 청심제번(淸心除煩), 익위생진(益胃生津)하는 효능이 있다.  폐가 건조하여 오는 마른 기침, 토혈, 각혈, 폐위, 폐농양, 허로에 의한 번열, 소갈, 열병에 의한 진상(津傷), 인건구조(咽乾口燥), 변비를 치료한다.

하루 7.4~14.8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무릇 비위허한으로 설사하는 사람, 위에 담음습탁(痰飮濕濁)이 있는 사람, 폭감풍한(暴感風寒)으로 기침을 하는 사람은 모두 복용해서는 안된다.

맥문동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코피가 멎지 않을 때

맥문동, 생지황을 한번에 37그램씩 물로 달여서 먹는다. [제생방, 맥문동음]

2, 폐농양으로 눈물이 나고 침을 흘리며 죽같은 고름을 토하는 경우

백문동(속을 뽑아 버리고 약한 불에 말린 것) 74그램, 노두를 제거한 도라지 185그램, 잘게 썬 구운감초 1.11그램, 상술한 약을 거칠게 찧고 체로 쳐서 가루내어 1회 11.1그램을 물 한 잔, 청호심엽(靑蒿心葉) 10개와 함께 7할로 졸아들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린 다음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한다.  경미한 환자는 죽에 넣어 먹어도 된다. [성제총록, 맥문동탕]

3, 잇사이에서 피가 줄줄 흘러 나올때

인삼 2.96그램, 복령, 맥문동 각 3.7그램을 물로 달여서 따뜻할 때 먹는다. [소식맥문동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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