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롱꽃과
산지의 풀밭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 40∼100cm이고 전체에 퍼진털이 있으며 옆으로 뻗어가는 가지가 있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달걀꼴의 심장 모양이다. 줄기잎은 세모꼴의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흰색 또는 연한 홍자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으며 긴 꽃줄기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린다. 화관은 길이 4∼5cm이고 초롱(호롱)같이 생겨 초롱꽃이라고 한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털이 있으며 갈래조각 사이에 뒤로 젖혀지는 부속체가 있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씨방은 하위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瘦果)로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고 9월에 익는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방향성 식물이다.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짙은 자주색 꽃이 피는 것을 자주초롱꽃(var. rubriflora)이라고 한다.
2)
이명/지방명/한약명: 산소채, 까치밥통 |
유사종: 자주초롱꽃(C. p. var. rubiflora Max.) 섬초롱꽃(C. takesimana) 흰섬초롱꽃(C. takesimana Nak. for. alba T. Lee) 자주섬초롱꽃(C. takesmmana Nak. purpurea T. Lee) |
실생 또는 지하경으로 번식한다. 성장하는데 충분한 광선을 필요로하며 경사면 뚝이나 산지의 가장자리에 잔디군락과 함께 자생하는 경우가 많다. |
근생엽은 엽병이 길고 심장상 난형이며, 경생엽은 날개가 있는 엽병이 있거나 없고 삼각상 난형이거나 넓은 피침형이며 뾰족한 끝이 둔하게 그치고 밑부분이 둥글거나 좁으며 길이 5~8cm, 폭 1.5~4cm로서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고 둔한 거치가 있다. |
높이 40-100cm이고 전체에 퍼진 털이 있으며 흔히 옆으로 자라는 포복지가 있다. 줄기는 중상부에서 가지를 치며 잔털이 있다. |
잔근성이며, 지하경이 있다. |
꽃은 6-8월에 피고 백색 또는 연한 홍자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으며 긴 화경 끝에 종같은 꽃이 달려 밑으로 처진다. 꽃의 길이는 4~8cm이며, 꽃통은 3.5cm로 아래를 향하여 핀다. 꽃받침은 5개로 좁게 갈라지며 녹색이고 털이 있으며 열편 사이에 뒤로 젖혀지는 부속체가 있으며 수술은 5개, 암술 1개, 자방은 하위이다. |
3) 전설 어느 작은 마을에 하루 세 번 종을 치는 것이 일생의 업인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대신 전쟁에 나가서 부상을 입고 다리가 불편해진 그는 지금까지 종만을 쳐왔습니다. 아름다운 종소리가 마을 곳곳에 울려퍼져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고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던 그는 종치는 시간을 한번도 어기거나 빠트리는 일이 없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종소리에 맞추어 일상의 생활을 잘해 나갔고 정확하게 종을 치는 그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런 그 마을에 어느 날 마음씨 나쁜 원님이 부임하여 종소리가 시끄럽다며 종을 못치게 하였습니다. 종치는 일을 업삼아 평생을 지내 노인이 되어버린 그는 이제 이 종치는 일을 그만두게되면 살아갈 일이 아득하기만 했습니다. 마지막 종을 치던 날 종치기 노인은 쏱아지는 눈물 때문에 그만, 높은 종각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해 봄, 그의 무덤에서 종처럼 생긴 꽃이 피어났는데 사람들은 그 꽃을 초롱꽃이라고 불렀다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