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6월야생화

초롱꽃

아지빠 2007. 6. 3. 13:06

 

 

 

 

1)초롱꽃과

산지의 풀밭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 40∼100cm이고 전체에 퍼진털이 있으며 옆으로 뻗어가는 가지가 있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달걀꼴의 심장 모양이다. 줄기잎은 세모꼴의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흰색 또는 연한 홍자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으며 긴 꽃줄기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린다. 화관은 길이 4∼5cm이고 초롱(호롱)같이 생겨 초롱꽃이라고 한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털이 있으며 갈래조각 사이에 뒤로 젖혀지는 부속체가 있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씨방은 하위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고 9월에 익는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방향성 식물이다.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짙은 자주색 꽃이 피는 것을 자주초롱꽃(var. rubriflora)이라고 한다.

 

 2)

이명/지방명/한약명:
산소채, 까치밥통

유사종:
자주초롱꽃(C. p. var. rubiflora Max.)
섬초롱꽃(C. takesimana)
흰섬초롱꽃(C. takesimana Nak. for. alba T. Lee)
자주섬초롱꽃(C. takesmmana Nak. purpurea T. Lee)


실생 또는 지하경으로 번식한다. 성장하는데 충분한 광선을 필요로하며 경사면 뚝이나 산지의 가장자리에 잔디군락과 함께 자생하는 경우가 많다.

근생엽엽병이 길고 심장상 난형이며, 경생엽은 날개가 있는 엽병이 있거나 없고 삼각상 난형이거나 넓은 피침형이며 뾰족한 끝이 둔하게 그치고 밑부분이 둥글거나 좁으며 길이 5~8cm, 폭 1.5~4cm로서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고 둔한 거치가 있다.

높이 40-100cm이고 전체에 퍼진 털이 있으며 흔히 옆으로 자라는 포복지가 있다. 줄기는 중상부에서 가지를 치며 잔털이 있다.

잔근성이며, 지하경이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백색 또는 연한 홍자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으며 긴 화경 끝에 종같은 꽃이 달려 밑으로 처진다. 꽃의 길이는 4~8cm이며, 꽃통은 3.5cm로 아래를 향하여 핀다. 꽃받침은 5개로 좁게 갈라지며 녹색이고 털이 있으며 열편 사이에 뒤로 젖혀지는 부속체가 있으며 수술은 5개, 암술 1개, 자방은 하위이다.

삭과는 8-9월에 익으며 자방 3실이다.

 

3) 전설

어느 작은 마을에 하루 세 번 종을 치는 것이 일생의 업인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대신 전쟁에 나가서 부상을 입고 다리가 불편해진 그는 지금까지 종만을 쳐왔습니다.

아름다운 종소리가 마을 곳곳에 울려퍼져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고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던 그는 종치는 시간을 한번도 어기거나 빠트리는 일이 없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종소리에 맞추어 일상의 생활을 잘해 나갔고 정확하게 종을 치는 그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런 그 마을에 어느 날 마음씨 나쁜 원님이 부임하여 종소리가 시끄럽다며 종을 못치게 하였습니다. 종치는 일을 업삼아 평생을 지내 노인이 되어버린 그는 이제 이 종치는 일을 그만두게되면 살아갈 일이 아득하기만 했습니다.

마지막 종을 치던 날 종치기 노인은 쏱아지는 눈물 때문에 그만, 높은 종각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해 봄, 그의 무덤에서 종처럼 생긴 꽃이 피어났는데 사람들은 그 꽃을 초롱꽃이라고 불렀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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