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5월야생화

소태나무

아지빠 2007. 5. 10. 08:38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12m 정도이며 가지에 털이 없고 적갈색 나무껍질에 황색의 피목()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황록색으로 6월에 피고 2가화이며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잎과 수술은 4∼5개이고, 열매는 핵과로 달걀모양의 구형이며 녹색이 도는 적색으로 익는다.

잎은 가을에 황색으로 변하고 나무껍질에 콰시아(quassia)가 들어 있어 매우 쓰다. 물관부를 고목()이라고 하며 건위제·소화불량·위염 및 식욕부진 등에 사용하고 나무껍질은 섬유재로 쓴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2)

음식의 간이 맞지 않아 너무 짜거나 쓴맛이 나면 흔히 소태 맛이라고 한다. 알려진 그대로 소태나무는 지독한 쓴맛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과 수목채집을 가면 소태나무만은 그냥 이름을 알려주지 않는다. 40여 년 전에 내가 배울 때처럼 잎을 따서 어금니로 꼭꼭 씹어보라고 한 다음 '애 퉤퉤!'하고 난리가 날 때 즈음 '이게 바로 소태나무'라고 일러준다.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고 느낀 일부 약삭빠른 학생들은 살살 나의 눈치를 봐가면서 앞니로 조금 씹어보고는 그만 둔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선생의 말대로 착실하게 씹어보고 아무리 물로 헹궈도 1~2시간은 족히 잎 속에 쓴맛이 남아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어 한번 맛보면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다.


전국에 자라는 낙엽활엽수 소교목으로 나무높이 8m, 지름 20cm까지 자란다. 줄기는 직립하며 가지가 층을 형성하여 수평을 이루고 나무 껍질이 적갈색으로 매끄러우며 노랑 빛 피목이 어린 가지에는 특히 많이 있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홀수 1회 우상복엽이며 소엽은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 딴 나무로서 6월에 피며 황록색이 돌고 산방화서에 달린다. 열매는 달걀모양의 원형의 핵과로 9월에 녹남색으로 익으며 씨앗은 진한 갈색이다.

 

'야생화 > 5월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정큼나무(넓은잎)  (0) 2007.05.10
소나무(반송)  (0) 2007.05.10
도깨비고비(도깨비쇠고비)  (0) 2007.05.09
큰꽃으아리  (0) 2007.05.09
이팝나무  (0) 200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