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3월야생화

개암나무

아지빠 2007. 3. 4. 11:49

 

 

 

 

산백과()·깨금·처낭이라고도 한다. 산기슭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높이 2∼3m이다. 새가지에 선모()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인데 겉에는 자줏빛 무늬, 뒷면에는 잔털이 나고 가장자리에는 뚜렷하지 않으나 깊이 패어 들어간 부분과 잔 톱니가 있다. 잎 길이와 나비는 5∼12cm이고 잎자루 길이는 1∼2cm이다.

꽃은 단성화로 3월에 핀다. 수꽃이삭은 2∼5개가 가지 끝에서 축 늘어지며 수꽃은 포 안에 1개씩 들어 있다. 수술은 8개이다. 암꽃이삭은 달걀 모양이며 10여 개의 암술대가 겉으로 나온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견과이고 넓은 총포에 싸인다. 지름 1.5∼3cm이며 9∼10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생약의 진자()는 열매를 말린 것으로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기력()을 돕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사용하며 종자는 날것으로 먹는다. 한방에서 신체허약, 식욕부진, 눈의 피로, 현기증 등에 처방한다. 한국·일본·중국·헤이룽강 등지에 분포한다.

 

단성화란:

식물의 꽃은 생식을 위해서 존재하는 구조다. 그리고 실제로 생식을 수행하는 부분이 바로 암술과 수술이다. 대부분의 동물에서 암컷, 수컷 개체가 따로 있는 것과 달리 식물은 암술과 수술이 한 꽃에 같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떤 식물은 동물과 비슷하게 암술만 있는 꽃과 수술만 있는 꽃을 피운다. 이렇게 암술이나 수술 한 쪽만이 있는 꽃을 단성화라고 하고 이와 반대로 암술과 수술이 한 꽃에서 피는 꽃을 양성화라고 한다. 단성화에서 암술만 있는 꽃을 암꽃, 수술만 있는 꽃을 수꽃이라 한다. 갖춘꽃, 안갖춘꽃으로 구분하면 단성화는 암술과 수술이 다른 꽃에 있기 때문에 무조건 안갖춘꽃이 된다.

단성화의 종류
단성화는 다시 몇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단성화를 나누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암꽃과 수꽃이 한 식물 개체상에서 같이 피느냐, 따로 피느냐 하는 것이다. 암꽃과 수꽃이 한 식물 개체에서 함께 피는 경우에는 암수한그루(자웅동주: : monoecious)라고 하며 여기에는 무화과, 쐐기풀, 수박, 밤나무, 자작나무 등이 있다. 일반적인 동물과 비슷한 방식으로,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식물 개체에서 피는 식물도 있다. 이러한 식물은 암수딴그루(자웅동주: : dioecious)라고 한다. 암수딴그루 식물의 경우에는 암컷 식물(자주식물: : gynoecious)와 수컷 식물(웅주식물: : androecious)이 각각 따로 존재하는 것이 되며 이러한 식물에는 은행나무, 버드나무, 뽕나무, 옻나무, 물푸레나무등이 있다. 더 나아가서, 어떤 식물의 경우에는 양성화와 단성화가 함께 같은 식물 개체에 피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식물은 양성동주()라고 하며, 암꽃과 양성화가 같이 피는 식물을 자성양성동주(: gynomonoecious), 수꽃과 양성화가 같이 피는 식물을 웅성양성동주(: andromonoecious), 암꽃, 수꽃, 양성화가 모두 같이 피는 식물을 자웅양성동주(: trimonoecious)라고 한다. 단성화는 양성화에 비해서 그 종류가 적기 때문에 꽃이 피는 식물 중에서 약 30% 정도의 종이 단성화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에서 암수딴그루는 약 5%, 암수한그루는 약 7% 정도의 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암컷 식물, 수컷 식물, 양성화가 같은 종에서 모두 나타나는 식물도 있으며 개중에는 단풍나무와 같이 아예 어떤 성의 꽃을 피우느냐 하는 것이 식물의 상태에 따라서 변화하는 종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연구에 따라서 이러한 분류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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