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 조정화·남구 이종철
한나라당 부산시당이 4일 사하구청장과 남구청장 후보 등을 최종 확정지으면서 지난 두달동안 끌어왔던
5·31 지방선거 출마 후보 심사를 사실상 마쳤다 ▲공심위 마지막 날=한나라당 시당은 이날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사하구청장 후보에 조정화 엄호성 의원 전 보좌관, 남구청장 후보에 이종철 전 부산시의원을 각각 확정했다. 조 전 보좌관은 경쟁 후보였던 김사권 전 사하경찰서장, 김청일 전 부산시의원과의 여론조사 경선에서 가장 많은 지지율을 확보해 힘겹게 공천을 따냈다. 남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이 전 시의원도 당초 공심위에서 경쟁 후보였던 전상수 현 남구청장에게 밀렸으나, 운영위에서 재의를 요구한 끝에 경선지역이 되면서 전 구청장이 출마를 포기, 마침내 공천을 따냈다. 시당은 또 광역의원 후보로 수영구 1 선거구 강성태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확정했다. 하지만 연제구 2선거구와 사상구 2 선거구는 공심위에서 후보 결정이 났지만 운영위에서 부결돼 재심을 통해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사상구 2선거구와 연제구 2선거구는 당초 공심위 결정에 대해 각각 권철현 의원과 김희정 의원이 강하게 이의를 제기해 재심으로 결정났다. 수영구 1 선거구에 공천 신청을 했던 신용호 시의원은 결국 고배를 마셨다. 기초의원 후보로는 △동구 다 오경희 △남구 다 최대복 △기장 가 박인대 △사상 나 이학곤 최영수 △금정 마 강재호 씨 등을 확정했고, 사상구 다 선거구는 운영위에서 부결돼 재심키로 했다. ▲부산시당 공천 결산=이로써 한나라당 시당은 광역의원 두 곳과 기초의원 1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를 모두 확정했다. 공천 결과 한나라당 소속 13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동 사상 강서 해운대 기장 등 5곳만 현역 단체장이 다시 공천장을 거머쥐었고, 나머지 지역은 새 인물로 교체됐다. 또 42개 시의원 선거구 중 후보가 확정된 40개 지역 중에서도 현역 의원은 18명 만 공천을 받는데 성공해 시의회의 대거 물갈이가 예상된다. 이번에 처음으로 중앙당에서 시·도당으로 공천권이 이양됐던 지방선거 공천 심사는 '분권 공천'의 실험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현역 의원들의 입김으로 공심위의 결정이 뒤집어지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공천 결과에 불복종하는 후보자들의 극한 반발도 잇따라 공심위 무용론마저 제기되기도 했다. 신수건기자 giant@kookj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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