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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저혈압 처방 약재

아지빠 2005. 12. 19. 10:02

24, 혈관병

핏줄의 형태학적 또는 기능적 장애로 일어나는 질병이다.


원인은 물질대사장애, 식물신경계통의 기능장애 등이 관계되는 것으로 본다. 혈관병 때에는 핏줄벽의 탄력성에 변화가 생기며 피흐름이 장애된다.


25, 동맥경화증

동맥벽이 두터워지고 굳어지면서 탄력성이 적어지거나 없어지는 병이다.


보통 40살 안팎에 시작되는 병으로서 노인병 가운데서 첫 자리를 차지한다.


지질대사장애가 중요한 원인적 인자로 작용하나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 지방혈증), 고혈압병, 비만증 등을 주되는 촉진 인자로 보고 있다. 그 밖에 당뇨병, 운동부족, 정신적 긴장 등도 많은 관계를 가진다.


증상은 어느 장기의 동맥이 더 많이 굳어졌는가에 따라 차이가 있다. 심장동맥경화(관상동맥경화) 때에는 심장부의 아픔을 주증상으로 하는 협심증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고, 뇌동맥경화증 때에는 두통, 기억력장애, 귀울이가 있으며 머리가 몹시 무겁다.


말초동맥경화증 때에는 팔다리가 저리고 땀이 적게 나며 감각이 달라지면서 걸음을 오래 걸으면 다리, 장딴지가 아파오며 더 걷기 힘들어진다.


<치료식사>

식사는 지나치게 많이 해서는 안된다. 비타민 C, B군이 많이 들어 있는 식료품(채소,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콜린, 메티오닌이 많이 들어 있는 식료품들인 명태, 대구 등의 물고기와 콩, 효모가 좋다. 물은 하루 1.5l 정도로 제한하고 소금도 약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신경계통을 흥분시키는 알콜음료, 향료, 자극성 음식물, 진한 차 등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

1)메밀(교맥): 메밀 200g으로 묵을 만들어 하루에 1-2번씩 두 달 동안 먹는다. 루틴이 많이 들어 있어 핏줄을 부드럽게 하고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과 인지질 양을 줄이는 작용이 뚜렷하므로 동맥경화의 예방 및 치료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2)참대기름(죽력): 참대기름을 하루에 20-30ml씩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유효 성분은 알려진 것이 없고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는 작용은 뚜렷하지 않으나 동맥경화를 방지하며 치료작용도 있다.

3)마늘: 100g을 짓찧어서 찌꺼기는 짜버리고 물을 부어 전량이 100ml 되게 하여 한번에 10-15ml씩 하루 2-3번 먹는다. 성분 가운데 알리피드는 심장박동을 느리게 하고 심장수축력을 세게 하며 가는 핏줄을 넓힌다. 피 안에서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며 핏줄벽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질의 침착을 막는 작용, 이뇨작용을 하므로 동맥경화증에 좋다.

4)콩: 하루 20-30g씩 짓쪄서 물에 달여 1-2번에 갈라 빈속에 먹는다.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춘다.

5)영지: 보드랍게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7g씩 하루 3번 먹는다.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고 혈압을 내리며 동맥경화증을 낫게 한다.

6)결명씨(결명자): 하루 10-15g씩 물에 달여서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눈을 밝게 하며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며 혈압도 낮추게 하는 작용이 있다.

7)다시마(곤포), 검은콩: 다시마 20g, 검은콩 20알을 볶아 물에 넣고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라미나린 성분은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고 동맥경화를 막는 작용과 혈압을 내리게 하는 작용을 한다.

8)찔광이(산사): 하루 30-5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찔광이의 스테로이드, 사포닌 성분은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심장핏줄을 넓히는 작용을 한다.

9)찔광이, 다시마: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에 재어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동맥경화증, 고혈압병의 예방과 치료에 쓴다.

10)감나무잎: 햇볕에 잘 말린 것을 한번에 10g을 끓는 물 한 컵에 넣고 우려서 마신다. 감나무잎을 물에 적셔서 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겨서 먹어도 된다. 잎에 들어 있는 성분 비타민 C와 P는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는 작용이 있으므로 고혈압병과 동맥경화증을 치료하는 데 쓴다.

11)잇꽃(홍화): 씨를 가루내어 하루에 3-6g을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씨에는 리놀산이 75% 정도 들어 있으므로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는 작용이 세다. 또한 잇꽃은 관상동맥을 넓혀 주는 작용이 있으므로 관상동맥(심장동맥)경화가 왔을 때 쓰면 더 좋다.

12)쌀기름: 쌀기름을 한번에 2-6ml씩 하루 한 번 먹는다. 쌀기름에는 리놀산, 리놀렌산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핏속의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작용이 있다. 동맥경화증의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여러 달 먹으면 좋다.

13)미나리뿌리, 대추: 미나리뿌리 10개와 대추 10알을 짓찧어 물 200ml와 함께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 이 약을 쓰면 동맥경화증 때에 높아지는 핏물의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아진다.


14)솔잎, 설탕: 큰 병에 물 800ml와 설탕가루 300g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깨끗하게 씻어서 잘게 썬 솔잎 300g을 넣고 마개를 잘 막아 둔다. 이것을 햇빛에 약 한 주일 동안 놓아 두거나 따뜻한 구들목에 약 20일 동안 둔다. 그러면 솔잎이 발효되어 색이 변하고 차츰 위로 떠오른다. 발효될 때 병이 터질 우려가 있으므로 하루에 한번 정도씩 마개를 열어 가스를 뽑아야 한다. 이렇게 만든 솔잎술을 한번에 10-20ml씩 하루 3-4번 끼니 뒤에 먹는다.

* 위의 방법대로 만들어 쓰면 동맥경화증이 나을 뿐 아니라 뇌출혈도 예방되고 중풍이 된 경우에도 치료적 효과가 았다. 동맥경화증으로 혈압이 오르고 두통, 어지럼, 불면 등의 증세가 있는 때에 쓰면 아주 좋다.


26, 고혈압병

동맥압이 계속 정상치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최고혈압이 20kPa(150mmHg)이상이고 최정혈압이 12kPa(90mmHg)이상 일 때를 고혈압병이라고 한다.


원발적으로 혈압이 높아져 독자적인 질병단위로 되는 병을 원발성 고혈압병(본태성 고혈압병)이라고 하며 이러저러한 병을 경과하는 과정에 혈압이 높아지는 상태를 속발성 고혈압병(증후성 고혈압병) 이라고 한다.


지나친 정신적 긴장, 부정적인 정서와 많이 관계되며 또한 짠 음식, 술과 담배와도 관련이 있다. 차츰 두통, 머리무거운감, 귀울이, 목이 뻣뻣한 감 등으로부터 시작하여 나중에는 가슴두근거림, 숨가쁨, 손발저린감, 잠장애, 시력장애 등이 나타난다. 동맥경화증, 뇌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병은 3기로 나눈다. 제1기는 심장핏줄계통의 변화가 특별히 없는 시기이다. 이때에는 혈압이 정상한계를 넘어 오르내리며, 제2기에는 심장 비대와 혈관벽의 변화가 생기며, 제3기에는 다른 장기와 계통들에서 병적 변화가 생긴다. 제1기와 제2기가 민간의료의 대상으로 된다.


<치료식사>

동물성 식료품을 적게 먹고 채소와 과일류 그리고 요드의 원천이 되는 김, 다시마, 미역 등과 같은 바다풀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물고기류, 콩류 및 그 가공품도 좋다. 음식물은 될수록 싱겁게 먹어야 하며 물을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한다. 조미료, 알콜음료 등 자극성 식료품과 많은 양의 당질은 좋지 않다.


<약물치료>

1)진달래꽃: 그늘에 말린 것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먹는다. 성분 가운데서 안드로메토톡신은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제1기와 제2기 고혈압병 환자들에게 쓴다.

2)익모초: 하루 20-30g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데오누린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은 핏줄을 넓히며 항아드레날린작용이 있어 혈압을 내리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3)진달래어린아지, 익모초: 진달래어린아지 100g, 익모초 30g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물엿처럼 되게 졸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고산지대의 진달래아지가 더 좋다.

4)누리장나무(취오동): 어린 나무줄기를 잘게 썬 것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잎과 줄기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어도 좋다. 누리장나무잎은 꽃 피기 전에 채취한 것이 꽃이 핀 다음에 채취한 것보다 혈압낮춤작용이 더 세다. 동물실험에서와 임상실험에서 뚜렷한 혈압내림작용이 확인되었다. 모든 고혈압병에 다 쓴다.

5)두충: 두충나무껍질을 잘게 썬 것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또는 잘게 썬 것 100g을 40% 술 1l에 15-20일 동안 담가두었다가 우려낸 것을 한번에 15-20ml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어도 좋다. 껍질은 약간 불에 볶은 것이 볶지 않은 것보다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2배나 더 세다. 혈압을 낮추는 배당체 성분인 피노레지놀디글리코시드가 들어 있어 지구적인 뚜렷한 혈압낮춤작용이 있어 고혈압병에 좋은 약이다.

6)지렁이(구인), 알콜: 말린 지렁이 40g을 60% 알콜(술) 100ml에 넣고 하루에 2-3번 잘 저으면서 72시간 담가두었다가 걸러낸 것을 한번에 15-20ml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지렁이 한 가지를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하루 3번 먹어도 된다. 지렁이의 유효 성분인 룸부리틴은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는데 이 작용은 완만하고 지속적인 것이 특징이다.

7)다시마(곤포):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g씩 하루 3번 먹는다.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또한 라미나린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핏속의 콜레스테롤이 핏줄에 흡착하는 것을 막는다. 그러므로 고혈압병의 예방과 치료 목적으로 쓰인다.

8)버드나무, 익모초: 5-7월에 뜯은 버드나무잎 또는 가지 20g, 익모초 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이 약을 쓰면 진정 및 혈압낮춤 작용이 있다. 3기 고혈압에도 쓴다.

9)저담즙, 검은콩: 저담즙주머니에 검은콩을 삶아서 담즙에 잠기도록 가득 채워 넣고 10-15분 지나서 콩을 꺼내어 한번에 5-10알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심한 고혈압병에 쓰면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10)호프: 생달걀에 구멍을 내고 속에 호프 5-7이삭을 썰어 넣고 밥가마에 쪄서 하루 1번씩 먹는다. 지나치게 혈압이 내리면 쉬거나 쓰는 것을 얼마간 중지하거나 양을 적당히 줄여서 쓴다. 진정작용과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고혈압병에 쓴다.

11)왜떡쑥: 옹근풀 4-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12)우황청심원: 혈압이 높을 때 다른 약과 같이 쓰면 혈압을 낮추고 두통도 없어지게 한다.

13)대추잎알약: 고혈압병 초기에 쓴다.

14)진교알약: 고혈압병의 모든 기에 다 쓸 수 있는데 특히 2기 때 쓰면 좋다.

15)찔광이(산사): 5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먹어도 좋다. 스테로이드사포닌은 혈압을 낮추며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는 작용이 있으므로 고혈압병 및 동맥경화증 치료에 쓰인다. 강심작용이 있어서 심장쇠약증 때에도 쓴다.

16)진교: 하루 10-15g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끼니 뒤에 먹어도 좋다. 알칼로이드 성분이 중추신경을 진정시키고 핏줄을 넓히므로 혈압이 내려가게 한다. 고혈압병의 모든 기에 다 쓴다.

17)참대기름(죽력):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 1-2시간 지나서 먹는다. 참대기름은 동맥경화증을 막는 작용이 있다. 고혈압병으로 뇌출혈이 생기려고 할 때 먹거나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쓴다.


27, 저혈압

동맥압이 정상보다 낮으면서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내는 병적 상태이다. 보통 최고혈압이 13kPa(100mmHg) 이하, 최저혈압이 8.6kPa(65mmHg) 이하인 것을 저혈압이라고 한다.


본태성 저혈압이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체질적으로 또는 유전적으로 생기거나 식물신경계통의 기능이상, 내분비기능이상으로 생긴다. 그리고 증후성 저혈압은 이러저러한 질병 때 따라 나타난다. 증상은 쉽게 피곤이 오면서 잘 풀리지 않는다. 머리가 어지럽고 띵하며 주위집중력과 기억력이 나빠진다. 가슴두근거리기, 심장부의 답답한 감과 아픈 감, 얼굴의 창백, 느린 맥이 나타나고 손발이 차며 온몸이 차츰 약해진다.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또는 오래 서 있을 때 더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해지면서 정신을 잃을 때도 있다.


<약물치료>

1)녹용: 솜털을 불에 그슬려 없앤 다음 가루낸 것을 한번에 1-2g씩 하루 3번 먹는다. 강장작용, 조혈작용 등 여러 가지 좋은 작용이 있으므로 저혈압에 쓰면 효과가 있다.

2)술: 25% 술을 한번에 한 잔씩 하루 1-2번 끼니 전에 먹는다. 술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또한 소화선들을 자극하여 소화액의 분비를 높이며 입맛을 돋군다.

3)마늘(대산): 조각을 하나하나 뜯어서 껍질이 붙은 채로 끓는 물에 15분 동안 끓여서 한 번에 2조각씩 하루 한번 끼니 전에 먹는다. 심장근육의 수축과 확장을 세게 하여 온몸에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4)영지: 12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오전과 오후에 먹는다. 전신 강장작용과 강심작용이 있으며 혈액 성분을 늘리는 작용이 있다. 저혈압으로 빈혈이 심할 때 쓴다.

5)인삼: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한번에 3g씩 하루 3번 먹는다. 강장보혈작용, 혈압이 높은 때에는 내리게 하고 낮을 때에는 오르게 하는 혈압조절작용이 있다.

6)단너삼: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또는 30g을 500ml의 물에 달여 차 대신 수시로 마신다. 강장보혈작용, 심장의 수축력을 세게 하고 핏줄을 확장시켜 피흐름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다.

7)만삼: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5-6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만삼은 적혈구 수와 혈색소 양을 늘리는 작용이 있다.

8)오디: 잘 익은 오디를 말려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3번 먹는다. 또는 35% 이상의 술에 오디를 넣어서 약 20일 동안 두었다가 매일 밤 자기 전에 한 잔씩 마셔도 좋다. 오디에는 포도당, 과당, 비타민 B1,B2, C가 들어 있어 피를 보하는 작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