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정보.기상/향인과이웃

작지만 소중한 늪

아지빠 2005. 11. 9. 19:21

 

 

 

부산의 명소 이기대.
이기대에도  장자산 자락에  손바닥만한 작은 늪지가 있다.
여름이면 비단개구리며 도룡용 의 올챙이와새끼가 자라고 여러종류의 물벌레가 살아숨쉬는
작지만 소중한 오래된 늪지.
가을이면 갈대가 하얀 꽃을피우고  촉촉한 곳을 좋아하는 참당귀의 갈색꽃이 곱게피는곳
봄이면 묏미나리 씽씽하게 자라 여름에 하얗게 꽃피우기위해 특유의 향을 달여가는 늪.
늪주위엔 화살나무가 옹기종기 붉은 단풍을달고  가지사이엔 주홍색종자가 도께비뿔을달고 대롱대롱 달려있다 . 아직은 아는이가 별로 없어 잘 보존되고 있다.
오늘은 그래서 늪에서 자라는 갈대와 몇몇 식물을 찍 어 보았다.
늪을 살며시 밟아도 보고 질펀하게 젖어오는 뻘을 보면서 늪속으로 빨려들어갈것 같아 겁이 났다 ,지난봄엔 보라색 꽃들이 많이 피었는데  .그때 그꽃이름이 가물가물하다.
늪을지나 한참을 내려가면 낚시꾼 들이 빈틈없이 장대를 드리우고 조금때의 손맛을 기다리고 있었다.여기가 밭골새 에서 북쪽으로 몇발 걸어가면 보이는 치마바위다.
치마바위에는 낚시돌풀이 있어 여름에 몇번 꽃을 찍으러 왔었다.참나리도 많이피는 곳이다.
그러나 태공들의 몰래버린 쓰레기에서 냄새가 가을바람에 콧등으로 굴러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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